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통합 검토를 사실상 철회하는 대신 전국 4대 항만공사를 하나로 합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인천을 비롯한 전국 항만 업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인천 항만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인천항발전협의회를 비롯한 부산·여수광양·울산·경남지역 시민단체와 항만업계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4대 항만공사 통합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항만은 지역의 핵심 성장 거점”이라며 “전국 항만공사를 중앙정부가 통합 운영하는 것은 지역별 특화 발전 전략을 획일화하고 정부의 국가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유가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항공업계의 노선 운영 전략에도 변화가 본격화하고 있다. 유가 변동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노선별 수익성을 토대로 운항 편수를 조정하거나 항공기를 재배치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 확보되는 여유 항공기를 활용해 신규 취항지를 발굴하고 있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동계시즌부터 유럽 노선의 축소 운영 계획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동계 시즌 인천~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항공권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프랑스 파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머니무브(예금이동)’ 현상으로 인천 지역 저축은행들의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이를 위한 자금 조달 비용 증가와 대출 시장 침체 등으로 지역 2금융권의 경영 부담이 심화하고 있다. 19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 공시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16일 기준)는 연 3.93%로 4%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연 3.6%~3.95% 수준에 머물렀던 인천 지역 저축은행(금화·모아·인성·인천)의 금리 역시 불과 몇 주 사이에 일제히 올랐다. 우선 금
해상풍력 사업에 필요한 대형 풍력발전 기자재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전용 부두와 배후 단지가 인천항에 들어선다. 1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26~2030년)’이 20일 고시된다. 항만기본계획은 국내 무역항, 연안항의 항만 개발 전략과 개별 항만의 정책 방향, 항만운영계획 등을 망라해 정부가 10년 단위로 세우는 최상위 밑그림이다. 해수부는 2020년 제4차항만기본계획을 고시한 이후 항만 환경 변화를 반영해 새로운 수정계획을 이번에 마련했다. 해상풍력 발전을 위해 사용되는
대한항공의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인천 영종국제도시를 중심으로 한 항공 MRO(항공기 수리·정비) 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영종국제도시에 신엔진정비공장 건립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부근에 있는 첨단복합항공단지에도 기체 중정비·개조시설 등을 잇따라 조성하면서 엔진·부품·기체 정비를 아우르는 MRO 산업벨트가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대한항공 엔진공장·항공산단·첨단복합단지…대형 MRO 시설 속속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 달 초 대한항공과 ‘영종항공일반산업단지 투자 및 입주 협약’
인천 서구에 위치한 ‘액화수소 플랜트’의 대수선 작업으로 올해 인천시가 추진하는 수소버스 보급 사업이 지연될 전망이다. 시는 최근 인천 지역 버스 운수 업체에 수소차 전환 시기를 미뤄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17일 운수 업계에 따르면 인천시는 최근 지역 버스 업체들에 신규 수소버스의 출고·전환 시점을 오는 11월 이후로 연기해달라는 내용의 협조 요청을 전달했다. 이 같은 조치는 오는 10월 예정된 ‘액화수소 플랜트’의 대수선(Turn Around·TA) 작업 때문이다. 액화수소 플랜트는 SK E&S(자회사 IGE)가 인천 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을 놓고 20차례 넘게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인천시와 국회 등을 찾아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문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모두 21차 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에서는 아무런 제시안을 내놓지 않은 채 가처분 소송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며 “소송 대응과 함께 인천시장 면담, 국회 면담 등과 같은 대외적 부분을 강화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14일 인천시를 방문해
“남동국가산업단지는 문화·산업·공간·사람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미래형 산업단지로 전환돼야 합니다.” 신일기 산업단지문화재생센터장(인천가톨릭대학교 RISE사업추진단 부단장)은 15일 인천 송도 경원재바이워커힐에서 열린 ‘인천산업단지 CEO 아카데미 제48회 명사특강’에서 ‘C(콘텐츠), F(산업단지) 인천, 디스토피아를 넘어 문화선도산단으로 미래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다’를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10일 정부가 공모한 ‘문화선도산단’에 최종 선정되며 노후된 산업단지의 환경·문화 개선사업에 활용할 국비
동북아시아 크루즈 시장의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승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항로 네트워크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데 AI가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회 인천국제해양포럼 해양관광 세션에서는 ‘AI 시대의 해양관광-동북아 모항시장 성장 모델’을 주제로 크루즈산업의 변화와 성장 전략이 논의됐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히로히토 이토 일본 센트럴컨설턴트 크루즈연구소장은 “AI는 복잡하게 얽힌 크루즈 시장의 변화를 관측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도구
1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한 ‘2026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 전시장에는 드론 기술력을 뽐내려는 국내 기업들과 최신 기술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몰린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배터리와 모터 등 핵심 부품들의 ‘국산화’와 ‘상용화’가 큰 화두로 떠오른 모습이었다. 박람회에 참가한 인천 소재 드론 전문 기업 (주)아스트로X 관계자는 “작은 FPV 드론부터 UAM 사이즈 기체까지 직접 제작하고 있으며, 전장 부품도 자체 개발해 국산 드론을 만들고 있다”며 “방문객들도 CPU 역할을 하는 메인 보드나 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