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상

  • [자치단상] 양주시 드론산업에 거는 기대

    [자치단상] 양주시 드론산업에 거는 기대 지면기사

    지난달 31일 양주시 가납리 비행장에서 개막한 ‘2025 Army TIGER 드론봇 페스티벌’이 지난 2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알찬 구성과 다채로움으로 축제의 이름을 빛냈다. 무엇보다 현재 전장에서 이른바 ‘가성비’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첨단 드론봇을 눈앞에서 볼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을 것이다.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우리 드론봇 기술이 어느 정도인지를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말로만 듣던 드론산업의 중요성과 미래 전망을 한 번의 행사로 체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행사라고 자부한

  • [자치단상] 신청사 무상건립, 재정 한계 넘은 ‘행정혁신 결실’

    [자치단상] 신청사 무상건립, 재정 한계 넘은 ‘행정혁신 결실’ 지면기사

    인천의 중심에서 행정을 이끌어온 미추홀구 청사는 1950년대 교육시설로 지어진 건물을 1991년부터 청사로 사용해 왔다.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구민의 민원을 처리하며 지역 발전의 중심이 돼왔지만 노후된 건물과 협소한 공간은 행정 효율성과 안전성 모두 위협하고 있었다. 본관 1·2·3청사와 의회 청사, 숭의보건지소 등에 부서가 흩어져 있어 주민들이 민원 업무를 처리하려면 여러 건물을 오가야 했고, 주차 공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게다가 건물의 안전 등급은 최하위인 E등급으로 판정돼 더 이상 청사 신축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었다. 구청

  • [자치단상] 1687명 생명지킨 화성시 자살예방 ‘적극행정’

    [자치단상] 1687명 생명지킨 화성시 자살예방 ‘적극행정’ 지면기사

    “제가 너무 힘들어서 그런데 그냥 제 얘기 좀 들어주실 수 있나요?” 저녁 9시 반, 화성특례시 ‘자살예방 핫라인’으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상담사는 그의 이름을 묻지 않았다. 다만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말끝이 떨리고 숨소리가 가빠질 때마다 “괜찮아요, 천천히 말씀하세요”라며 기다려주었다. 그렇게 40분이 흘렀다. 통화의 끝에서 그는 아주 작게 말했다.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준 게 정말 오랜만이에요. 살아갈 희망을 얻었습니다.” 상담사는 마지막까지 그의 말을 끊지 않았고 조용히 “지금 많이 힘드시겠지만 우리가 함께 해결해

  • [자치단상] 지속가능한 도시 광주-탄소중립과 녹색성장

    [자치단상] 지속가능한 도시 광주-탄소중립과 녹색성장 지면기사

    “우리는 지구를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로부터 빌려온 것이다.” 이 유명한 인디언 속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소중한 유산이다. 기후 변화의 경고음이 점점 더 커지는 지금,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 수도권의 생태적 요충지이자 한강 상류에 위치한 광주시는 이러한 책임을 통감하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 2025년, 광주시는 친환경 인프라 조성과 실천적인 녹색 정책을

  • [자치단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민생경제 살리는 마중물

    [자치단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민생경제 살리는 마중물 지면기사

    지난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0.8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에는 111.4로 상승했다. 2018년 1월(111.6)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국내 산업 생산·소비·투자가 전월보다 늘어나는 ‘트리플 상승’이 일어났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다. 지난 7월21일 1차 지급을 시작했는데, 대상자의 99%가 신청했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한 6조원 중 88%(5조3천억원)가 사용됐다. 소비쿠폰 사용처는 음식점이 40.3%로 가장 많았고 마트·식료품(15.9%), 편의점(9

  • [자치단상] 김포 ‘대한민국독서대전’, 끝 아닌 시작인 이유

    [자치단상] 김포 ‘대한민국독서대전’, 끝 아닌 시작인 이유 지면기사

    김포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7만명의 인파가 몰리며 성공적으로 행사가 막을 내렸다. 사흘간 행사가 진행된 김포한강중앙공원과 라베니체 수변, 장기도서관에는 시민과 방문객 등 5만여 명이 찾아 북적였다. 시 전체가 책과 공연, 토론과 전시가 어우러진 거대한 열린 도서관으로 변모했다. 이번 독서대전은 한 도시의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독서문화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상징적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독서대전의 특징은 ‘새로운 독서 경험’으로 디지털과 AI 기술을 결합해 세대와 세대를 잇는 다양한 시

  • [자치단상] AI시대, 변화한 도서관이 도시 중심돼야

    [자치단상] AI시대, 변화한 도서관이 도시 중심돼야 지면기사

    인공지능(AI)이 일상과 산업 전반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인간의 삶과 직업·윤리 등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으로는 AI 기술이 현재보다 더 고도화돼 지식과 정보를 활용하는 방식을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술이 인간 공동체와 도시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인류 문명과 공동체 유지에 중점적인 역할을 한 공공도서관에 대해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지식정보를 수집·보관하고 체계적으로 분류하는 역할을 해온 도서관은 그동안 주민들이 지식을 찾고 공유·교환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책을 중심으로 운영

  • [자치단상] 구리시 승격 불혹을 앞둔 소회(素懷)

    [자치단상] 구리시 승격 불혹을 앞둔 소회(素懷) 지면기사

    올해는 구리시 승격 39주년이다. 내년이면 ‘세상일에 미혹되거나 흔들리지 않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는 사람의 나이론 불혹(不惑)에 이른다. 공직자 30년과 2차례 단체장을 재임하면서 구리시의 진화 과정을 반세기 가까이 지켜봤다. 구리시의 도심은 외형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보이나, 시의 내면인 자족도시의 토대는 초라하기만 하다. 지리적으로 서울과 근접한 구리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 등 겹겹이 둘러친 중첩 규제로 제자리걸음이다. 여기에 재개발 등 요인으로 공장도 사라지고 산업공단은 물론 중·대기업이 하나 없

  • [자치단상] 역사 숨 쉬는 계양, 문화관광으로 미래 열다

    [자치단상] 역사 숨 쉬는 계양, 문화관광으로 미래 열다 지면기사

    한 도시의 품격은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문화의 깊이에서 비롯된다. 잘 닦인 도로와 높은 건물과 같은 도시의 외형도 주민의 삶에 중요한 요소지만, 그 삶을 더 풍요롭게 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힘은 결국 문화와 예술에서 나온다. 계양은 오랜 역사와 전통 위에 현대적 문화정책을 더해 구민과 함께 희망찬 미래를 그리고 있다. 계양은 찬란한 역사를 품은 땅이다. 삼국시대부터 서해의 관문이자 무역의 전초기지였으며, 고려시대인 1215년 ‘계양도호부’ 지명이 쓰인 이래 정명 810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왔다. 계산동 부평도호부관아는

  • [자치단상] 특별한 희생, 특별한 보상

    [자치단상] 특별한 희생, 특별한 보상 지면기사

    새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됐다. 실용주의와 함께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거는 국민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연천군수로서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출신이라는 점은 더욱 각별하게 여겨진다. 이 대통령은 민선 7기 경기도지사 시절 연천군 청산면에 농촌기본소득 사업을 추진하면서 소멸 위기 지역인 청산면을 인구 유입지역으로 탈바꿈했다. 연천군을 비롯한 특수상황 접경지역에 대한 이해도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