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전투기 촬영’ 10대 중국인들 무전기 소지…‘도청’ 가능성 조사 착수
    사건·사고

    ‘전투기 촬영’ 10대 중국인들 무전기 소지…‘도청’ 가능성 조사 착수 지면기사

    한미 군사시설과 주요 국제공항 인근을 돌며 다량의 사진을 촬영한 10대 중국인 고등학생들이 무전기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군의 무전 도청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수사당국이 해당 무전기의 성능과 특성, 용도를 확인하고 있다. 24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10대 중국인 A씨와 B씨는 적발 당시 무전기 2대를 갖고 있었다. 해당 무전기는 전원이 켜지는 반면 주파수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무전기가 군 시설이나 장비 등에서

  • 지하주차장 나오다 반대편 주차장으로 돌진… 30대 남성 숨져
    사건·사고

    지하주차장 나오다 반대편 주차장으로 돌진… 30대 남성 숨져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이 외벽과 정면으로 충돌해 차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 운전자가 숨졌다. 경기북부소방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27분께 지하주차장에서 나오던 제네시스 차량이 도로를 가로 질러 반대편 상가 지하주차장으로 돌진해 외벽을 들이 받았다. 당시 차량에는 운전자인 남성 1명과 동승자 30대 여성 1명, 강아지 1마리가 함께 타고 있었다.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여성도 병원으로 이송됐고, 함께 있던 강아지는 사체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에서 나오던 차량

  • 난민 강제송환 반대 시민 연행 규탄… “즉각 석방” 1600명 성명
    사회일반

    난민 강제송환 반대 시민 연행 규탄… “즉각 석방” 1600명 성명

    지난 23일 화성외국인보호소 앞에서 벌어진 난민 강제송환 반대 집회(4월24일자 7면 보도)에서 벌어진 경찰의 강제 진압과 관련, 시민 1천600여 명과 228개 단체가 연대해 법무부와 경찰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24일 ‘4월23일 반인권적 법무부와 경찰 행태에 분노한 228개 단체 및 1천647명의 시민 일동’은 “반인권적 강제송환과 폭력적 시위 진압이 동시에 벌어졌다”며 강제송환 즉각 중단, 법무부 공식 사과, 경찰의 물리력 행사에 대한 사과와 연행자 석방을 촉구했다. 성명에 따르면 시민들은 이날 집회 당시 강제송환

  • 사회일반

    미등록 이주아동 구제제도 신청했는데… 화성 외국인보호소서 공항으로 호송 정황

    화성외국인보호소에서 법무부가 장기 구금 중인 난민신청자를 강제 송환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23일 오후 이주인권단체 활동가들이 호송 차량을 막으며 대치하는 사건(4월24일자 7면 보도)이 발생했던 가운데, 미등록 이주아동에게 체류자격을 주는 구제제도 절차를 밟고있던 이주노동자가 이날 공항으로 이송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모두를위한이주인권문화센터 등에 따르면 화성외국인보호소에 구금됐던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씨가 이날 인천공항으로 이송됐다. A씨는 지난 2022년 11월 23일부터 이날까지 보호소에 구금된 상태였다. 한국에는 A씨의 아

  • “난민신청자 강제 송환 시도”… 법 무시한 법무부
    사회일반

    “난민신청자 강제 송환 시도”… 법 무시한 법무부 지면기사

    출입국관리법 개정 시행을 한 달 앞두고 법무부가 외국인보호소에 장기 구금 중인 난민신청자를 강제 송환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주인권단체들은 제도 시행 전 송환은 보호 연장 심사권을 무력화하는 조치라며 반발했고, 23일 화성외국인보호소 앞에서 호송차량을 막으려던 활동가들과 경찰 간 충돌까지 벌어졌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화성외국인보호소 앞에는 전국 60여 개 이주인권단체가 모여 강제송환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개정법 시행으로 보호해제 대상이 되는 사람을 먼저 내쫓으려 한다”며 법무부에 재발 방지 등

  • 경인일보 뉴스레터 ‘일목요연’
    사회일반

    경인일보 뉴스레터 ‘일목요연’ 지면기사

  • 의왕농협·농협의왕시지부, 영농철 맞아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 실시
    피플일반

    의왕농협·농협의왕시지부, 영농철 맞아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 실시

    의왕 농협과 NH농협 의왕시지부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해 아름다운 농촌을 만들고자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을 진행했다. 23일 농협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틀 간 실시한 캠페인은 영농 폐기물 수거로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 및 농촌지역 환경개선 도모는 물론, 농촌 불법소각 방지를 통한 산불 예방을 목표로 했다. 이들은 초평동 등 7개 동을 순회하며 방치된 폐농약병과 폐비닐, 폐영농자재 등 약 5t 상당을 수거해 영농자재센터로 일단 옮긴 뒤 처리할 방침이다. 이응천 의왕농협 조합장은 “영농폐기물 수거는 단순한 환경 정화 활동을

  • ‘함께하는 인권, 행복한 동행’ 경기남부경찰, 인권 슬로건 공모
    사회일반

    ‘함께하는 인권, 행복한 동행’ 경기남부경찰, 인권 슬로건 공모

    경기남부경찰청이 경찰 인권 슬로건 공모전에 접수된 1천점 이상의 응모작 중 112치안종합상황실 심형균 경위의 ‘함께하는 인권, 행복한 동행’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3일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와 진행한 ‘2025 경기남부경찰 인권 슬로건 공모전’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경기남부청 인권 슬로건 공모전은 ‘너, 나, 우리의 인권 존중’을 주제로 소속 경찰관들이 슬로건을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17일부터 응모한 1천80점의 슬로건을 대상으로 1차 내부 블라인드 심사와 2차 국민 투

  • 유공자 후손들, 한국 국적 회복… 독립운동 힘쓴 ‘아버지의 나라’로 돌아오다
    사회

    유공자 후손들, 한국 국적 회복… 독립운동 힘쓴 ‘아버지의 나라’로 돌아오다 지면기사

    “독립운동에 힘썼던 부친의 뜻을 기리며 조국에 돌아올 수 있어 감격스럽습니다.” 독립유공자 고(故) 김문호(1911~1999) 선생의 아들인 김한웅(72)씨는 26년 전 떠났던 모국에 돌아와 국적을 회복하는 소감에 대해 “친일세력을 정리하지 못한 것에 한을 품고 운명하신 부친을 보며 한국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려 했던 적도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해도 해주 출신인 김문호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중국에서 항일운동을 벌였다. 1941년 광복군 제3징모처 주임위원 겸 선전조장을 맡았고, 1942년엔 조선의용대 분대장으로 활동했다.

  • 임금체불 진정 과정 중 미등록 이주노동자 체포… “합의·퇴거 부추겨”
    사회일반

    임금체불 진정 과정 중 미등록 이주노동자 체포… “합의·퇴거 부추겨”

    “회사에 이미 임금을 달라고 수 차례 이야기 했어요.” 22일 오전 9시30분께 수원시 영통구 수원출입국·외국인청 면회실. ‘법무부’ 로고가 적힌 푸른색 의복을 입은 솔로몬(39·필리핀)씨는 이렇게 말했다. 미등록 이주노동자인 그는 노동청에서 체포될 줄 알았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주변에서 협박을 받은 친구들이 돈 받기를 포기하는 걸 많이 봤다”면서도 “조카까지도 돈을 달라고 회사에 연락했지만 받지 못해 기관을 찾은 건데, 추방 절차를 밟게 될 줄은 몰랐다. 한국인 중에도 퇴직금을 받지 못한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최근 미등록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