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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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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댁내 고양이의 심장은 안녕하십니까? <1>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댁내 고양이의 심장은 안녕하십니까? <1> 지면기사

    '비대성 심근증' 10대 사망 원인유전적 영향 커 어려서도 발병별다른 증상 없어 무서운 질환개구 호흡이나 폐수종 등 기인정밀검사로 진단되는 경우 많아지난 칼럼에서는 두 번에 걸쳐 개의 심장질환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고양이의 심장질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고양이 역시도 많은 심장질환이 존재한다. 선천적으로 심장질환을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고양이 심장질환은 비대성 심근증이 가장 흔한 심장병이며 고양이의 10대 사망원인에 들어갈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다. 비대성 심근증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질환으로 그 분류에 따라 서브타입이 매우 많고 복잡하지만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심장의 근육이 두꺼워져 심장의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근육이 두꺼워지면 심장의 힘이 세져서 더 좋은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이것은 일차원적인 생각으로 심장의 주기능은 펌프작용을 통해 혈액을 전신으로 돌리는 것인데 심장의 근육이 두꺼워지게 되면 심장 안에 혈액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어 심장 안으로 들어오는 혈액의 양이 부족해지게 된다. 이 상태가 되면 한 번의 심장박동을 통해 온몸으로 운반하는 혈액의 양이 부족해지게 되며 그 부족분을 보상해주기 위해 심장은 더 빨리 뛰게 되고 단위 시간당 심장 박동수가 늘어나게 되면 심장 피로도가 상승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전신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결국에는 기타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주게 되어 갑작스러운 돌연사를 일으킬 수도 있는 치명적인 질환인 것이다.비대성 심근증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유전적인 원인과 후천적인 원인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후천적인 원인으로는 전신 고혈압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에 의해 2차적으로 심장에 부담이 생겨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보다는 유전적인 영향이 매우 큰 질환으로 주로 노령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기는 하지만 어린 나이에도 심심치 않게 발병하는 질환이며 메인쿤, 랙돌, 아메리칸 숏헤어처럼 덩치가 큰 고양

  •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강아지 대표 심장병 '판막폐쇄부전'을 아십니까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강아지 대표 심장병 '판막폐쇄부전'을 아십니까 지면기사

    초기엔 운동능력 저하 증상 나타나분당 호흡수 30회 훌쩍 넘어가기도밤·새벽녘에 마른 기침 더 심해져폐에 물 안차도록 예방 '치료 핵심'수술로 기능유지 성공 사례 희소식지난 칼럼에 이어 이번에는 개들에게 많은 심장병인 판막폐쇄부전의 대표적인 증상 및 치료법들과 더불어 집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키포인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개의 심장에 이상이 생기는 초기 심장병의 경우 제일 먼저 운동능력의 저하가 나타나게 된다. 물론 나이가 들어가면서 체력이 떨어지고 움직임이 저하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건강상에 이상이 없는 경우 노령의 개일지라도 운동능력의 저하는 매우 늦게 나타나게 된다. 평소 산책 등에 전혀 부담 없이 발랄하던 개가 언제부터인가 뛰려고 하지 않고 쉽게 지치기 시작한다면 뭔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판단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이 증상은 주관적인 판단을 해야 하고 쉽게 알아차리기는 힘든 증상이다.두 번째로 나타나는 증상은 호흡수의 증가를 들 수 있다. 개의 정상 호흡수는 평소 분당 20~30회 정도인데 심장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이 횟수가 30회를 훌쩍 넘어가게 된다. 심장과 폐는 기능상으로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장기로 판막질환이 발생할 경우 폐에 무리를 주어 호흡수가 늘어나게 되며 이는 집에서도 쉽게 측정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건강지표이며 심장병으로 치료를 받는 과정에는 집에서도 주기적으로 확인해보아야 하는 항목이므로 미리 미리 연습을 해놓는 것이 좋다. 초기 심장병은 그 증상을 보호자가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은 상태이며 병원에서도 청진과 더불어 흉부 방사선, 심장 초음파 등을 통해 스테이지(stage)를 나누는 시기이다. 조기 발견하여 관리해 줄 경우 삶의 질을 유지하며 잔여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다음으로는 보호자들이 심장병을 인지하게 되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인 마른 기침이 있다. 마치 목에 무언가가 걸린듯한 느낌을 주는 '컥컥' 소리이며 주로 밤이나 새벽녘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심장이 커지면서 기관을 거상시켜 자

  •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댁내 강아지의 심장은 안녕하십니까?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댁내 강아지의 심장은 안녕하십니까? 지면기사

    대지를 달구는 뜨거운 햇볕을 피해 냉방이 잘된 실내만을 찾아다니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매서운 찬바람에 옷깃을 단단히 여미는 계절이 되었다. 밤낮의 일교차가 심해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보니 몸 건강을 쉬이 해쳐 기침을 주된 증상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견공들이 늘고 있다. 대개는 단순 기침이나 호흡기계 질환으로 진단되어 가벼운 치료로 회복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중에서 나이가 많은 개들의 경우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을 방문했다 심장병으로 진단되어 놀라는 보호자들 역시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개들의 경우 조기진단을 통해 심장병의 초기부터 체계적인 건강관리 및 약물 투여를 통해 증상의 발현을 최대한 늦춰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심장병이 진행되어 기침이라는 구체적인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는 가정에서 심장병의 존재 유무를 알아채기가 어렵기 때문에 대처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 오늘은 이와 같이 노령견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심장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노령견 건강 위협하는 심장병판막폐쇄부전 주로 발병완치 불가능 평생 관리 해줘야 심장병은 크게 나누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선천성 심장병과 노화에 의해 나타나는 후천성 심장병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선천성 심장병은 말 그대로 태어날 때부터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으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며 동맥관이 닫히지 않고 열려있는 상태가 지속되는 동맥관개존증이 가장 흔하며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하는 것으로 진단과 치료과정에 있어 보호자의 기여분은 상대적으로 적은 분야인 만큼 이번 칼럼에서는 다루지 않기로 한다. 개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후천성 심장병은 크게 나누어 심장근육에 질환이 생기는 경우와 심장 판막에 질환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전자의 경우 대개는 대형견에서 많이 발생하고 후자는 소형품종에서 다발하는 경향이 있다. 대형견에서 다발하는 심근증의 경우 심장의 벽이 얇아지며 심장이 커지는 질환으로 심장의 수축력이 감소되면서 많은 증상을 나타내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형견보다는 소형견을 많이

  •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분양과 입양 사이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분양과 입양 사이 지면기사

    오늘은 이미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은 물론 앞으로 반려동물을 키울 예정인 사람들도 관심을 가져볼만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예전에는 반려동물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지인집에서 키우는 동물이 낳은 아기를 분양받거나 반려동물 전문 펫숍을 통해 분양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 외에는 달리 선택할 방법이 없던 것도 사실이었으며 다 자란 동물을 데리고 오기보다는 예쁘고 어린 동물들을 더 선호하였기에 펫숍을 많이 이용하였다. 분양이란 펫숍에서 판매하는 동물을 데리고 오는 것을 말한다. 펫숍에 있는 동물들은 강아지 농장이나 고양이 농장에서 낳은 어린 동물들을 경매를 통해 데리고 오는 것이 일반적이며 비용만 지불하면 펫숍에 준비되어있는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 중에서 내 마음에 드는 예쁜 동물을 골라 데리고 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에는 번식만을 목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강제 교배를 통해 기계적으로 출산을 반복하는 어미에게서 태어난 동물들을 유통시키는 경우도 많았으며 분양 동물의 소위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젖도 제대로 떼지 못한 어린 동물을 분양하거나 분양하는 과정에서도 덩치가 크면 사가지 않는다고 밥도 제대로 주지 않는 경우도 많아 허약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전염병에 걸린 동물들을 분양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지금은 많은 동물보호 단체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정부의 제도적 정비와 적극적인 지도 단속 등을 통해 많이 개선되었다.그렇다면 분양만이 유일한 방법일까? 그렇지 않다. 요즘에는 '사지 말고 입양하자'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동물보호소를 통해 입양하는 가정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입양은 유기된 동물, 거리에서 구조된 동물들을 보호소 등에서 데려가 키우는 걸 의미한다. 보호자를 잃었거나, 보호자에게 버림받았거나 보호자 없이 살다 구조된 아이들에게 새로운 부모가 되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떠한 방식 취하더라도집에 새 식구 들인다는 건반려동물의 평생 책임진다는마음가짐과 여건 되는지신중히 판단하고 결정해야 경기도에는 동물 생명 존중과 봉사 정신으로 운영되는 개인 동물 보호소도 다수 있으며 각 지

  •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열사병과 냉방병 사이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열사병과 냉방병 사이 지면기사

    며칠 전 일이 있어 오후 3시경 길을 나섰다. 차를 타고 한참을 달리다 얼핏 온도계를 보니 차 밖의 온도가 40도로 찍혀 나온다. 차안은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놓은 지라 덥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차 밖은 한여름의 더위와 직사광선에 달아오른 아스팔트의 지열이 더해져 40도를 넘나들고 있었던 것이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이상기후 탓에 가뜩이나 더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구는 폭염에 온 국민은 물론이고 견공, 묘공들까지도 힘겨운 하루 하루를 견디고 있다. 이런 무더위 속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열사병이다. 포유류는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항온동물로서 이는 외부 온도와 상관없이 체온을 조절하는 체온 조절 중추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런데 체온조절중추의 능력을 넘어설 정도로 장시간 지나치게 더운 장소에 오랫동안 있으면 체온조절중추의 기능을 상실하여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게 되고 이 상태를 열사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특성상 반려동물의 경우 실내에 있는 경우가 많아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지만 주의해야 할 순간은 주차때 동물을 차 안에 두고 내리는 경우이다. 땡볕은 말할 것도 없고 그늘에 주차를 해도 뜨거운 한낮의 경우에는 순식간에 차 안의 온도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능한 차 안에 동물을 두고 내리는 일은 피해야 하며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면 반드시 그늘에 주차하고 창문을 열어놓아 환기가 될 수 있도록 하고 빠른 시간안에 돌아와야 한다. 고온 상태가 지속되면 경련, 호흡 장애, 횡문근융해증, 급성 신장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동물 차 안에 놓고 내릴때 주의창문 열어두고 빠르게 돌아와야열사병 급히 찬 물 담가도 안돼 만약 여러 가지 이유로 열사병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동물의 체온을 내려주고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의식이 없는 경우라면 기도 유지와 호흡 보조를 해주어야 한다. 체온을 내려주기 위해서는 증발 현상을 유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선풍기를 쐬어 주거나, 분무기로 피부에 너무

  •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양치질은 가성비 최고의 건강지킴이3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양치질은 가성비 최고의 건강지킴이3 지면기사

    지난 칼럼에서 양치질을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다면 이번 시간에는 보다 구체적인 구강관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적절한 칫솔을 선택하는 것이다. 시중에는 동물용으로 제작되어 상품화되어있는 많은 제품들이 있다. 동물병원에서 주치수의사와 상담하여 내 반려동물에게 적당한 제품을 고른다면 정확한 선택이 되겠지만 상담을 하다 보면 사람용 칫솔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문의도 많이 있다. 동물에 맞춰 설계된 동물용 칫솔이 편의성 면에서 훨씬 유리하지만 사람용 칫솔이라 하여 사용 불가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제 조건으로 칫솔을 선택하는 데 있어 몇 가지는 반드시 체크하여야 한다. 첫째 가능한 부드러운 칫솔모로 되어있는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뻣뻣한 칫솔모를 사용할 경우 치아의 에나멜층에 쉽게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양치질을 하는 과정에서 동물의 거부반응 등으로 인해 잇몸에 자극이 심해 상처를 입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칫솔의 머리 부분이 너무 크지 않은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람용 칫솔의 경우 칫솔모가 있는 머리 부분이 긴 경향이 있기 때문에 조작에 불편한 부분이 있으므로 가능한 구강 내에서 조작이 용이한 정도로 작은 사이즈의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동물의 성향에 따라서는 일반적인 칫솔이 아닌 손가락에 끼어 사용하는 칫솔이 유용할 수도 있다. 아무래도 손가락에 끼워 사용하는 제품이니만큼 사이즈가 커서 사용상 불편한 부분이 있지만 동물의 성향에 따라 오히려 거부감이 덜 할 수 있으며 양치질을 수행하는 사람의 손가락을 직접 이용하는 만큼 양치질 과정이 보다 자연스러울 수도 있으니 일반적인 형태의 칫솔에 거부감을 보이는 동물에게는 손가락 칫솔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은 시도가 될 수 있다. 부드러운 칫솔모 사용조작 편리한 작은 사이즈 유리최소 주 2회이상 해야 '적정효과' 양치질은 얼마나 자주 해주어야할까. 사람처럼 매번 식사 후 양치를 해주는 것이 좋을까. 원론적인 답을 해주자면 '그렇다'이다. 동물들 역시 음식물 섭취 후 구강 내 잔존하

  •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올바른 양치질을 위한 교육 네가지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올바른 양치질을 위한 교육 네가지 지면기사

    지난 칼럼에서는 반려동물의 구강건강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하여 알아보았고 구강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양치질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올바른 양치질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그렇다면 양치질은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양치질은 지금 당장 시작하여야 한다. 만약 독자가 어린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많은 칭찬과 간식 등을 통해 비교적 쉽게 양치질을 좋아하도록 훈련시킬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독자가 나이가 많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어린 동물에 비교해 이를 닦도록 훈련시키는 일이 다소 힘들 수 있겠지만 조급해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이 닦기를 시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반려동물이 어릴수록 훈련 쉬워머리 보정할 보조 있다면 큰 도움 용품 장난감처럼 거부감 줄이기손가락으로 치은선부터 문질러거즈 감은 손가락 넣어 '면당 30초'양치질은 어떻게 가르쳐야할까. 첫째, 이 닦는 훈련을 시작할 때는 반려동물이 받아들이기에 편안하고 안전함을 느낄 수 있도록 조용한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좋아하는 담요나 장난감 등을 이용하여 아늑한 장소를 만들어 주는 것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려동물의 이를 잘 닦기 위해서는 보호자와 동물 모두가 긍정적인 경험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호자가 모든 단계를 수행함에 있어 자신감을 가져야 하며 그 과정 동안 끊임없이 칭찬함으로써 반려동물이 긍정적인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보호자가 자신감을 갖지 못할 경우 반려동물은 말 그대로 '동물적 감각'으로 보호자를 신뢰하지 않고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므로 처음 이 닦기를 시도하는 경우라 할지라도 "난 할 수 있어, 꼭 해낼거야"하는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다. 그리고 반려동물을 안아주고 머리를 보정해줄 수 있는, 동물과 친숙한 가족이나 친구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보다 용이하게 훈련이 가능할 것이다. 처음 이 닦기를 시도할 때 동물은 무섭고 위협적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공격적이 되거나

  •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양치질은 가성비 최고의 건강지킴이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양치질은 가성비 최고의 건강지킴이 지면기사

    예로부터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의 하나라고 하여 모두가 원하는 일이었다. 먹는다는 것은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행위인 동시에 삶을 풍족하게 해주는 즐거움의 원천으로 이는 씹고, 뜯는 저작활동을 통해 이루어지며 평생에 걸쳐 저작활동을 성실 근면하게 수행하는 것이 바로 치아라 하겠다. 향후 과학이 발달하여 캡슐 한 알로 모든 영양소를 채워주거나 액상 영양제만으로도 먹을 것을 대체하는 편하고 간단한 세상이 온다고 하더라도 필자는 음식의 저작활동이 주는 고유의 맛과 풍미를 통해 느낄 수 있는 행복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으며 필자의 개와 고양이에게서 씹는 즐거움을 빼앗을 생각 역시 전혀 없다. 하지만 나의 이러한 뜻이 아무리 확고하다 하더라도 구강건강이 악화되어 치아가 건강하지 못하다면 이는 모두 공염불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치아의 건강은 어떻게 지켜야하는 것일까. 건강한 치아는 구강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구강을 깨끗하게 유지하는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규칙적인 양치질이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본인의 치아를 닦아주는 것도 힘든 판에 매일같이 반려동물의 치아를 닦아주는 것이 귀찮고 힘들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처음 마음먹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방법을 알고 의지를 가지고 시행해보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므로 일단 본 칼럼을 끝까지 정독해보기를 권한다. 플라크·치석 치주질환 촉발치은 염증 방치땐 치아뿌리치조골 녹아 극심한 치통 유발 우선 양치질이 왜 중요한지부터 알아보자. 반려동물의 치아건강이 좋지 않을 경우 사료를 먹거나 장난감을 씹는 행위 등에 장애가 와 삶의 질이 저하될 뿐 아니라 건강까지도 해칠 수 있다. 해외에 보고된 연구자료를 보면 세 살이 넘는 개의 3분의 2 이상이 치아 주변으로 감염이나 염증을 보이는 치주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치주질환은 플라크와 치석에 의해 촉발된 치은의 염증으로부터 시작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치아의 뿌리와 치아를 지지해주는 치조골이 녹아내리는데 이 기간 동안은 극심한 치통을 겪게되며 최종적으로

  •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봄의 불청객, 외부 기생충의 등장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봄의 불청객, 외부 기생충의 등장 지면기사

    동장군의 기세에 눌려 잔뜩 웅크리고 다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바람이 포근해지고 햇볕도 따스해져 푸르고 여린 새싹들을 기대하게 한다. 이제 머지않아 많은 사람들과 반려 동물들은 산책을 하며 푸르름을 만끽할 것이다. 하지만 봄이라는 계절에는 절대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숨어서 우리 반려동물들의 건강을 노리고 있는데 그 불청객은 바로 외부기생충이다. 풀숲과 잔디밭을 뛰어다니다 보면 풀속에 숨어 있던 벌레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반려견의 털을 헤집고 들어와 피부에 머리를 박고 흡혈을 하게 된다. 외부기생충이 흡혈하는 혈액도 아깝지만 이 과정을 통해 많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적극적인 외부기생충 예방이 필요하다 하겠다.특히 조심해야 할 외부기생충과 그로 인해 발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들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그에 대한 예방법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대표적인 외부기생충으로는 모낭충, 벼룩, 이, 집먼지 진드기, 참진드기 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주거환경과 생활 특성으로 인해 벼룩이나 이는 점차 보기 힘들어지고 있는 반면 진드기류는 녹지 확대와 야외활동 증가 등에 힘입어 오히려 그 위세를 키워가고 있는 형편이다. 진드기는 매우 작아 처음 감염 시에는 알아차리기 힘들다. 하지만 피부에 붙어 흡혈을 하게 되면 몇 배로 몸이 커져 잘 보이게 되는데 만약 반려동물의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 직접 손으로 잡지 말고 핀셋 등을 이용하여 제거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이면 피부 표면에 가까운 머리 부분을 잡고 일정하고 균일한 압력으로 당겨 떼어내어야 한다. 진드기는 매우 견고하게 피부를 물고 있기 때문에 진드기를 떼어내는 과정 중에 잘못하면 머리는 피부에 그대로 박혀있고 몸통만 떨어져 나올 수가 있다. 이렇게 되면 심한 피부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병원에 방문하여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진드기 2차감염 목숨 잃을 수도가급적 풀 있는곳 가지말고산책후 빗질 꼼꼼히 살펴야 진드기 등에 감염되면 알레르기를 비롯 각종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더 심각한 것은 2차 감염에 의해

  •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중성화수술이 필요한가요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중성화수술이 필요한가요 지면기사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하다보면 종종 중성화 수술과 관련된 사연들을 듣게 되는데 이런 하소연을 들을 때마다 필자는 안타까움을 느끼곤 한다. "원장님, 우리 강아지가 하루종일 집안 여기저기에 수도 없이 다리 들고 오줌을 싸고 다녀서 너무 힘들어요", "원장님 우리 고양이가 며칠 전부터 밤새도록 아기 울음소리를 내면서 쫓아다니고 옆에서 치근덕대서 한숨도 못잤어요", "우리 강아지 배에 혹이 생겼어요" 등 이외에도 수없이 많은 사연들이 있는데 그중 상당수가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들이다. 누구든지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중성화수술을 굳이 시켜야 하나'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동물에게 의사를 물어볼 수 없는 일방적인 결정이므로 측은한 측면이 분명 있고 '마취와 수술'이 동반되는 위험성에 대한 공포심 또한 존재하며 동물의 본능을 제거하는 인위적인 수술이 꼭 필요한가 하는 윤리적인 딜레마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중성화수술은 반드시 해줘야 하는 수술인가 아닌가에 대한 속시원한 대답은 무엇일까. 필자의 의견은 '단언컨대 꼭 해야하는 수술'이다. 그렇다면 중성화수술을 해야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중성화 수술의 목적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첫 번째는 원치 않는 임신을 막는 것이다. 종족 번식의 본능은 절대 막을 수 없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개체 수가 늘어날 수 있고 이 시기에 가출을 비롯한 여러 가지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중성화수술을 통해 많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두 번째는 질병 예방의 목적이 있다. 수캐의 경우 사람과 유사하게 중년령을 지나게 되면 전립선 질환이 매우 흔하게 발병하는데 중성화수술을 통해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암캐와 암고양이의 경우 성 성숙 이전에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면 유선종양의 발생률을 90% 이상 낮출 수 있으며 난소나 자궁에 발생하는 생식기계 종양과 자궁축농증을 예방할 수 있다.세 번째로는 사람과의 공존을 위해 중성화 수술이 필요하다. 수캐와 수고양이의 경우 호전적인 공격성을 일정 부분 없애주어 생활이 용이해지며 영역표시를 위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