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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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폐업·해고·사업부진… 지난해 ‘비자발적 실업’ 137만명 지면기사
주당 18시간 이하 초단시간 근무자 첫 250만명 넘어… 고용 질 악화 지난해 직장 폐업이나 정리해고, 사업 부진 등으로 일자리를 떠난 이른바 ‘비자발적 실업자’가 137만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근무시간이 18시간을 밑도는 초단시간 근무자는 처음으로 250만명을 넘었다. 2일 통계청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MD)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비자발적 퇴직자는 137만2천95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10만6천761명(8.4%) 늘어난 수치다. 전체 퇴직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9%로, 퇴직자 10명 중 4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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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무료법률 상담실’ 2월4일부터 권역별 운영
화성시가 오는 2월4일부터 2025년 무료법률상담실을 운영한다. 무료법률상담실은 화성시민과 화성시 기업체 직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민들은 자신이 겪고 있는 민사, 형사, 가사 사건뿐만 아니라 부동산, 창업과 관련된 법률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권역별로 무료법률상담소의 운영 장소 및 요일을 다르게 운영한다. ▲서부권(화성시청)은 매월 2·4주차 화요일 오후 2~4시 ▲동부권(동부출장소)은 매월 1·3주차 화요일 오후 2~4시 ▲동탄권(동탄출장소)은 매월 1주차 수요일 오전 10시~낮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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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통상임금 범위 확대에 기업 경영 ‘빨간불’ 지면기사
인천경총, 대법 판결에 세미나 개최 경제계, 인건비 증가분 가중 우려 혼란 없도록 임금 체계 개편 지원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수당, 퇴직금 등의 기준이 되는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인천 지역 기업들이 인건비 증액은 물론, 노사 간 분쟁 등 경영 환경 악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영자총협회는 최근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통상임금 범위 확대 판결의 의미와 대응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한국지엠, 대한제당(주), 대한제분(주), (주)경신, (주)에몬스가구, (유)스태츠칩팩코리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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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회 ‘119원의 기적 캠페인’ 성금 화재 피해 이웃 위로 지면기사
인천소방본부 공무원·시민 기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인천소방본부와 함께 ‘119원의 기적’ 캠페인을 통해 모은 성금을 화재 피해자에게 건넸다고 30일 밝혔다. 119원의 기적 캠페인은 인천 소방공무원과 시민들이 하루 119원(한달 3천750원) 이상 기부한 성금을 모아 화재 등 재난을 당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해 10월 인천 남동구 비닐하우스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웃 A씨에게 지원금 500만원을 건네기로 결정했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비닐하우스 안 컨테이너에서 거주하며 어렵게 생활해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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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대한민국’ 경기도 노인 돌봄 인프라 어디까지 왔나
2028년 초고령사회 진입 앞둔 경기도 24시간 케어 시립요양원 10곳에 불과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경기도 노인 돌봄 공공 인프라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천24만4천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5천122만1천286명)의 20%를 넘어섰다. 국제연합(UN)은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넘으면 초고령 사회로 구분한다. 경기도 역시 오는 2028년이면 초고령사회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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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넘보는 임금체불… “솜방망이 처벌 탓” 지면기사
작년 11월까지 ‘1조8659억’ 달해 명절 앞두고 노무법인 상담 분주 “벌금, 밀린 금액의 10~20% 불과” 23일 오후 3시께 평택 서정리역 ‘찾아가는 노동 상담소’가 문을 열자 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일하는 경비 노동자 류모(72)씨가 찾아왔다. 류 씨는 “회사에서 근무 기간이 1년이 채 되지 않은 사람들은 연차 미사용 수당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면서 연차를 전부 소진하라고 했다. 임금으로 지급 받고 싶었지만, 사측의 말에 쉬고 싶지 않은 날에도 억지로 연차를 소진했다”고 토로했다. 민족명절 설을 앞두고 임금체불 등의 노동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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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노사 월간 동행 ‘노사 월동’… 3개 노조와 단체교섭 등 의견 나눠 지면기사
경기도가 2025년 ‘노사 월동’을 시작했다. ‘노사 월동’은 노사 월간 동행의 줄임말이다. 봄을 맞기 위해 겨울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듯이 경기도 노사가 매월 정기적으로 만나 문제를 발굴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자리를 뜻한다. 도는 지난 20일 경기도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에서 경기도청 3개 공무원노조(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 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와 ‘2025년 노사 월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제7차 단체교섭 추진, 도 청사 시설 환경 개선, 간부 모시는 날 실태조사 등 8개 안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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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닫는 복지관, 쉬는 요양보호사… 긴 설 연휴에 갇힌 ‘홀로 노인’ 지면기사
복지관·요양시설 엿새간 문닫아 방문 요양보호사도 ‘휴무’ 불안 홀몸 어르신들 ‘돌봄 공백’ 우려 무료 급식 중단에 市, 식품 지원 “혼자 사는 노인들은 연휴가 짧은 게 좋지. 설에는 복지관도 쉬고 집에 요양보호사도 안 오니까 불편하고 불안해.” 설 연휴가 오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엿새나 이어진다. 노인복지관, 노인요양시설 등도 이 기간에 문을 닫는다. 긴 연휴 동안 홀몸 어르신 등에 대한 돌봄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오래전 남편과 사별해 홀로 지낸다는 이정례(83·인천 중구 율목동) 할머니는 다가올 설 연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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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길게 쉬면… 중증장애인 한숨은 깊어진다 지면기사
활동보조사 없이 홀로 연휴 보내 도움받더라도 수가는 평일 1.5배 설·추석땐 바우처 이용시간 빠듯 안양시에 사는 시각장애인 이상수(54)씨는 설 명절을 앞두고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연휴 기간에는 이씨의 손과 발이 돼주는 활동지원사(이하 지원사)의 도움을 받기 쉽지 않아서다. 이씨는 일상생활에서 지원사의 도움을 받는다. 밖을 나설 때는 물론 집안에서 밥을 먹을 때도 지원사가 밥과 반찬의 종류와 위치를 짚어준다. 그는 “이번 연휴 중 하루는 지원사 없이 보내는 것을 각오하고 있다”며 “그날은 꼼짝없이 집안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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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축 운영, 일감 씨말라” 미세먼지가 덮은 공사장 일자리 지면기사
자리 구해도… “목이 칼칼” 건강 염려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가 노동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공사장 운영시간이 줄면서 일감마저 줄어든 것이다. 22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등에 따르면 경기도의 이날 오전 미세먼지 농도는 80~150㎍/㎥에 해당하는 ‘나쁨’ 수준, 초미세먼지 농도는 77㎍/㎥ 이상으로 ‘매우나쁨’ 수준이었다. 이틀째 최악의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환경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9개 시도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