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길어지는 인천공항 자회사 노동자 투쟁… 모·자회사 갈등 이유는
    노동

    길어지는 인천공항 자회사 노동자 투쟁… 모·자회사 갈등 이유는

    “공공기관은 모범 사용자가 되어야 합니다. 공항은 확장하는데, 일할 사람이 늘어나지 않는 공항, 사람이 과로로 쓰러져도 눈 깜짝하지 않는 공항을 어느 누가 나라에서 운영하는 공항, 공공성이 보장된 국가기관이라고 생각하겠습니까.” (강성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 노동자들의 투쟁이 지난해를 넘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전면 파업에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노동조합 간부진들의 단식 투쟁까지 진행되며, 정치권도 이 사안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공사와 위수탁 계약을 맺은 자회사는 인천공항운영서비

  • “출퇴근 3시간 늘어난 지역 발령”… 새마을회 직원들, 구제신청 승인
    노동

    “출퇴근 3시간 늘어난 지역 발령”… 새마을회 직원들, 구제신청 승인 지면기사

    경기도새마을회가 사무실에 홈캠을 설치해 직원 감시 의혹(2025년 11월26일자 7면 보도)이 제기된 데 이어 새마을운동중앙회까지 보복성 전보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새마을운동중앙회 소속 직원 A씨 등에 따르면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달 29일 A씨 등 2명이 경기도새마을회와 새마을운동중앙회를 상대로 낸 부당 전보 구제 신청을 받아들였다. 경기도새마을회와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지난해 6월30일자로 A씨와 B씨를 각각 경기도내 다른 지역으로 전보 발령했다. 경기도새마을회 측은 업무 특성상 순환근무가 원칙으로, 해당 전보는 업무상 필요에

  • 사망사고·노조탄압 전례 속 SPC삼립 시화공장 민주노총 노조 과반 눈앞
    노동

    사망사고·노조탄압 전례 속 SPC삼립 시화공장 민주노총 노조 과반 눈앞 지면기사

    지난해 새벽 작업 중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노동자가 숨졌던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신생 노조(9월18일 인터넷 보도)의 조합원 수가 현재 전체 노동자의 절반에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재해 사망사고 이후 현장 노동자들의 불만과 문제의식이 결집된 데다 SPC 계열사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탈퇴 종용 등 노조탄압 전례가 있었던 점이 맞물린 것이 동력으로 작용했다. 12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SPC삼립지회에 따르면, 현재 조합원 수는 500명을 넘겨 전체 노동자의 50%에 가까운 수준으로 늘어났다. SPC삼립지

  • 소식 없는 ‘시흥 SPC 사망 수사’… 교대체제 개편도 현장평가 냉담
    노동

    소식 없는 ‘시흥 SPC 사망 수사’… 교대체제 개편도 현장평가 냉담 지면기사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50대 여성 노동자 A씨가 숨진 사고가 발생한 지 8개월이 지났다. 수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사고 이후 장시간 노동과 연속근무 구조가 문제로 지목된 가운데, SPC 그룹은 4조3교대 시범 도입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체감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11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SPC삼립지회 최종흥(50) 조직부장은 “사고가 났던 지난해 5월은 인기 신제품 ‘KBO빵’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던 시기였다”며 “주문량이 급증하

  • 강풍에도 달리는 배달라이더들… “작업중지권 마련돼야”
    노동

    강풍에도 달리는 배달라이더들… “작업중지권 마련돼야”

    군포 지역에서 활동하는 7년차 배달라이더 원모씨는 강한 바람이 부는 날이면 주변 화물차를 유심히 살핀다고 한다. 도로변에 주차된 폐지 수집 차량이나 그물망을 설치하지 않은 소형 화물차에서 적재된 박스 등 물품이 갑자기 도로 쪽으로 날아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소음 차단벽이 없는 고가도로를 지날 때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순간적으로 강한 맞바람이 불면 오토바이가 밀리며 차선이 바뀌는 상황이 종종 발생해 두려움이 커진다. 그는 “군포(금정)에서 안양(호계사거리)로 넘어가는 고가도로를 지날 때, 한순간에 오토바이가 밀리면서 차량과

  • [인터뷰] ‘빵집 출신’ SPC 공장 관리자, 산업 현장의 욕심을 짚다
    노동

    [인터뷰] ‘빵집 출신’ SPC 공장 관리자, 산업 현장의 욕심을 짚다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 일대에 다다르자 공기부터 달랐다. 빵공장 주변답게 버터 냄새가 자연스럽게 공기 중에 배어 있었다. 갓 구운 빵에서 풍기는 고소한 향이었지만, 공장이 24시간 멈추지 않고 돌아가며 만들어내는 냄새라는 점을 떠올리자 풍경은 달라졌다. 이 냄새는 누군가의 야간 근무와 새벽 교대, 쉼 없는 생산 위에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19일 새벽, 이곳에서는 한 여성 중년 노동자가 일하던 중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졌다. SPC 계열사에서 반복돼온 산업재해의 연장선이었다. “또 SPC냐”는 시민사회의 질

  • 신학기 총파업 예고한 교육공무직 노조… “‘명절 휴가비 정률제 도입’ 없을 시 강경 대응”
    노동

    신학기 총파업 예고한 교육공무직 노조… “‘명절 휴가비 정률제 도입’ 없을 시 강경 대응” 지면기사

    급식실 조리실무사 등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명절 휴가비 등 복리후생 차별을 이유로 새 학기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자칫 개학과 맞물려 학교 급식과 학사 운영 전반에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인천지부는 8일 오전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개 시도교육청은 다음 달 설 명절 전까지 교육공무직 노동자에 대한 명절 휴가비 정률제 도입을 확정하라”고 촉구했다. 각 시도교육청은 공무직 노동자의 명절 휴가비 지급 기준으로 ‘정액제’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은 연 1

  • 저연차가 60%… ‘근로 경험’ 부족한 근로감독관
    노동

    저연차가 60%… ‘근로 경험’ 부족한 근로감독관 지면기사

    정부가 ‘노동경찰’로 불리는 근로감독관을 내년 1천명 이상 증원하는 등 대대적 채용을 공언하면서 취업준비생들 사이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역량을 두고 우려가 제기된다. 특별사법경찰 등 높은 권한과 책임에 비해 경험이 부족한 신입의 비중이 크기 때문인데 전문성 강화와 여건 등의 개선이 함께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고용노동부(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근로감독관 정원은 4천130명이며 2024년(3천131명)에 비해 999명 늘었다. 내년에도 1천명을 추가로 늘릴 예정이며 정부는 2028년까지 근로감독관을 1만명으로 늘

  • 노년층 울린 ‘취업 사기’… ‘필터’ 없는 벼룩시장
    사건·사고

    노년층 울린 ‘취업 사기’… ‘필터’ 없는 벼룩시장 지면기사

    경기 악화와 취업난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생계형 일자리에 목마른 고령층을 상대로 신종 ‘취업 사기’ 수법이 구인·구직 플랫폼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임장 후기와 시장조사 등 문턱이 낮은 업무와 고액 일당을 미끼로 접근하는 수법이 유행하는 반면 플랫폼들의 대응이나 관리감독은 미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설업에 종사한 윤모(60)씨는 건설경기가 악화되면서 일이 끊기자, 단기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 이달 초 채용 플랫폼 ‘벼룩시장’ 사이트에 구직용 이력서를 등록했다. 2시간 후 스스로를 한 중견기업의 임직원으로 소개한 B씨는 윤씨에게

  • 화성 청소 노동자 “노조 탄압”… “고용승계 확인서 서명후 해고”
    노동

    화성 청소 노동자 “노조 탄압”… “고용승계 확인서 서명후 해고” 지면기사

    화성 지역 청소용역업체 소속 직원들이 고용승계 규정에도 불구하고 계약이 만료되자 반발하고 있다. 1일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지부 화성시환경지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지회 간부를 포함한 조합원 4명이 3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로부터 12월 31일자로 계약이 종료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사측은 안내문을 통해 근무 평가 결과에 따른 계약 만료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번 계약 종료가 노조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계약이 종료된 노동자 4명 가운데 3명은 근속 10년이 넘은 노조 간부다. 올해 설립된 화성시환경지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