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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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일산신도시 재정비… 삶의 가치·도시환경 ‘업그레이드’ 지면기사
용적률 분당 수준 높이라는 주민들 쾌적하고 차별화된 주거 환경 잃고 당장 분담금 줄어도 미래가치 하락 향후 교통량 폭증 감당하기 어려워 용적률 300%, 고민 끝에 나온 계획 고양시는 노후계획도시인 일산신도시에 대해 ‘활력 있고 생동감 있는 공원도시 일산’이라는 비전으로 ‘살기 편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가진 자족도시’를 목표로 기본 계획을 수립 중이다. 지난해 9월 주택유형과 특성 등을 고려해 기준용적률을 아파트 300%, 연립 170%, 주상복합 주거 260%로 설정한 기본계획(안)을 발표, 일산 주민들 사이에 최대 관심사로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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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경기도 장애인 일자리 정책, 처음부터 다시 지면기사
예전 방식에 머물러있는 道 정책 직무 개발·산업 다각화엔 소극적 조례 명시된 책무 성실히 이행하고 적성·능력 고려한 일자리 창출해야 새로운 정책의 기준·모범 세우길 찬 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어렸을 적 학교에서 불우이웃 성금을 모았던 기억이 난다. 어린 손으로 모은 성금이 모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야 그 돈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다. 복지 정책도 마찬가지다. 재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정책 입안단계부터 깊은 고민과 시대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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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에서 희망을 보다 지면기사
국내외 정세 급변에 경제 위기 심화 제조업 경쟁서 밀릴 경우 여파 상당 정부에서 법·제도적 지원 병행돼야 스마트공장 고도화·기술개발 연계해 생산성 향상 높이는 해결 방안 필요 국내외 정세 급변으로 우리 경제에 위기의 파고가 거세지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를 겨우 넘긴 중소기업 경영인으로서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제조업 분야는 고비용, 인력난, 내수 위축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판국에 짊어져야 할 고통이 하나 더 늘었다. 그러나 우리 중소기업이 이대로 주저앉으면 국가경제의 중추가 허물어지는 건 시간문제가 되고 말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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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보석같은 자원봉사자의 힘 지면기사
코로나 확산 시민 문화 지대한 영향 지역 내 커뮤니티 시스템 구축 계기 봉사·사회문제, 연대로 시너지 내야 참여 프로그램 발굴·신규 유입 온힘 즐겁고 행복한 인천 만들어 가는 길 2025년에도 사랑을 쏟는 자원봉사자들이 어김없이 인천시 전역을 누비며 활동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읍·면·동 주민센터 및 사회복지시설은 물론이거니와 이른 아침 학교 앞 교통안전 캠페인과 거리질서운동에도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청소년·여성의 안심 귀가를 위한 야간자율방범 활동과 환경을 위한 클린업데이(환경정화) 활동, 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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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소년을 찾습니다(I’m Looking for a Boy) 지면기사
한국전쟁 징집 1년간 한국 머물러 그 당시 어린소년 유독 기억 남아 영어 배우며 돈 버는 모습 인상적 전쟁이후 어떻게 자랐는지 궁금해 희망 엿보게 해준 소년 만나고파 나는 뉴욕 출생의 미국인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텔레비전 수리공으로 일했는데, 한국전쟁에 징집돼 1954년부터 1955년까지 한국에 머물렀다. 배를 타고 일본에 들렀다가 부산에 도착했고 다시 기차를 이용해 서울로, 또 다시 트럭을 타고 설악산으로 향했다. 설악산에 위치한 중계소에서 내륙과 해안간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라디오를 수리하는 게 내 임무였다. 당시 한국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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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통예술의 도시, 인천 지면기사
어우러진 총체예술 가무악희 네장르 자리매김 내년 예술창작 지원사업서 사라진 전통예술 인천 전통예술인 성숙한태도 재공모 이뤄내 앞으로 ‘다원예술’로 색다르게 성장해나갈 것 우륵(于勒)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사람이다. 가야가 망하자 신라에 망명한다. 진흥왕은 국원경(충주)에 머물며 세 명의 제자를 가르치게 한다. 우륵은 계고(階古)에겐 가야금, 법지(法知)에겐 노래, 만덕(萬德)에겐 춤을 가르쳤다. 그것만 가르친 게 아니라 그것을 중심으로 두루 통달하게 한 셈이다. 우륵의 세 제자는 이렇듯 가야의 가무악(歌舞樂)을 잘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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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노인을 위한 소방안전교육, 작은관심이 소중한 생명을 지킵니다 지면기사
화재 시 노인 보호, 지역사회 안전과 직결 활용할 수 있는 기술·대응에 초점 맞춰야 겨울철, 맞춤 예방교육·대책 중요한 시기 안전 사회, 모두가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 우리 사회는 급속히 고령화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군포시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이미 전체 인구의 17.92%를 넘어섰으며 불과 몇 년 안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인구구조의 변화를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중요한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화재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노인을 보호하는 일은 개인의 생명을 넘어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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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선의지(善意志)와 악의지(惡意志) 지면기사
내란죄로 벼랑 끝에 선 국가 원수 무정부 상태에 사냥몰이할때 아냐 그 스스로 참회 무게 돌아보게 하고 민생 고충과 현실 먼저 굽어봐야 국태민안 호국정신을 합장하며… 불교에서는 우리가 살고있는 이 지구촌이 욕망의 세계 욕계(慾界)라고 부른다. 인간은 누구나 식욕, 성욕, 권력욕, 재물욕, 수면욕 등 5개의 욕망의 굴레 속에 살 수밖에 없다. 구도의 길을 가고있는 수행자조차도 도무지 욕망의 세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서 하물며 권력의 최고 서열에 있는 국가의 원수라면 더욱 취약할 것이다. 그래서 그 자리의 책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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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알곡’이 되기 위한 지속적인 학습능력 배가 필요성 지면기사
학벌에 의한 과도한 능력 평가는 사회에 부정적 영향이 지대한데 우리 지도층 다수가 이런 모양새다 수능처럼 한순간의 학습능력으로 평생 보장받는 시스템 사라져야 대한민국 초·중·고 12년의 교육시스템은 단 한 번의 수학능력시험(수능)으로 종결된다. 이는 평생의 성패를 좌우하는 학벌체제를 공고히 하며 국시(國是)처럼 떠받드는 시험능력주의의 고착화를 구축한다. 하지만 사람은 인성과 환경에 의해 발달과 성장이 뒤늦게 발현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변화가 무쌍한 청소년기에 수능에 의해 학습능력이 결정되고 이것이 평생의 능력으로 당연시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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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포세이돈의 변덕과 안전한 바다 지면기사
해신의 권능을 의미하는 ‘삼지창’ 세곳에 바다·땅·하늘 모두 관계돼 우리 바다 매년 350명 목숨 앗아가 해경 1만3천명 누비며 안전 책임져 한국 ‘고대 그리스 영광’ 재현될 것 B.C. 1천100년경 형성된 고대 그리스, 아테네를 중심으로 한 델로스 동맹은 최초의 해양문화 동맹체였다. 이들은 지중해 무역으로 경제적 이익과 정치적 패권을 장악하였다. 하지만 바다를 누비는 그리스인들에게도 바다는 위험하고 두려운 존재였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은 난폭하고 변덕스러웠다. 거친 파도를 만들고 바람과 지진을 일으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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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인천경제청 예산에 출생표를 달 수 있나?” 지면기사
영종 국제학교 유치·7호선 청라 연장 예산 ‘송도 자금 빼다 쓰는 행위 막자’ 주민 주장 “‘송도에 우선 사용’ 하자는 건 한마디로 억지” 예산 투입하는 기준 오로지 사업 합리성뿐 예산에 꼬리표가 달렸다고? 인천시의원이 되어서 처음 듣는 표현이었다. 이해는 금방 되었다. 정부 예산에서 사용처가 정해져 있는 돈을 말하는 것이다. 이 돈은 정해진 목적 외에는 사용할 수가 없다. 반대로 지방교부세와 같은 경우는 지방정부가 임의로 사용할 수 있는, 즉 꼬리표 없는 예산이 되는 것이다. 돈의 출처인 출생표가 달린 예산도 있다. 대부분의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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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제라도 살 궁리를 하자! ‘우리집 화재 대피계획 세우기’ 지면기사
매년 4만여건 화재·300여명 사망 겨울철 주택화재 인명피해 가장 커 가족 뿐 아니라 이웃에도 큰 피해 비상구 확보·연락망·소화기 비치 등 4가지 사항 고려 철저히 대비해야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매년 4만여 건의 화재와 3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이 중 주택화재는 18%인데 여기서 사망자의 비율은 46%로 가장 높다. 주요 사망 원인은 화재를 인지하지 못한 채 질식하거나 피난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1년 중 1월과 12월이 주택 화재와 인명 피해가 가장 많다. 이제 겨울철로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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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홀로된다는 것 지면기사
기술의 편리함 속에서 고립되는 역설 경험 AI·공간 컴퓨팅, 인간한계 넘어 날개 제공 방향 결정, 결국 인간 의지·상상력에 달려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닌 만들어가는 것 출근길, 차 안에서 AI가 만든 자작곡 ‘홀로된다는 것’이 흘러나온다. 좋아하는 장르를 분석해 탄생한 이 곡은 잔잔하면서도 묘한 위로를 준다. 적당한 슬픔과 희망이 공존하는 선율에는 고독 속에서도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듯, 차창 너머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문득 생각에 잠긴다. 고독이란 무엇일까? 기술이 발전할수록 우리는 더 편리한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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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창업지원기관 연계 ‘광역 창업생태계’ 필요 지면기사
창업 중심도시 경기도, 지원체계 활성 노력 지역 내 대학, 인큐베이터 구축해 기회 제공 중기청, 벤처지원기관 협의회 구성해 협업 창업기업,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 희망 창업생태계 활성화는 경제·사회적으로 혁신적인 이점을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경제적으로는 창업이 새로운 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국내 생산력 및 수출을 증가시킨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창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하여 사회적 통합과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 특히 지역 창업생태계에 대한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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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시민과 함께 하는 모두를 위한 인권도시, 수원 지면기사
기초 지방정부 유일 전담부서 운영 생활·행정 속 침해 사안 검토·개선 사전 영향평가도 시정 전반서 진행 올해는 시민 주도로 기본계획 수립 가까운 곳에서 가치 누리도록 할 것 지방정부 차원에서 인권 행정은 상당한 모험이다. 산적한 지방사무와 현안, 한정된 인력과 예산 내에서 인권 행정을 한다는 것은 모든 구성원의 큰 결단이 필요한 일이다. 인권은 경제성과 효율성의 잣대로 재단할 수 없는 인류 보편의 가치다. 하지만 인권 행정의 성과는 시민들이 즉각 체감하기 어렵다는 약점이 있다. 소외되기 쉬운 사회적 소수와 약자의 권리 보호 증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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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송도 조류 대체서식지 조성, 개발·자연보전 균형 첫걸음 지면기사
송도 갯벌은 철새 이동 경로의 중간 기착지이자 물새 번식지 대규모 매립으로 위기 있었지만 인천경제청 보완·회복사업 시작 자연과의 공존… 시민 지지 중요 송도 매립 30주년, 송도국제도시는 그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비즈니스 도시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송도는 이제 단순히 개발을 넘어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송도 갯벌은 호주와 러시아를 아우르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이자 저어새 등 주요 멸종위기 물새들의 번식지를 부양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1980년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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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후손에게 물려주지 말아야 할 잘못된 밀당 지면기사
사업서 밀당 소홀하면 손익 엇갈려 국세청, 고지서 보낸 뒤 밀당 유도 느닷없는 세금 고지서에 기업 당혹 적법성 여부에 소송까지 가기도 감사원은 민초들의 삶 들여다보길 살다 보면 ‘밀당’이 필요한 경우가 생긴다. 밀당의 사전적 의미는 ‘밀고 당기기’의 약어로 보통은 연인 간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눈치작전을 의미한다. 이게 말만 쉽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자칫 지나치게 밀거나 당기면 오히려 상대를 쫓아내는 악수(惡手)가 되므로 매순간 강약을 조절하며 치밀하게 상대의 빈틈을 노려 자신의 마음을 밀어 넣어야 한다. 그러나 세상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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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국정 운영의 기본은 신뢰다 지면기사
국민신뢰 얻지 못하면 정치 바로설수 없어 논란 자초한 김여사, 대내외 활동 중단하길 尹, 관련 논란 종식시키고 악순환 끊어내야 국민 비판 외면하지 않고, 변화의 결단 필요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지금까지 산적한 국정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많은 일을 하고 있음에도 국민 지지도가 형편없이 낮은 데 대해 자신의 공을 몰라준다며 불만이 많으실 것이다. 사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만 보자면 인사 비리나 이권 개입, 특혜 조치 등 독직 사건에 연루된 것이 없다. 또 한일 관계 복원, 한미 동맹 강화, 확고한 국방·외교 정책, 뚝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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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경기통합국제공항 건설, 화성 동·서부 균형발전 기회로 삼아야 지면기사
2020년부터 대두된 국제공항사업 교통망·일자리 등 지역발전 기대 주민염원과 달리 市 반대 입장 고수 시민고통 정치에 이용하는 것 같아 공항 건설 바라는 민심 명심해야 필자는 화성시 서신면에 거주하며 노인회와 협동조합, 시민단체 일들을 하고 있다. 2020년 즈음부터 본격적으로 대두된 경기통합국제공항 사업의 유치 필요성과 효과를 인지한 후 화성시 발전은 물론 수도권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사업 홍보에 힘쓰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기도가 민선 8기 역점사업인 경기국제공항 최종 후보지를 발표한다는 반가운 기사를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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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동반성장을 위한 HRD, 일학습병행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12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만에 모두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5%에서 2.2%로 0.3% 내린 수치이며, 2025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는 지난 전망치보다 0.1%p 내린 수치이다. 2025년 취업자 수도 생산가능인구 감소의 영향이 파급되며 올해(18만 명)보다 축소된 14만명만 증가하고 실업률은 2.7%에서 2.8%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