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자유공원에 선박 형태의 새로운 전망대가 조성됐다.
인천 중구는 자유공원에 새로운 전망대를 조성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유공원은 인천항 개항(1883년) 직후인 1888년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 근대식 공원이다. 이번에 조성된 ‘배 전망대’는 자유공원이 조성됐던 역사적 배경 등을 고려해 개항기 제물포항을 드나든 선박을 모티브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천연목재 데크를 사용해 갑판의 자연미를 살렸으며, 난간은 이중 강화유리로 만들어 안전성은 물론 폭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중구는 전망대에서 인천항과 옛 개항장거리를 가득 품은 전망을 볼 수 있는 만큼, 구도심의 새로운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배 전망대가 자유공원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문객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