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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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손실보전금 뺀 경기도의 일산대교 무료화 계산법
[사설] 손실보전금 뺀 경기도의 일산대교 무료화 계산법
일산대교 통행료 인상을 검토중이라는 본보 보도(11월 17일 자 1면 보도)에 대해 같은 날 경기도 관계자들이 일제히 부인하고 나섰다. 도 건설국장은 도의회에서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도 대변인은 “통행료 인상은 없다”고 일축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한병도 예결위원장에게 일산 대교 무료화를 위한 국비 20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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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세사기 피해 대책위가 투쟁을 멈추지 못하는 이유
[사설] 전세사기 피해 대책위가 투쟁을 멈추지 못하는 이유
전국 각지에서 전세사기 사건들이 속출하며 사회 문제로 떠오른 게 벌써 3~4년 전이다. 인천 미추홀구에선 속칭 ‘건축왕’ 남헌기(63)씨 일당의 수백억원대 전세사기 행각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공인중개사들이 엉터리 전세 매물을 권유하며 남씨 범행에 가담한 결과다. 세입자들은 하루아침에 전세보증금을 떼인 채 거리로 나앉게 됐다. 전셋집 경매 통보에 억장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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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시각장애인 수능 무한도전
[참성단] 시각장애인 수능 무한도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가 소란스럽다. 해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이의신청은 통과의례가 됐다. 올해 수능도 지난 17일 신청 마감일까지 총 675건의 이의신청이 쇄도했다. 지난해 342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수험생들이 가장 많은 의문을 제기한 영역은 영어로 467건 67%에 달한다. 3점짜리 24번 문항이 400건 넘게 접수됐다. 국어와 사회탐구는 각각
오늘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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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칼럼
[경인칼럼] 산책의 기술에 대하여
걷기 열풍이 도도하다. 걷기운동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밀폐와 밀집, 밀접을 회피하면서 야외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최적의 운동으로 선택되면서 본격적 국민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걷기운동은 대표적 유산소 운동으로 심혈관계 건강을 증진하고 만성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등 신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기분전환이나 우울감 완화, 수면의 질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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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
[오늘의 창] 상권에도 브랜드가 필요하다
지역상권의 위기라는 말이 수년째 반복되다 보니 본래의 심각성조차 닳아버린 것처럼 느껴진다. 지난 여름 막바지에 경기 서북부에서 어렵기로 알려진 대표적인 상권 3곳을 찾아 위기의 원인과 해법에 대해 모색해봤다. 부동산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에 쇠털같이 많이 언급된 ‘망한 상권’이지만 원인을 진단하기보다는 표면적인 모습으로 다루는 내용이 많아 주제 자체는 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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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광장
[수요광장] 손기정, 민족주의자를 넘어선 평화주의자
지난 주말은 스포츠계에 역사적 날이다. 지난 11월15일은 1936년 베를린하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고(故) 손기정이 타계한 지 23년이 되는 날이다. 그리고 지난 11월16일에 2025년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가 고양시에서 개최되어 2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올해 ‘광복은 자유다’라는 슬로건으로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는데, 개회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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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기고] 인천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돼야
정부는 최근 첨단산업 기술 자립화를 위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지정 계획’을 발표했다. 국가 핵심 전략 산업인 반도체, 바이오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 인천에도 정부의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소부장은 통상 중간재로 개발·생산·판매 간 연계를 위해 수요·공급 기업 간 협력이 필수이다. 따라서 특화단지를 통한 클러스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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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수
주필 -
강희
논설위원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객원논설위원 -
김창수
인하대 초빙교수·객원논설위원 -
이충환
서울대 객원교수·객원논설위원 -
이한구
수원대 명예교수·객원논설위원 -
조성면
객원논설위원·문학평론가 -
이재우
인하대학교 교수·前 미래학회 회장 -
전호근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
옥창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정치학 조교수 -
박석무
다산학자·우석대 석좌교수 -
방민호
문학평론가·서울대 국문과 교수 -
신승환
가톨릭대 명예교수 -
김민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
신철희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김구용국
경기도외국인복지센터장 협의회 회장·문학박사 -
최준영
(사)인문공동체 책고집 이사장 -
김진호
단국대학교 교수 대만 중앙연구원 방문학자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 소장 -
성기선
가톨릭대학교 교수 -
김하운
인천사회적은행 (사)함께하는인천사람들 이사장 -
박종권
칼럼니스트·(사)다산연구소 기획위원단 -
유성호
문학평론가·한양대 국문과 교수 -
김영호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
신길수
대한민국자원봉사자희망네트워크 이사장 -
이현서
아주대학교 스포츠레저학과 교수 -
김명하
안산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민교협 회원 -
이영철
협성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 -
정민경
법무법인 명도 대표변호사 -
이장연
인천대학교 경제학 교수 -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
김광희
협성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광운대 교수 -
이세광
콘테스타경영컨설팅 대표·한국조직문화연구소장 -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 교수 -
김용택
시인 -
오덕성
우송대학교 총장 -
박재희
인문학공부마을 석천학당 원장 -
장석주
시인 -
정명규
전북대 석좌교수 -
양종진
법무법인 솔 대표 변호사 -
전진삼
건축평론가와이드AR' 발행인 -
김희봉
대한리더십학회 상임이사 -
최철호
성곽길역사문화연구소 소장 -
장제우
작가 -
송민형
경기도수의사회 부회장 -
김예옥
출판인 -
이원석
시인 -
김서령
소설가 -
임병식
국립군산대학교 교수·前 국회 부대변인 -
김성중
소설가 -
최정화
소설가 -
황정연
한국학대학원 미술사 조교수 -
장정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참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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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수능 무한도전 지면기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가 소란스럽다. 해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이의신청은 통과의례가 됐다. 올해 수능도 지난 17일 신청 마감일까지 총 675건의 이의신청이 쇄도했다. 지난해 342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수험생들이 가장 많은 의문을 제기한 영역은 영어로 467건 67%에 달한다. 3점짜리 24번 문항이 400건 넘게 접수됐다. 국어와 사회탐구는 각각 82건이다. 이어 수학(23건), 과학탐구(17건), 제2외국어·한문(2건), 한국사·직업탐구(1건) 순이다. 문항 외에 컴퓨터용 사인펜의 ‘잉크 번짐’ 불만도 속출했다. 수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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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열의 ‘인천의 얼굴들’ 지면기사
나이를 불문하고 얼굴 사진 찍기 바람이 거세다.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이면 어김없이 무인사진관이 성업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갖가지 표정으로 찍는 자기 얼굴을 SNS에 올리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보내기도 한다. 얼굴은 그 사람을 가장 명확하게 드러낸다. 자기 얼굴을 보기 위해서는 거울이 필요한데, 그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얼굴을 보면 된다. 그리하여, 자기 얼굴 보기는 반성과 성찰의 통로이기도 하다. 사진이 생기기 전에는 얼굴을 그림으로 남겼다. 우리는 600년 세월도 더 지난, 고려 말 조선 초 이성계의 얼굴이 어땠는지 정확하게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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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지면기사
2023년 전북 순창에서 70대 운전자의 1t 트럭이 농협조합장 투표 행렬을 덮쳐 4명이 숨지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24년 7월엔 서울에서 69세 운전자의 차량이 과속 역주행해 9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은 ‘시청역 참사’가 발생했다. 고령 가해자의 십중팔구가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사고의 십중팔구는 페달 오조작이 원인이었다. 고령 운전을 사회적 위기로 여기는 여론이 높아진 배경이다. 지난 7월 양평에서 80대 여성의 승용차 돌진 사고로 12세 어린이가 숨지자 온라인에선 ‘노인 운전면허 금지·몰수’라는 주장까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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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제도 변천사 지면기사
오늘날 등본에 해당하는 구 주민등록표(구원장1)는 1962년 제정된 주민등록법에 근거해 등장했다. 이름·성별·생년월일·주소·세대주와의 관계 등을 기재했다. 주민등록번호는 6년 후인 1968년 11월 21일 도입됐다. 그해 1·21 사태 이후 국가안보론이 강조되면서 국민에게 고유번호를 부여한 것이다. ‘구원장1’을 옮겨 적은 구 주민등록표 ‘구원장2’는 1968년부터 1978년까지 사용됐다. 세대별, 개인별 종이 주민등록표는 1978년 만들어져 2005년까지 쓰였다. 그 사이 정부는 1989년 전산화 작업을 시작해 1994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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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일당의 7800억원 지면기사
‘레미제라블’에 등장하는 테나르디에 부부는 악질적인 양육사기범이다. 미혼모 팡틴이 그들의 여관에 맡긴 어린 딸 코제트를 하인으로 부리며 학대하고, 팡틴에겐 악착같이 양육비를 쥐어짜냈다. 일터에서 쫓겨난 팡틴은 양육비를 벌려 머리카락에 이어 몸까지 팔고 급기야 앞니까지 뽑아 팔았다. 심신이 피폐해진 그녀는 딸을 보지 못한 채 숨진다. 사기는 피해자의 삶과 영혼을 파괴한다. 피해 회복 없이 삶을 지속할 수 없고 사회적 존엄을 회복할 수 없어서다. 최악의 사기범 조희팔이 2008년 중국으로 잠적하자, 3만여명의 피해자들이 자금을 모아 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