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영향으로 인천항을 통해 들어오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인천 지역의 에너지 수입액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가 발표한 ‘2026년 3월 인천 수출입동향’을 보면 지난달 인천지역 에너지 수입액은 10억9천500만달러(약 1조6천161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3월(14억200만달러·약 2조692억원)과 비교하면 21.9%나 급감한 수치다.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품목은 LNG이다. 지난달 LNG 수입액은 5억6천500만달러(약 8천337억원)로, 전년 동월보다
베트남 내 한국 소비재 수요가 커지면서 인천항만공사가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는 ‘2026 한·베 페스티벌’과 연계한 유통망 입점 지원 사업에 참여할 국내 15개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항만공사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인천지원본부와 협력해 진행한다. 선정 기업은 오는 8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한·베 페스티벌’ 현장 부스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현지 온라인 유통망 입점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K-팝과 K-콘텐츠 확산에 힘입어 한국산 화장품을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위치한 반도체 후공정 글로벌 기업인 스태츠칩팩코리아가 대규모 공장 증설을 위한 부지 물색에 나섰다. 사업 확장을 위해 인천 내 신규 부지를 우선 검토 중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타 지역에 공장을 증설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 20일 스태츠칩팩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 후공정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공장 증설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의 증설 공사가 내년께 마무리되면 추가로 증설할 수 있는 부지가 소진되기 때문이다. 스태츠
인천항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 부두를 운영할 법인 설립이 마무리되면서, 2028년 개장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부두 건립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9일 인천 항만업계에 따르면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운영을 맡게 될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IGCT)’의 법인 설립 절차가 완료됐다.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은 한진·선광·E1·고려해운·HMM 등 5개 해운·항만업체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법인으로, 인천항만공사도 전체 지분의 10%를 투자했다.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의 초대 대표로는 한진에서 터미널 사
인천에서 생활잡화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대형 유통망과 온라인 플랫폼의 공세 속에서 개별 중소상인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 거대 자본을 앞세운 대형 마트와 초저가 상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 사이에서 개별 중소상인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A씨는 최근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종 업계 대표들을 모아 중소기업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개별 업체로는 제조사와 단가 협상조차 쉽지 않지만, 조합을 통해 공동구매와 공동물류를 체계화하면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인천 항만업계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항 발전을 위한 주요 과제를 여야 인천시장 후보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인천항 임대료 인하를 비롯해 장기간 지연된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주요 후보들이 해법을 제시해야 할 대표 현안으로 꼽힌다. 인천과 제주를 오가는 카페리를 다시 운항하는 것과 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 내 해양·수산 연구 기관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인천 항만업계는 인천항이 남북경협 시대에 거점 항만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도 선거 과정에서 함께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가시화하면서, 전쟁 이후 재건 사업에 필요한 장비·강재 등을 생산하는 인천 기업들이 중동 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17일 오전 6시)부터 10일간 휴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고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주말쯤 추가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중동 전쟁 여파로 바레인국제공항이 폐쇄되면서 이 공항의 지상조업을 전담하고 있는 영진공사(인천 지역 3대 하역사)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15일 영진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바레인 영공이 폐쇄됐고, 바레인공항 운영도 한 달이 넘도록 정상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바레인공항에서 지상 조업 업무를 담당하는 영진공사의 사업장도 사실상 멈춰 선 상태다. 1977년 바레인공항에 진출한 영진공사는 하루 약 500기의 항공기 화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각종 기내 서비스와 수하물 처리 지원 업무를 전담해 왔
“자본 시장의 투자 확대로 이익 규모는 커졌지만, 분배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 정용택 IBK투자증권 상무는 15일 인천 송도 경원재 바이 워커힐에서 열린 ‘제45회 인천산업단지 CEO 아카데미 명사특강’ 연사로 나와 “자본 투자가 경제를 끌고 가면서 구조적으로 양극화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향후 ‘신용 위험’이 도래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순된 경제, 지속되는 긴장’을 주제로 강연한 정용택 상무는 현재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이유로 기업의 활발한 투자와 정부 재정 확
“중동전쟁 발발 이후 이용객이 급감해 시장이 텅 비었습니다. 코로나19 때와 비교해도 상황이 더 열악합니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위기가 농산물 유통업계까지 확산하는 모양새다. 고유가 여파로 과일·채소 유통비용은 늘었지만, 소비가 줄면서 도매시장 경매가격은 예년보다 하락하는 등 상인들 근심이 커지고 있다. 15일 오전 9시께 찾은 인천 남동구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 과일과 채소 경매가 끝나고 식자재를 구매하려는 소상공인들이 한창 시장에 방문할 시간대지만, 평소보다 한산한 분위기였다. ‘무 1개 = 2천원, 2개 = 3천원’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