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칼럼니스트 전체 보기-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댁내 냥이의 구강은 안녕하십니까? <2> 지면기사
앞선 글에서 고양이의 다양한 구강질환을 살펴보았다면 이번에는 보호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대표적인 구강질환인 치아 흡수성 병변, 즉 FORL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FORL은 Feline Odontoclastic Resorptive Lesion의 약자로, 고양이의 치아가 내부에서부터 점진적으로 파괴되는 질환을 의미한다. 치아가 겉에서 볼 때는 멀쩡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서히 녹아 사라지는 질병이다. 이 질환은 치아를 잃는 치명적인 질환이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매우 흔하게 발생한다는 점이다. 여러 연구에
-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댁내 냥이의 구강은 안녕하십니까? 지면기사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가정에서 고양이는 물론 보호자를 힘들게 하는 흔한 질환 중 하나가 바로 구강질환이다.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는 비교적 건강한 동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성묘의 절반 이상에서 다양한 형태의 치아와 잇몸 질환이 발견된다. 하지만 어려운 점이 고양이는 아파도 쉽게 표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호자가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적지 않다. 고양이의 구강질환은 크게 치주 질환, 치아 흡수성 병변(FORL), 구내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치주 질환이다. 사람
-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고양이는 왜 물을 안 마실까? 지면기사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고양이들이 비뇨기계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 특발성 방광염과 요로 결석 등으로 반복되는 배뇨통, 혈뇨, 갑작스러운 배뇨 실수는 고양이와 보호자 모두에게 커다란 스트레스를 준다. 요도에서부터 시작하여 방광, 뇨관, 신장에 이르기까지 비뇨기계 전반을 걸쳐 수없이 많은 질환들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누구나 두려워하고 “혹시 우리집 고양이도?”라는 노파심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비뇨기계 질환의 가장 결정적인 키워드는 ‘부족한 수분 섭취’이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만성적인 탈수로 인해
-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댁내 댕냥이의 췌장은 안녕하신가요? <4> 지면기사
앞선 칼럼에서 췌장염의 발병·진단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엔 췌장염에 대한 마지막 칼럼으로 췌장염의 치료와 예후, 회복 후 관리법들에 대해 알아보자. 개와 고양이의 췌장염은 진단이 끝났다고 곧바로 안심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주사 한대 맞고 약 며칠 먹고 끝나는 처치가 아니라 염증을 안정화시키고 재발을 관리하는 장기적 과정이라는 점에서 보호자의 이해와 협조가 중요하다. 췌장염에 대한 치료법은 아직 ‘염증을 즉각적으로 제거하는 특효약’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췌장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전신 상태를 안정시키는 보존적 치료를 중심
-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댁내 댕냥이의 췌장은 안녕하신가요? <3> 지면기사
앞선 칼럼에서 개와 고양이에서 발생하는 췌장염은 반려동물의 생명을 빠르게 위협할 수 있는 대표적 급성 복부 질환이라고 밝힌 바 있다. 췌장염이 위험한 질환임을 반복적으로 언급하는 이유는 그만큼 위험하고 흔한 반면 보호자들 입장에서는 반려동물이 보이는 위장관계 증상을 췌장염으로 인지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함이니 만큼 잘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췌장염의 원인과 증상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면 이번 칼럼에서는 췌장염의 진행 과정과 그 진단과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췌장염의 발생 초기에는
-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댁내 댕냥이의 췌장은 안녕하신가요? <2> 지면기사
앞선 칼럼에서 췌장의 역할과 급성 췌장염의 위험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실제로 반려동물에게 급성췌장염이 발생하는 원인과 보호자가 알아두어야 할 증상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급성췌장염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강아지에서는 지방함량이 많은 사료를 급여하는 경우, 갑작스러운 과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의 섭취가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예전에는 흔히들 잔반이라 하여 사람들이 먹고 남긴 음식을 강아지들에게 급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사람 음식을 개에게 급여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하지만 보호자의 부주의로 방치해 놓은
-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댁내 댕냥이의 췌장은 안녕하신가요? <1> 지면기사
반려동물에게서 가장 흔한 질환을 꼽자면 그 첫 번째로 피부질환을 꼽을 수 있으며 두 번째로는 소화기 질환을 들 수 있다. 구토와 설사를 대표증상으로 하는 소화기 질환은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만만하게 볼 질환은 아닐 것이다. 그중에서도 구토를 대표증상으로 하는 질환이 바로 췌장염이다. 췌장염은 말 그대로 췌장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하는데, 한 번 발병하면 증상이 심하고 회복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보호자에게도 큰 부담이 된다. 이번 칼럼에서는 강아지와 고양이에서 나타나는 췌장염에 대해 알아보고
-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댁내 댕냥이의 부신은 안녕하신가요? <5> 지면기사
지난 칼럼에서는 부신피질 기능 저하증의 원인과 주요 증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 질환의 진단과 치료, 그리고 예후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부신피질 기능 저하증의 진단은 쉽지 않다. 초기 증상이 매우 일반적이고 다른 질환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환축이 무기력하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정도의 상태로 내원하는 경우 단순한 소화기 질환이나 피로로 오인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수의사 입장에서는 혈액검사에서 나타나는 전해질 수치의 변화가 중요한 단서가 된다. 특히 혈중 나트륨(
-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댁내 댕냥이의 부신은 안녕하신가요? <4> 지면기사
지난번 칼럼까지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에 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왔다. 이번 칼럼에서는 그와는 반대로 부신피질 기능 저하증에 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기본적인 내용을 복기해보자면 부신피질은 ‘코티솔’이라고 불리는 당질 코르티코이드와 ‘알도스테론’이라고 불리는 염류 코르티코이드를 분비한다고 하였다. 부신피질 기능 저하증은 부신피질의 기능이 저하되어 코티솔과 알도스테론의 분비가 줄어든 상태를 말한다. 물론 질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코티솔만 부족해진 경우도 있으며 두가지 호르몬 모두 결핍되는 경우도 있다. 코티솔만 부족한 경우는 비정형
-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댁내 댕냥이의 부신은 안녕하신가요? <3> 지면기사
자, 이제 반려동물이 복잡한 검사 과정을 거쳐 쿠싱신드롬으로 진단이 내려졌다면 어떤 과정을 거쳐 치료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쿠싱신드롬은 뇌하수체 종양에 의한 경우와 부신 종양에 의한 경우 그리고 장기간 과도한 스테로이드의 복용에 의한 경우 등 크게 세가지 원인으로 발생한다고 소개한 바 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쿠싱신드롬의 치료는 각각의 원인에 대해 다르게 대처하여야 한다. 첫번째로 과도한 스테로이드 복용이 원인인 의인성 쿠싱의 경우 스테로이드 복용을 멈추면 된다. 이론적으로는 인과관계가 단순하고 명확하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