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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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권 내내 부동산 통계 조작했다는 문재인 정부
[사설] 정권 내내 부동산 통계 조작했다는 문재인 정부
감사원이 17일 문재인 정부가 정권 내내 주택 분야 등 주요 국가 통계를 왜곡했다는 감사 결과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통계법은 작성 중인 통계나 작성된 통계의 공표 전 외부 제공 및 누설을 금지한다.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국토교통부는 부동산원에 주택가격 변동률 하향 조정과 부동산 대책 효과를 증명할 통계 왜곡을 총 102차례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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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인천 해상풍력단지 특별대책이 필요하다
[사설] 인천 해상풍력단지 특별대책이 필요하다
인천시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민간과 공공부문 모두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 사업자 중 가장 규모가 큰 해상풍력 업체 ‘오스테드’는 옹진군의 행정 절차 지연으로 유럽에서 불러온 전문 선박을 사용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인천시가 추진하는 해상풍력사업도 정부의 정책 방향 변경으로 전망이 불투명하다.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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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불황 속 천원
[참성단] 불황 속 천원
천원짜리 지폐가 태어난 지 50년 됐다. 가치가 가장 떨어지는 막내 지폐지만, 1975년 당시에는 ‘그깟 천원’이 아니었다. 버스(30원)를 타고 극장에 가서 영화(500원)를 본 뒤 짜장면(150원)을 먹어도 320원이 주머니에 남았다. 택시 기본요금이 200원, 지하철 1호선 기본요금은 30원이었다. 천원으로 라면 10개를 살 수 있던 시절이다. 50년
오늘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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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칼럼
[춘추칼럼] 무심과 평안
이윤을 내는 게 최선이라고 선전하는 세상 어쩐지 덜 영악하게 거닐며 바보로 살고파 살아가는 날마다 중대한 결심 필요치 않아 시간 흐름속 평정심 갖는게 더 중요한 덕목 봄이 늦은 파주 교하에도 마침내 벚꽃이 피고 작약 움은 돋는다. 버드나무 가지마다 연두색이 짙어가는 화창한 봄날에도 나는 마냥 즐겁지는 않다. 무슨 걱정거리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맥이 풀리고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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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with+] 옹기종기 붙어있는 마음들
인천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쪽방촌 고단함보단 따뜻함이 기억에 남아 구분하지 않고 다닥다닥 붙어살아 따뜻하고 정감있게 자라는 아이들 다정한 온기, 삭막한 시대의 유산 인천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쪽방촌에 다녀왔다. 다닥다닥 붙어 있어 햇볕 한 조각 들지 않고, 여전히 연탄을 때고, 집 앞에 장독대를 두고 김치를 담가 보관하는. 누군가 장독대 뚜껑을 받쳐둔 벽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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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
[오늘의 창] 무분별한 수입 정책에 절망하는 농민들
정부가 물가 안정을 명분으로 수입한 양파, 고추, 배추, 대파, 당근, 쌀 등 주요 농산물을 대량으로 시장에 풀면서 여주시를 비롯한 경기도 농민들의 좌절감과 분노가 커지고 있다. 특히 햇양파 출하 시기에 맞춘 수입 양파의 시장 방출은 가격 폭락을 초래해 일부 농가는 수확 포기마저 고민하고 있다. 여주의 양파 재배면적은 크지 않지만 경기도의 2024년 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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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기고] 금연 결심했다면 보건소로
금연 결심에도 상당수 흡연 되풀이 2023년 경기도 현재 흡연율 18.8% 금연클리닉 등록, 체계적인 도움 검증된 보조제 지원, 성공률 높아 적합한 방법 추천받아 시도해보길 흡연자에게 금연은 연초 단골 목표다. 그만큼 실천하기 어려운 과제란 점을 상기시켜 주는 현상일지 모른다. 달리 말하면 그 중독성이 가벼이 볼 수 없는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건강이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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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수
주필 -
강희
논설위원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객원논설위원 -
김창수
인하대 초빙교수·객원논설위원 -
이충환
서울대 객원교수·객원논설위원 -
이한구
수원대 명예교수·객원논설위원 -
조성면
객원논설위원·문학평론가 -
이재우
인하대학교 교수·前 미래학회 회장 -
전호근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
옥창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정치학 조교수 -
박석무
다산학자·우석대 석좌교수 -
방민호
문학평론가·서울대 국문과 교수 -
신승환
가톨릭대 명예교수 -
김민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
신철희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김구용국
경기도외국인복지센터장 협의회 회장·문학박사 -
최준영
(사)인문공동체 책고집 이사장 -
김진호
단국대학교 교수 대만 중앙연구원 방문학자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 소장 -
성기선
가톨릭대학교 교수 -
김하운
인천사회적은행 (사)함께하는인천사람들 이사장 -
박종권
칼럼니스트·(사)다산연구소 기획위원단 -
유성호
문학평론가·한양대 국문과 교수 -
김영호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
신길수
대한민국자원봉사자희망네트워크 이사장 -
이현서
아주대학교 스포츠레저학과 교수 -
김명하
안산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민교협 회원 -
이영철
협성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 -
정민경
법무법인 명도 대표변호사 -
이장연
인천대학교 경제학 교수 -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
김광희
협성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광운대 교수 -
이세광
콘테스타경영컨설팅 대표·한국조직문화연구소장 -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 교수 -
김용택
시인 -
오덕성
우송대학교 총장 -
박재희
인문학공부마을 석천학당 원장 -
장석주
시인 -
정명규
전북대 석좌교수 -
양종진
법무법인 솔 대표 변호사 -
전진삼
건축평론가와이드AR' 발행인 -
김희봉
대한리더십학회 상임이사 -
최철호
성곽길역사문화연구소 소장 -
장제우
작가 -
송민형
경기도수의사회 부회장 -
김예옥
출판인 -
이원석
시인 -
김서령
소설가 -
임병식
국립군산대학교 교수·前 국회 부대변인 -
김성중
소설가 -
최정화
소설가 -
황정연
한국학대학원 미술사 조교수
참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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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천원 지면기사
천원짜리 지폐가 태어난 지 50년 됐다. 가치가 가장 떨어지는 막내 지폐지만, 1975년 당시에는 ‘그깟 천원’이 아니었다. 버스(30원)를 타고 극장에 가서 영화(500원)를 본 뒤 짜장면(150원)을 먹어도 320원이 주머니에 남았다. 택시 기본요금이 200원, 지하철 1호선 기본요금은 30원이었다. 천원으로 라면 10개를 살 수 있던 시절이다. 50년이 지난 2025년은 천원으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만원으로도 밥 한 끼 사먹기 빠듯하다. 냉면 한 그릇이 만원을 훌쩍 넘은 지 오래고, 짜장면도 8천원이다. 편의점을 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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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의 독설 지면기사
의사 이국종은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을 해피엔딩으로 종결한 주인공으로 대중 앞에 등장한 이후 지금껏 한국 의료계에서 안티히어로의 길을 걸어왔다. 석해균 선장을 살린 무명의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는 빈곤한 한국 중증외상 의료실태를 보여준 역설적 증거였다. 대중의 열광적 지지로 영향력이 막강해진 이국종은 아예 중증외상분야의 전도사가 됐다. 공염불에 그친 정부의 중증외상센터 건립 약속을 다그쳐 이국종법 제정으로 전국에 권역외상센터가 설치됐다. 닥터헬기 도입을 위해 여론에 호소하고 국회에 읍소했다. 닥터헬기 소음 민원을 해결하려 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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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암리, 기억하고 기록하다 지면기사
“초가 교회에 끌어넣고 불을 지르며 총을 쏘아 무차별하게 생명을 빼앗아간 집단학살이었다. 공포와 위협 앞에서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은 마구 쏘아대는 흉탄과 타오르는 불길에 육신을 잃는 생죽음을 당했지만 독립을 위한 그들의 영혼은 결코 잿더미에 묻히지만은 않았다.” 1919년 3·1만세운동이 들불처럼 번지자 화성 향남면 제암리는 학살의 표적이 됐다. 그해 4월 15일 일본군은 “발안장터에서 심하게 매질한 것을 사과하겠으니 모여달라”고 속였다. 일하던 농민들이 제암교회 예배당에 들어서자 밖에서 못질하고 불을 지르는 만행을 저질렀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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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랜디스 지면기사
인천은 국제도시다. 공항이나 항만, 국제기구, 재외동포청, 외국 대학 등 인천이 국제도시임을 보여주는 것들은 많다. 그중에 ‘국제도시 인천’의 면모를 역사 문화적 측면에서 충실히 보여주는 것이 있으니, 바로 인천 외국인묘지다. 인천 개항 11년 후인 1894년 ‘인천외인묘지규칙’이 공포됐고, 중구 북성동에 2천424㎡ 규모의 묘역이 마련되었다. 이후 여러 차례 변화를 거쳐 1965년 연수구 청학동으로, 2017년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으로 옮겼다. 이 외국인묘지에 4월 16일이면 생각나는 인물, 닥터 랜디스(Eli Barr Land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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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방자한 중국 지면기사
19세기 초중엽 미국에게 영토의 절반 이상을 빼앗긴 멕시코는 “신은 멀리 있고 미국은 가깝다”고 신음했다. 신까지 들먹일 정도는 아니나 우리에겐 중국이 애물단지다. 정치·경제·문화적으로 얽힐 수밖에 없는 지정학적 역사에서 누적된 은원이 복잡한 탓에, 양국의 감정은 원근이 교차한다. 근현대사만 일별해도 일제 극성기엔 두 나라 민족은 항일 동맹으로 뭉쳤다. 극적인 대역전 통일로 끝날 뻔한 6·25 전쟁은 중공군의 인해전술로 원점으로 돌아갔다. 40년간 북한의 혈맹이던 중공이 1992년 수교로 중국이 됐고, 한국엔 중국 열풍이 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