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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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부평 작가열전 스핀오프 ‘두 개의 방’ 지면기사
예술 ‘새로고침’… 전통 서예 - 현대 미술, 그래피티로 통하다 ‘글자’ 소재 중견·청년 작가 구성 나눠 선봬 변효숙 16점·유형목 ‘필의’·이뿌리 영상 등 눈길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이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이어왔던 기획 전시 시리즈 ‘부평작가열전’이 올해부터 ‘부평작가열전 스핀오프’로 바뀌었다. 그 첫 번째 전시 ‘두 개의 방’이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열렸다. 2014년 시작된 부평작가열전은 해마다 새로운 주제로 지역 연고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했다. ‘본편에서 파생된 새로운 이야기’라는 의미로 TV 드라마나 영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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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회화’ 조영순 작가 개인전… 유년의 향수에 손을 내밀다
‘호리병의 하루’ ‘하이브리드의 봄’ 등 신작 선보여 3월 22일까지 정부세종청사체육관 미술전시관서 “누구나 한 번쯤은 짙은 향수(nostalgia)에 잠겨본 적이 있을 겁니다. 하이브리드 회화 앞에 서있는 시간만큼은 향수병(Homesickness)에 취해보기를 권합니다.” ‘노스탤지어와 하이브리드 회화(Hybrid Painting)’를 주제로 열다섯 번째 개인전을 연 조영순 작가가 제안하는 작품 감상법이다. 오는 3월 22일까지 정부세종청사체육관 미술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기획초대전은 ‘하이브리드의 봄’, ‘호리병의 하루’ 등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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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벨라, 탁영호 개인전 ‘지비(紙碑) - 오래된 지금’ 3월2일까지 개최
‘타 지역 작가 초대전’ 첫 번째 전시 민화의 상상력, 시인 이상에게 영감 인천 개항장 거리에 있는 갤러리 벨라가 ‘타 지역 작가 초대전’ 첫 번째 순서로 내달 2일까지 탁영호 개인전 ‘지비-오래된 지금’을 진행 중이다. 탁영호 작가는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는 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 1982년 단편 만화 ‘학마을 사람들 이야기’를 발표하며 만화를 시작했고, 무크지 ‘만화와시대’에 단편 ‘어머니’, 월간 ‘만화광장’에 ‘칼’, ‘주간만화’에 ‘우상의 언덕’ ‘서울로 간 허수아비’ 등 단편과 다수의 장편 만화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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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부평작가열전 스핀오프 ‘두 개의 방’… 글자로 연결된 중견·청년 작가들
‘스핀오프’ 시리즈로 돌아온 작가열전 시리즈 첫 주제 ‘글자’… 새 방향 알려 부평 지역 중견 서예가 유형목·변효숙 이뿌리 영상서예와 레오다브 그래피티 나뉘어 있으면서도 서로 관통·연결돼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이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이어왔던 기획 전시 시리즈 ‘부평작가열전’이 올해부터 ‘부평작가열전 스핀오프’로 바뀌었다. 그 첫 번째 전시 ‘두 개의 방’이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열렸다. 2014년 시작된 부평작가열전은 해마다 새로운 주제로 지역 연고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했다. ‘본편에서 파생된 새로운 이야기’라는 의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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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재즈클럽 ‘버텀라인’ 3월 공연 라인업 [인천문화산책]
Lush Life Jazz Band, Trio Sublo 최성진 Quartet, Jazz Makus 정태호 ‘악사의 처방전’, 털보와 젊은피 인천 신포동의 오래된 재즈클럽 ‘버텀라인’의 2025년 3월 공연 소식 전합니다. 이번 달에는 재즈 뮤지션 정태호의 북 콘서트도 마련돼 있습니다. 우선 3월1일 오후 7시 30분 ‘Lush Life Jazz Band’가 삼일절 무대에 오릅니다. 색소폰, 트럼본, 트럼펫 등 혼 파트가 리드하는 재즈 밴드입니다. 딕시랜드, 스윙, 라틴재즈까지 다양한 장르를 연주하는 20년 경력의 베테랑 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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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우리사회의 관행’ 익숙함에 되묻다… 백남준아트센터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4.0’ 지면기사
올해 첫 기획전… 6월 29일까지 백남준의 예술정신 공명 젊은 작가 7팀 참여 생태계·시스템·인간의 노동 등 다양한 사유 62년 전, 비디오 아트의 거장 백남준은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 - 전자 텔레비전’에서 ‘랜덤 액세스’를 선보였다. 랜덤 액세스는 벽면에 붙인 카세트 테이프를 관람객이 직접 긁어보고 그 소리를 듣도록 한 작품이다. 작가와 관람객이 상호작용한다는 점에서 백남준의 예술적 사유가 돋보였다. 혁신적인 예술 실험의 장이었던 당시 전시 포스터에는 ‘나는 무엇을 아는가?’라는 물음이 담겨있다. 프랑스 사상가 몽테뉴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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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대에 선보이는 이천도자기’… 2025 런던콜렉트 참가
이천시가 오는 26일부터 3월2일까지 5일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2025 영국 프리미어 공예아트페어 런던콜렉트(Collect 2025)’에 참가한다. 시는 매년 영국공예청(Craft Council)이 주관하는 해당 박람회에 참가해 한국의 뛰어난 도자기와 공예작품을 세계에 알리고 있으며 올해도 참여해 그 위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런던콜렉트는 21회의 역사를 자랑하며 전 세계의 박물관, 공예 갤러리, 큐레이터, 디자이너들이 모여 공예예술의 우수성을 탐색하는 자리다. 시는 매년 전통적인 기법과 현대적 재해석을 결합한 다양한 도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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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 오는 26일 황해도 무속인 조경자 만신 초청 공연
인천 부평구에 있는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은 오는 26일 오후 7시 황해도 무속인 천상작두장군 조경자 만신을 초청해 ‘문화가 있는 날’ 기획 공연을 개최한다. 잔치 마당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 무속 문화의 깊이와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무속 신앙의 문화적 의미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공연은 잔치마당 예술단의 축원덕담으로 시작한다. 서광일 잔치마당 대표와 단원들이 한 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소원을 비는 비나리 공연을 선보인다. 참여자들은 무속 의례의 하나인 ‘오방기 점사 뽑기’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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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진 백자, 값진 경험… 도예가 이반디 개인전 ‘백자합’ 지면기사
직선적이고 긴장감 있는 현대적 해석 28일까지 인천 개항장 도든아트하우스 도예가 이반디의 16번째 개인전 ‘백자합’(白磁盒)이 오는 28일까지 인천 개항장 도든아트하우스에서 진행 중이다. 합은 뚜껑이 있는 그릇이다. 사물을 담아 보관하고 뚜껑이 있어 외부 환경으로부터 사물을 보호하기 좋은 그릇이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태항아리’(胎壺)나 ‘골호’(骨壺)로 주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반디 작가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합작품들은 모두 백자다. 백자는 미세하게 유백, 설백, 청백의 색상으로 나뉜다. 유약의 재료와 소성 방법에 따라 색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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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공연]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을 무대로…음악극 ‘노베첸토’ 외
■영화의 감동을 1인극 무대로 구현하다...음악극 ‘노베첸토’ 제작사 HJ컬쳐(주)의 ‘HJ 씨어터 프로젝트’ 첫 번째 작품, 음악극 ‘노베첸토’가 관객들을 만난다. ‘노베첸토’는 이탈리아 문학의 거장 ‘알레산드로 바리코’ 희곡을 원작으로 배에서 태어나 33년간 땅을 밟지 않은 전설적인 인물을 다룬다. 1인극 형태로 진행되는 작품은 한 명의 배우가 11인의 인물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경이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그는 화자이자 노베첸토이며, 배 안의 MC와 재즈의 왕인 젤리 모턴 등을 연기한다. ‘노베첸토’는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