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인력 없어 ‘2인 1조’ 못 지켜… 김포골드라인 추락사고 이유
김포골드라인(김포도시철도) 차량기지에서 작업대에 올라 조립 업무를 하던 40대가 추락해 다치는 사고가 났다. 철도노동자들은 현장 인력이 부족해 안전을 담보할 2인 1조 근무가 지켜지지 않았다며 김포시와 운영사를 향해 인력 충원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5일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20분께 김포 양촌읍 김포한강차량기지 검수고에서 40대 A씨가 차량 정비를 하다 추락해 다쳤다. 당시 A씨는 선반 위에 올라 홀로 냉난방기를 조립하던 중이었는데 중심을 잃고 1m 정도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
장애인자립센터 고양시 6곳, 평택시는 1곳… 지역별 불균형 심화
장애인들의 이동과 사회활동을 돕는 정부사업에 대한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4월 21일자 7면 보도=활동지원 이용 23% 불과… 교통 불편한 교외 더 낮아), 이 같은 사업을 알리고 장애 권익 신장을 위해 활동하는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의 운영은 지역별로 불균형해 이를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내 운영 중인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이하 자립센터)는 61개소다. 도내 지역에서는 지난 2004년 처음 개소돼 점차 늘었다. 주로 정부·지자체 매칭사업 형태로 운영되는 자립센터는 각 지역에
-
교황 다음주자 ‘유흥식 추기경’ 거론… ‘강화 사건’까지 부각 지면기사
프란치스코 교황 추모 열기에 더해 유흥식 추기경의 교황 선출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어느 때보다 로마 교황청(바티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바티칸이 주목했던 직물공장 노동운동인 일명 ‘강화 사건’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강화 사건’은 1960년대 후반 우리나라 직물 산업의 본거지였던 강화도에서 벌어진 직물 공장 노동자들의 노동운동을 일컫는다. 1967년 5월 강화지역 최대 직물 공장인 심도직물에서 노조가 결성되었다. 전국섬유노조 직할 심도직물분회가 만들어졌다. 노조 결성 시도 10여 년 만의 성과였다.
-
발달장애아동 체육교실… SK인천석유화학, 공헌 활동 지면기사
인천 서구지역 초등학교 발달장애아동의 신체 발달과 정서 안정을 돕는 체육교실이 운영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인천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서구지역 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키움 체육교실’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이 체육교실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축구, 농구, 음악체조 등 수업이 진행된다. 서구지역 내 13개 초등학교 특수학급 아동 119명이 참여한다. 노명준 SK인천석유화학 홍보사회공헌팀장은 “희망키움 체육교실이 발달장애아동들의 신체 발달과 사회 적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
“MBK는 노동자 생존권 보장하라” 홈플러스 사태에 인천대책위 발족
홈플러스 인천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기업회생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노동자와 입점업체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민주노총 마트노조인부천본부와 인천지역연대, 노동희망발전소 등 인천 시민단체 24개로 구성됐다. 대책위는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업계 2위였지만 MBK에 매각이 된 지 10년 만에 기업 회생 절차라는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투기 자본의 무책임한 ‘먹튀’ 경영을 막고 노동자들의 일자리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인천지역 대책위를 발족하게 됐다
-
인천학비연대 ‘저임금·고강도 노동 개선’ 30일 단식투쟁 예고 지면기사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인천학비연대)는 24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리실무사 등 학교 비정규직의 저임금·고강도 노동문제 개선을 위해 오는 30일 단식투쟁에 나선다”고 했다. 인천학비연대는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인천지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인천지부가 모인 연대 조직이다. 인천학비연대 대표자들은 3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전국학비연대가 진행하는 릴레이 단식 투쟁에 참여한다. 이들이 말하는 학교 비정규직은 조리실무사, 과학실무사, 당직전담실무원
-
[뉴스분석] ‘청원경찰 전환’ 요구 전국 확산 지면기사
국가중요시설인 인천항을 지키는 특수경비원들이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해 근무 형태를 ‘청원경찰’로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인천항에서 근무하는 청원경찰과 동일한 업무를 하는데도 임금과 처우 등이 열악해 퇴사율이 높다. ■ 열악한 처우 특수경비원들 ‘청원경찰 전환’ 촉구 항만은 기능이 마비될 경우 국가안보와 국민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통합방위법상 국가중요시설이다. 인천항만공사 자회사인 인천항보안공사는 항만을 지키기 위해 특수경비원(305명)과 청원경찰(55명)을 선발해 보안과 경비 업무를 맡기고 있다. 이들은 같은 업무를
-
배달 노조 간부가 하청사 운영 의혹… “노조 차원 갈등 해결 여지는 있어”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의 양대 노동조합 중 하나인 라이더유니온이 다른 노조인 배달플랫폼노조의 부당노동행위를 주장하며 고발까지 고려하고 있다. 배민이 협력사로 두고 있는 ‘배민커넥트 비즈’에 배달플랫폼노조 간부가 운영자로 참여하며 노조원을 끌어모았단 의혹이다. 라이더유니온은 23일 “배민 교섭 대표노조인 플랫폼노조의 위원장 A씨가 배달업을 위한 사업자등록을 내고 사업을 운영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라이더유니온은 플랫폼노조가 운영하는 지역 하청사가 더 있다고 주장하며,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라이더들에게 주는 이들의 운영이
-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의정갈등 해결, 무원칙 타협 아닌 사회적 합의 바탕으로 해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가 23일 경기도청 앞에서 대통령 선거 공약화 요구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국민 공론화 과정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의정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원칙한 의정간 타협이 아니라 노조, 환자단체,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와 국민 공론화 과정을 통해 사회적 합의에 바탕해야 한다”며 “올바른 의료대개혁이 되기 위해서는 의대정원 확대뿐 아니라 양성의 방법과 배치의 문제, 공공의료 확충
-
경기이주평등연대 “고용노동부는 외국인노동자 기숙사 관리·감독을 실시하라”
경기지역 이주인권단체가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외국인노동자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 고용노동부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지 않은 것(4월3일자 7면 보도)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이주평등연대는 지난 22일 오전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는 기숙사 관리를 소홀히 한 사업주를 조사하지 않고 근로기준법상 기숙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관련 수사를 종결했다”며 “2020년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속헹 씨의 사망사건 이후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주거 문제가 가시화됐지만, 이를 관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