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거동이 불편한 80대 남성이 숨졌다.
2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0분께 양평군 용문면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0여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지만, 거동이 불편한 80대 남성 A씨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해당 주택이 전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 안에 있던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밀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 났을 때 집 안에는 A씨 혼자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방화,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주영기자 mang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