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한국의 ‘록시 하트’ 아이비, 브로드웨이 ‘시카고’ 무대 선다
    문화일반

    한국의 ‘록시 하트’ 아이비, 브로드웨이 ‘시카고’ 무대 선다

    뮤지컬 ‘시카고’ 한국 프로덕션에서 ‘록시 하트’역으로 600회 가까운 공연을 펼쳐온 배우 아이비가 뮤지컬의 본고장인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한다.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에서 한국 뮤지컬 배우가 주연으로 발탁되는 일은 극히 드물기에 오디션 합격 소식이 전해지자 공연계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놀라워하며 축하했다. “한 우물을 오랜 시간 팠더니 엄청난 기회가 찾아와줬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한 아이비는 “대한민국 뮤지컬을 대표해서 가는 것이기에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지만 설레이기도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시카고

  • 경기도 공연예술 플랫폼 ‘G-ARTS FESTIVAL’ 첫 선
    공연·전시

    경기도 공연예술 플랫폼 ‘G-ARTS FESTIVAL’ 첫 선 지면기사

    우수한 공연작품을 발굴해 공연장과 예술단체를 이어줄 경기도 공연예술 플랫폼 ‘G-ARTS FESTIVAL’이 올해 첫선을 보인다.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도공연장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이어지며, 경기공연예술의 발굴·연결·확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테고리는 경기공연예술어워즈, 경기공연예술미팅, 경기공연장네트워크, 경기공연예술페스티벌 등 모두 4개로 구성된다. 먼저 경기공연예술어워즈는 연극·무용·음악 장르의 277개 작품 가운데 최종 6작품을 선별해 실연 심사까지

  • ‘인천’으로 의기투합한 작가들… ‘인천 아트 레거시 4인4색展’ [인천문화산책]
    공연·전시

    ‘인천’으로 의기투합한 작가들… ‘인천 아트 레거시 4인4색展’ [인천문화산책]

    인천이라는 키워드로 연결된 지역 미술계 선후배 작가 4인이 의기투합한 특별한 전시가 막을 올렸습니다. 23일 인천 KMJ아트갤러리에서 ‘인천 아트 레거시 4인4색전(展)’의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김병종 작가를 비롯해 인천을 무대로 왕성하게 활동해 온 최병국, 박재만, 명노선 등 작가 4인의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작가들이지만, 인천 시민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 그리고 내일을 향한 희망이라는 공통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전시에서는

  • [인터뷰] 극작·연출 맡은 김윤주 “가해자-피해자 구도 대신 우리의 문제 집중”
    문화·라이프

    [인터뷰] 극작·연출 맡은 김윤주 “가해자-피해자 구도 대신 우리의 문제 집중” 지면기사

    “고통의 재연이 아닌, 아이들의 ‘빼앗긴 삶’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작품의 극작과 연출을 맡은 김윤주(47·사진) 연출은 참사 희생자들과 자신의 나이대가 비슷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 연출은 “그들이 살아있었다면 나와 마주 앉아 커피를 마시거나 밥을 먹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시작이었다”며 “사건을 단순히 다큐멘터리식으로 재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의 의도대로 무대에는 참혹한 고통 대신 유쾌한 파티를 즐기는 동창생들이 등장한다. 관객들은 극 중반까지 이들이 망자라는 사실을 눈치채

  • 어두운 분위기 넘어 균형까지… 까다로운 연기에 호흡 다진다
    문화·라이프

    어두운 분위기 넘어 균형까지… 까다로운 연기에 호흡 다진다 지면기사

    “하우스 아웃! 프리셋 아웃! 암전입니다. 오프닝 음악은 흐르고 있고요. 음악 사라집니다. 암전 유지되고요….” 지난 18일 인천 중구 신포동에 있는 소극장 신포아트홀 건물 4층 극단 십년후 연습실. 김윤주 연출의 날카로운 ‘디렉션’이 귀에 꽂혔다. 연극 ‘메몰리57’의 담금질이 한창인 연습실은 배우 12명과 부연출자, 스태프, 그리고 십년후 대표인 송용일 협력연출 등이 뿜어내는 열기로 후끈했다. 제44회 인천연극제 대상 수상작이자 오는 26일부터 7월 4일까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연극 ‘메몰리57’의 막바지

  • [전시리뷰] ‘로드 무비: 1945년 이후 한·일 미술’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공연·전시

    [전시리뷰] ‘로드 무비: 1945년 이후 한·일 미술’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지면기사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국립현대미술관이 일본 요코하마미술관과 함께 기획한 전시 ‘로드 무비: 1945년 이후 한·일 미술’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열리고 있다. 1945년 한국의 광복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지난 80년간 격동의 시대가 이어져 왔고, 그 사이에서도 두 나라의 예술가들은 교류를 해왔다. 언제나 평탄하고 균형적이지만은 않았지만, 공식적인 전시부터 개인적인 네트워크와 연대의 움직임 등 미술 교류의 역사는 다층적으로 이뤄졌다. 전시는 마치 낯선 길 위에서 모험을 하는 로드무비처럼 이어지며, 두 나라의 예술적

  • [전시리뷰] 인천시립박물관 이열모 기증특별전 ‘어지러이 푸르른… 필묵의 귀환’
    문화·라이프

    [전시리뷰] 인천시립박물관 이열모 기증특별전 ‘어지러이 푸르른… 필묵의 귀환’ 지면기사

    인천시립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지난 16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열모(1933~2016) 화백의 기증특별전 ‘어지러이 푸르른… 필묵의 귀환’은 그를 ‘인천의 화가’로 명명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예술적 모태가 된 ‘인천’의 기억을 입체적으로 그려냈고, 우리 산하를 직접 발로 밟아가며 현장에서 실경에 담아내고자 했던 그의 치열한 작품 세계를 조명했다. 김윤희 인천시립박물관 큐레이터와 함께 이번 전시를 들여다봤다. 전시는 크게 4부분으로 구분된다. 전시장을 ‘소년의 기억, 인천’을 시작으로 ‘마음이 머문 자리, 사생’ ‘운필의 변

  • 서울 중심 아트페어에 새로운 감각 ‘화랑미술제 in 수원’
    공연·전시

    서울 중심 아트페어에 새로운 감각 ‘화랑미술제 in 수원’ 지면기사

    수원에서 열리는 대규모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in 수원’이 올해로 3회를 맞이한다. 지역과 미술시장을 잇는 열린 플랫폼으로서 미래지향적 아트페어를 지향하는 화랑미술제 in 수원은 올해에도 예술이 일상에서 향유되고,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 전국 103개의 갤러리가 참여해 한국 현대 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올해도 신진 작가들의 신작부터 중견과 블루칩 작가들의 주요 작품까지 폭넓게 소개된다. 특히 떠오르는 이머징

  • 추상과 구상 사이의 경계선… 고려인 2세가 ‘그리던 바다’
    문화·라이프

    추상과 구상 사이의 경계선… 고려인 2세가 ‘그리던 바다’ 지면기사

    인천 중구 개항장(開港場) 일대는 ‘디아스포라’의 공간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곳이 우리나라의 근대 비교적 이른 시기에 다양한 이주민이 모여들고 또 떠나갔던 관문이면서 삶의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곧 제물포구로 행정구역명이 바뀔, 인천 중구 개항장 문화지구에 자리 잡은 ‘도든아트하우스’에서 고려인 2세 허동백(Khe Don Bek·75)의 개인전 ‘그리던 바다’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 작품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부분은 시간의 궤적을 표현한 무수한 사각형의 미세한 픽셀이다. 정교한 붓터치에 기반해 아크릴 물감으로 표현한 초현실적

  • [공연리뷰] 판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숨바꼭질’
    문화·라이프

    [공연리뷰] 판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숨바꼭질’ 지면기사

    인천 송도 신도시 트라이보울이 아이들의 웃음과 엄마·아빠의 박수 소리로 가득 찼다. 지난 13일 오후 2시 이곳에서 열린 판뮤지컬(판소리와 뮤지컬이 결합한 공연) ‘이상한 나라의 숨바꼭질’ 공연 풍경이다. 판소리와 뮤지컬을 결합한 ‘판뮤지컬’이라는 형식을 내세운 만큼 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에 앞서 객석에 앉은 어린이와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추임새 연습’이 진행됐다. ‘얼씨구’ ‘좋다’ ‘잘한다’ ‘예쁘다’ 등의 추임새를 모든 관객이 큰 목소리로 따라 하는 오프닝은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데 무척 효과적이었다. 억지로 참여해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