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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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새해목표, 작심삼일에 그치더라도 세우는 게 낫다! 지면기사
목표 달성기법 중 하나 ‘SMART’ 월·주·일 단위로 작게 설정 추천 실천하기 위해선 ‘만다라트’ 활용 오타니가 사용했다 알려지며 유명 실패해도 시도… 그 자체로 의미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나라 안팎의 정치, 경제적인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예년처럼 마냥 들뜬 분위기는 아니지만 말이다. 그래도 새해는 새해다. 한 해 동안 이루고 싶은 나름대로의 목표를 하나씩 갖고 있어야 하는 이유다. ‘올해는 무조건 담배를 끊겠어’,‘올해는 기필코 다이어트에 성공해야지’,‘올해는 책을 많이 읽어야지’, ‘영어를 반드시 정복하고 말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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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다산의 삼농을 넘어 구체적인 성과를 내자 지면기사
민선8기 도정, 삼농 철학 재구성해 기후테크·생명 산업 중심 발전과 농민 안정적 소득·복지 더 나은 삶 활력 넘치는 터전으로 재탄생시켜 농업인에 도움되는 실질 성과낼 것 200여년 전, 정조대왕의 명에 따라 농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던 다산 정약용은 황해도 곡산부사로서 ‘응지론농정소’(應旨論農政疏)를 올렸다. 다산은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업 환경 개선과 농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농업 정책 방향으로 삼농(三農)을 주장했다. 농업이 노동면에서 공업보다 힘들기 때문에 편농(便農)이 필요하고, 농업에서 얻는 이익이 상업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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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헌법 개정 논의에 대한 소견 지면기사
의원 내각제 개헌, 여건상 아직은 시기상조 중간평가 강화하고 지방분권 의지 담아내야 화해와 타협, 정치권의 최대 숙제이자 난제 불붙은 개헌 불씨 잘 살려 보복 정치 끝내자 식민지와 해방 후 사회 혼란, 전쟁, 그리고 굴곡진 현대사를 듣고 본 필자로서는 ‘현직 대통령 체포, 헌정 사상 최초’란 제목의 신문 기사를 바라보는 심정이 참담하다. 좋은 머리를 가진 우리 민족은 우울한 일이 일어날 때마다 이런 일이 되풀이되어선 안 된다고 하지만 왜 반복되는 것일까. 국가의 기본 법칙인 헌법의 문제인지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소추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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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참에 개헌해야 지면기사
尹 계엄선포, 민주주의 역사 역행 의욕 넘쳤던 대한민국 국격 추락 국회·학계 등서 개헌 논의 활발 여야 정치인들만의 소망이 아닌 나라 걱정하는 국민 염원이기도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행’. 작금의 대한민국 위기를 이처럼 분명하고 확실하게 표현한 말이 또 있을까.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선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1970·1980년대로 되돌려 놨다. 그는 탄핵소추돼 직무가 정지됐고 내란죄 혐의로 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회가 의결한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무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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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작은 관심과 정성이 모여 만든 커다란 기적 지면기사
지난 3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복합상가 건물에서 큰 불이 났다. 대형참사가 우려됐지만 다행히 인명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30년 넘게 화재현장에 있었지만 이런 대형 화재에서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없는 경우를 ‘기적’이라는 말 이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이런 기적은 신속히 화재를 신고하고 걱정해 준 시민들, 건물 외부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하고 지하 1층 수영장으로 돌아와 지하 5층으로 신속히 아이들을 대피시킨 수영장 대표님,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구조자들을 돌봐준 분당보건소와 분당서울대병원, 혼잡한 도로를 통제하고 건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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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일산신도시 재정비… 삶의 가치·도시환경 ‘업그레이드’ 지면기사
용적률 분당 수준 높이라는 주민들 쾌적하고 차별화된 주거 환경 잃고 당장 분담금 줄어도 미래가치 하락 향후 교통량 폭증 감당하기 어려워 용적률 300%, 고민 끝에 나온 계획 고양시는 노후계획도시인 일산신도시에 대해 ‘활력 있고 생동감 있는 공원도시 일산’이라는 비전으로 ‘살기 편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가진 자족도시’를 목표로 기본 계획을 수립 중이다. 지난해 9월 주택유형과 특성 등을 고려해 기준용적률을 아파트 300%, 연립 170%, 주상복합 주거 260%로 설정한 기본계획(안)을 발표, 일산 주민들 사이에 최대 관심사로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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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경기도 장애인 일자리 정책, 처음부터 다시 지면기사
예전 방식에 머물러있는 道 정책 직무 개발·산업 다각화엔 소극적 조례 명시된 책무 성실히 이행하고 적성·능력 고려한 일자리 창출해야 새로운 정책의 기준·모범 세우길 찬 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어렸을 적 학교에서 불우이웃 성금을 모았던 기억이 난다. 어린 손으로 모은 성금이 모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야 그 돈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다. 복지 정책도 마찬가지다. 재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정책 입안단계부터 깊은 고민과 시대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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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에서 희망을 보다 지면기사
국내외 정세 급변에 경제 위기 심화 제조업 경쟁서 밀릴 경우 여파 상당 정부에서 법·제도적 지원 병행돼야 스마트공장 고도화·기술개발 연계해 생산성 향상 높이는 해결 방안 필요 국내외 정세 급변으로 우리 경제에 위기의 파고가 거세지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를 겨우 넘긴 중소기업 경영인으로서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제조업 분야는 고비용, 인력난, 내수 위축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판국에 짊어져야 할 고통이 하나 더 늘었다. 그러나 우리 중소기업이 이대로 주저앉으면 국가경제의 중추가 허물어지는 건 시간문제가 되고 말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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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보석같은 자원봉사자의 힘 지면기사
코로나 확산 시민 문화 지대한 영향 지역 내 커뮤니티 시스템 구축 계기 봉사·사회문제, 연대로 시너지 내야 참여 프로그램 발굴·신규 유입 온힘 즐겁고 행복한 인천 만들어 가는 길 2025년에도 사랑을 쏟는 자원봉사자들이 어김없이 인천시 전역을 누비며 활동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읍·면·동 주민센터 및 사회복지시설은 물론이거니와 이른 아침 학교 앞 교통안전 캠페인과 거리질서운동에도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청소년·여성의 안심 귀가를 위한 야간자율방범 활동과 환경을 위한 클린업데이(환경정화) 활동, 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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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소년을 찾습니다(I’m Looking for a Boy) 지면기사
한국전쟁 징집 1년간 한국 머물러 그 당시 어린소년 유독 기억 남아 영어 배우며 돈 버는 모습 인상적 전쟁이후 어떻게 자랐는지 궁금해 희망 엿보게 해준 소년 만나고파 나는 뉴욕 출생의 미국인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텔레비전 수리공으로 일했는데, 한국전쟁에 징집돼 1954년부터 1955년까지 한국에 머물렀다. 배를 타고 일본에 들렀다가 부산에 도착했고 다시 기차를 이용해 서울로, 또 다시 트럭을 타고 설악산으로 향했다. 설악산에 위치한 중계소에서 내륙과 해안간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라디오를 수리하는 게 내 임무였다. 당시 한국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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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통예술의 도시, 인천 지면기사
어우러진 총체예술 가무악희 네장르 자리매김 내년 예술창작 지원사업서 사라진 전통예술 인천 전통예술인 성숙한태도 재공모 이뤄내 앞으로 ‘다원예술’로 색다르게 성장해나갈 것 우륵(于勒)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사람이다. 가야가 망하자 신라에 망명한다. 진흥왕은 국원경(충주)에 머물며 세 명의 제자를 가르치게 한다. 우륵은 계고(階古)에겐 가야금, 법지(法知)에겐 노래, 만덕(萬德)에겐 춤을 가르쳤다. 그것만 가르친 게 아니라 그것을 중심으로 두루 통달하게 한 셈이다. 우륵의 세 제자는 이렇듯 가야의 가무악(歌舞樂)을 잘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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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노인을 위한 소방안전교육, 작은관심이 소중한 생명을 지킵니다 지면기사
화재 시 노인 보호, 지역사회 안전과 직결 활용할 수 있는 기술·대응에 초점 맞춰야 겨울철, 맞춤 예방교육·대책 중요한 시기 안전 사회, 모두가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 우리 사회는 급속히 고령화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군포시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이미 전체 인구의 17.92%를 넘어섰으며 불과 몇 년 안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인구구조의 변화를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중요한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화재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노인을 보호하는 일은 개인의 생명을 넘어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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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선의지(善意志)와 악의지(惡意志) 지면기사
내란죄로 벼랑 끝에 선 국가 원수 무정부 상태에 사냥몰이할때 아냐 그 스스로 참회 무게 돌아보게 하고 민생 고충과 현실 먼저 굽어봐야 국태민안 호국정신을 합장하며… 불교에서는 우리가 살고있는 이 지구촌이 욕망의 세계 욕계(慾界)라고 부른다. 인간은 누구나 식욕, 성욕, 권력욕, 재물욕, 수면욕 등 5개의 욕망의 굴레 속에 살 수밖에 없다. 구도의 길을 가고있는 수행자조차도 도무지 욕망의 세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서 하물며 권력의 최고 서열에 있는 국가의 원수라면 더욱 취약할 것이다. 그래서 그 자리의 책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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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알곡’이 되기 위한 지속적인 학습능력 배가 필요성 지면기사
학벌에 의한 과도한 능력 평가는 사회에 부정적 영향이 지대한데 우리 지도층 다수가 이런 모양새다 수능처럼 한순간의 학습능력으로 평생 보장받는 시스템 사라져야 대한민국 초·중·고 12년의 교육시스템은 단 한 번의 수학능력시험(수능)으로 종결된다. 이는 평생의 성패를 좌우하는 학벌체제를 공고히 하며 국시(國是)처럼 떠받드는 시험능력주의의 고착화를 구축한다. 하지만 사람은 인성과 환경에 의해 발달과 성장이 뒤늦게 발현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변화가 무쌍한 청소년기에 수능에 의해 학습능력이 결정되고 이것이 평생의 능력으로 당연시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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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포세이돈의 변덕과 안전한 바다 지면기사
해신의 권능을 의미하는 ‘삼지창’ 세곳에 바다·땅·하늘 모두 관계돼 우리 바다 매년 350명 목숨 앗아가 해경 1만3천명 누비며 안전 책임져 한국 ‘고대 그리스 영광’ 재현될 것 B.C. 1천100년경 형성된 고대 그리스, 아테네를 중심으로 한 델로스 동맹은 최초의 해양문화 동맹체였다. 이들은 지중해 무역으로 경제적 이익과 정치적 패권을 장악하였다. 하지만 바다를 누비는 그리스인들에게도 바다는 위험하고 두려운 존재였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은 난폭하고 변덕스러웠다. 거친 파도를 만들고 바람과 지진을 일으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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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인천경제청 예산에 출생표를 달 수 있나?” 지면기사
영종 국제학교 유치·7호선 청라 연장 예산 ‘송도 자금 빼다 쓰는 행위 막자’ 주민 주장 “‘송도에 우선 사용’ 하자는 건 한마디로 억지” 예산 투입하는 기준 오로지 사업 합리성뿐 예산에 꼬리표가 달렸다고? 인천시의원이 되어서 처음 듣는 표현이었다. 이해는 금방 되었다. 정부 예산에서 사용처가 정해져 있는 돈을 말하는 것이다. 이 돈은 정해진 목적 외에는 사용할 수가 없다. 반대로 지방교부세와 같은 경우는 지방정부가 임의로 사용할 수 있는, 즉 꼬리표 없는 예산이 되는 것이다. 돈의 출처인 출생표가 달린 예산도 있다. 대부분의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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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제라도 살 궁리를 하자! ‘우리집 화재 대피계획 세우기’ 지면기사
매년 4만여건 화재·300여명 사망 겨울철 주택화재 인명피해 가장 커 가족 뿐 아니라 이웃에도 큰 피해 비상구 확보·연락망·소화기 비치 등 4가지 사항 고려 철저히 대비해야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매년 4만여 건의 화재와 3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이 중 주택화재는 18%인데 여기서 사망자의 비율은 46%로 가장 높다. 주요 사망 원인은 화재를 인지하지 못한 채 질식하거나 피난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1년 중 1월과 12월이 주택 화재와 인명 피해가 가장 많다. 이제 겨울철로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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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홀로된다는 것 지면기사
기술의 편리함 속에서 고립되는 역설 경험 AI·공간 컴퓨팅, 인간한계 넘어 날개 제공 방향 결정, 결국 인간 의지·상상력에 달려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닌 만들어가는 것 출근길, 차 안에서 AI가 만든 자작곡 ‘홀로된다는 것’이 흘러나온다. 좋아하는 장르를 분석해 탄생한 이 곡은 잔잔하면서도 묘한 위로를 준다. 적당한 슬픔과 희망이 공존하는 선율에는 고독 속에서도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듯, 차창 너머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문득 생각에 잠긴다. 고독이란 무엇일까? 기술이 발전할수록 우리는 더 편리한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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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창업지원기관 연계 ‘광역 창업생태계’ 필요 지면기사
창업 중심도시 경기도, 지원체계 활성 노력 지역 내 대학, 인큐베이터 구축해 기회 제공 중기청, 벤처지원기관 협의회 구성해 협업 창업기업,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 희망 창업생태계 활성화는 경제·사회적으로 혁신적인 이점을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경제적으로는 창업이 새로운 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국내 생산력 및 수출을 증가시킨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창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하여 사회적 통합과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 특히 지역 창업생태계에 대한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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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시민과 함께 하는 모두를 위한 인권도시, 수원 지면기사
기초 지방정부 유일 전담부서 운영 생활·행정 속 침해 사안 검토·개선 사전 영향평가도 시정 전반서 진행 올해는 시민 주도로 기본계획 수립 가까운 곳에서 가치 누리도록 할 것 지방정부 차원에서 인권 행정은 상당한 모험이다. 산적한 지방사무와 현안, 한정된 인력과 예산 내에서 인권 행정을 한다는 것은 모든 구성원의 큰 결단이 필요한 일이다. 인권은 경제성과 효율성의 잣대로 재단할 수 없는 인류 보편의 가치다. 하지만 인권 행정의 성과는 시민들이 즉각 체감하기 어렵다는 약점이 있다. 소외되기 쉬운 사회적 소수와 약자의 권리 보호 증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