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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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불암산, 다시 시민의 곁으로 지면기사
올봄 영남 지역을 덮친 초대형 산불은 우리 사회가 자연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뼈아픈 질문을 던졌다. 지난 3월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을 포함한 8개 시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번진 불길은 총 10만4천㏊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이 산불로 27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18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1조818억원, 복구비는 1조8천809억원에 이른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악으로 기록된 로스앤젤레스(LA) 산불 피해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숲이 한 번 사라지면 회복은 매우 더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 피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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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공항경제권 자족도시 ‘영종구’, 중첩규제 풀어야 지면기사
내년 7월 출범할 영종구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제3연륙교 준공, 인천공항 4단계 사업 준공, 대한항공 등 국내외 항공 정비 기업의 대규모 투자 등 지역성장 가능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장담컨대 영종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책임질 도시로 도약할 것이다. 글로벌 허브공항과 광범위한 개발지, 천혜의 해양 자연경관을 보유한 데다 공항철도, 제3연륙교, 영종·인천대교, 평화대교 등 각종 인프라를 통해 국내 각지와 세계를 빠르게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요지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러한 잠재력에도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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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KTX, 지역 균형발전의 마중물 되길 지면기사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고속철도의 선로 위에서 어떤 지역은 활짝 열린 번영의 문을 통과하고 있지만 어떤 지역은 여전히 멀리서 그 문을 바라만 보고 있다.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고 지방 중소도시의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가 가속화되는 지금, KTX 정차 여부는 한 지역의 존립 기반과 미래 발전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이제 KTX는 ‘지역 간 이동시간을 단축하는 열차’의 개념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에 균형 발전의 숨을 불어넣는 생명선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교통망을 통한 연결은 단순한 이동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간 경제활동과 생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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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드론, 이천의 하늘을 바꾸고 미래를 이야기한다 지면기사
전통과 공예의 도시로 알려진 이천이 이제 ‘드론’이라는 이름의 미래 산업을 품고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려 한다. 기술은 도시를 바꾸고, 산업은 사람을 바꾼다. 이천은 지금 그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이천시는 이천의 하늘이 바뀌면, 대한민국의 산업 지도가 바뀔 것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드론페스티벌을 연다.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부발읍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 이천 첨단방산드론 페스티벌’은 단순한 기술 전시가 아니다. 이천시가 산업의 방향을 바꾸고, 도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며,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겠다는 분명한 선언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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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양주시 드론산업에 거는 기대 지면기사
지난달 31일 양주시 가납리 비행장에서 개막한 ‘2025 Army TIGER 드론봇 페스티벌’이 지난 2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알찬 구성과 다채로움으로 축제의 이름을 빛냈다. 무엇보다 현재 전장에서 이른바 ‘가성비’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첨단 드론봇을 눈앞에서 볼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을 것이다.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우리 드론봇 기술이 어느 정도인지를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말로만 듣던 드론산업의 중요성과 미래 전망을 한 번의 행사로 체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행사라고 자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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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신청사 무상건립, 재정 한계 넘은 ‘행정혁신 결실’ 지면기사
인천의 중심에서 행정을 이끌어온 미추홀구 청사는 1950년대 교육시설로 지어진 건물을 1991년부터 청사로 사용해 왔다.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구민의 민원을 처리하며 지역 발전의 중심이 돼왔지만 노후된 건물과 협소한 공간은 행정 효율성과 안전성 모두 위협하고 있었다. 본관 1·2·3청사와 의회 청사, 숭의보건지소 등에 부서가 흩어져 있어 주민들이 민원 업무를 처리하려면 여러 건물을 오가야 했고, 주차 공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게다가 건물의 안전 등급은 최하위인 E등급으로 판정돼 더 이상 청사 신축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었다. 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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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1687명 생명지킨 화성시 자살예방 ‘적극행정’ 지면기사
“제가 너무 힘들어서 그런데 그냥 제 얘기 좀 들어주실 수 있나요?” 저녁 9시 반, 화성특례시 ‘자살예방 핫라인’으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상담사는 그의 이름을 묻지 않았다. 다만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말끝이 떨리고 숨소리가 가빠질 때마다 “괜찮아요, 천천히 말씀하세요”라며 기다려주었다. 그렇게 40분이 흘렀다. 통화의 끝에서 그는 아주 작게 말했다.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준 게 정말 오랜만이에요. 살아갈 희망을 얻었습니다.” 상담사는 마지막까지 그의 말을 끊지 않았고 조용히 “지금 많이 힘드시겠지만 우리가 함께 해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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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지속가능한 도시 광주-탄소중립과 녹색성장 지면기사
“우리는 지구를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로부터 빌려온 것이다.” 이 유명한 인디언 속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소중한 유산이다. 기후 변화의 경고음이 점점 더 커지는 지금,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 수도권의 생태적 요충지이자 한강 상류에 위치한 광주시는 이러한 책임을 통감하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 2025년, 광주시는 친환경 인프라 조성과 실천적인 녹색 정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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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민생경제 살리는 마중물 지면기사
지난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0.8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에는 111.4로 상승했다. 2018년 1월(111.6)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국내 산업 생산·소비·투자가 전월보다 늘어나는 ‘트리플 상승’이 일어났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다. 지난 7월21일 1차 지급을 시작했는데, 대상자의 99%가 신청했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한 6조원 중 88%(5조3천억원)가 사용됐다. 소비쿠폰 사용처는 음식점이 40.3%로 가장 많았고 마트·식료품(15.9%), 편의점(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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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김포 ‘대한민국독서대전’, 끝 아닌 시작인 이유 지면기사
김포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7만명의 인파가 몰리며 성공적으로 행사가 막을 내렸다. 사흘간 행사가 진행된 김포한강중앙공원과 라베니체 수변, 장기도서관에는 시민과 방문객 등 5만여 명이 찾아 북적였다. 시 전체가 책과 공연, 토론과 전시가 어우러진 거대한 열린 도서관으로 변모했다. 이번 독서대전은 한 도시의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독서문화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상징적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독서대전의 특징은 ‘새로운 독서 경험’으로 디지털과 AI 기술을 결합해 세대와 세대를 잇는 다양한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