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타격이 크죠….” 10일 오전 11시께 수원시 팔달구 못골시장. 15년째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이덕형(42)씨가 손님들의 연령대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시장을 찾는 사람들 중엔 40~60대 중장년층도 많은데, 이들은 휴대전화로 주문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며 “한 두번만 이용해도 편하다고 느껴 자연스럽게 시장을 떠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인근에 대형마트가 생길 때마다 손님이 점진적으로 줄어왔는데, 온라인이 더 확대되면 오프라인인 시장은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토로했다. 정부가 대형마트의 새벽
잇따른 철수설과 고용 승계 문제 등 경인지역 내 외국인투자기업과 관련한 논란(2025년 10월10일자 10면 보도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사전 심사하고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들이 국회 토론회에서 집중 논의됐다. 세금 감면 등 혜택은 유지하면서도 폐업 시 책임은 묻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김주영(김포갑)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외투기업노동자보호제도 개선특위 등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책임투자 실현을 위한 입법 방안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구간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이 쓰러져 노동자가 숨진 사고(1월19일자 7면 보도)와 관련해 노동 당국이 본격 수사에 나선 가운데, 사고 현장에서 작업하던 회사가 재하도급 업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 업계의 고질적 문제인 다단계 하도급 관행이 또 안전 사고를 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원청인 HJ중공업을 비롯해 하청 업체와 재하청업체의 안전보건관리 책임 주체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사고 당시 원·하청 모두 안전 조치를 소홀히 했을 가능성
남양주시의 한 CJ대한통운 대리점에서 7천만원대 임금 체불이 발생(2월2일자 7면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양·파주 등 경기지역 곳곳에서도 임금 체불이 의심되는 사업장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 일산서구 KLL대리점은 택배기사 8명에게 수수료 5천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 중앙대리점은 택배기사 14명에게 이달 지급해야 하는 수수료 지급이 어렵다고 밝힌 상태다. 앞서 남양주 양지대리점에서도 택배기사 7명이 7천만원이 넘는 수수료를 받지 못해 민·형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문제는 택배기사들
CJ대한통운의 한 택배대리점에서 수천만원 규모의 수수료를 체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또 다른 대리점에서도 수수료를 부당 공제하는 등 수년째 관련 문제가 반복되고 있어 원청인 CJ대한통운 차원의 철저한 관리와 대책이 요구된다. 1일 피해 택배기사 등에 따르면 경기도 내 CJ대한통운의 한 대리점을 운영해 온 A사는 지난해 9월 CJ대한통운과 위·수탁 계약을 종료하는 과정에서 택배기사 7명에게 두 달치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았다. 체불액은 집화수수료 약 1천20만원과 배송수수료 약 6천410만원으로 총 7천440여만원에 달한다. 기
대법원까지 소송이 이어진 경기도와 소방관들의 미지급 수당 갈등(2025년 10월 14일자 1면 보도)이 전현직 소방관 8천여명에 341억원 규모 지급으로 합의되면서 마침표를 찍게 됐다. 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이하 미소연) 등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속 4개 노조는 29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와 수당 문제에 대해 합의해 소송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용우 미소연 위원장은 “이번 미지급 초과 근무 수당 지급 결정은 오랜 시간 이어진 갈등을 마무리하고 현장에서 실제로 근무한 시간이 정당한 권리로 인정받는 중요한 전환점
28일 오전 10시께 인천 부평구 쉐보레 직영 정비사업소 입구에는 쉐보레 등 한국지엠 브랜드 차량 10여대가 줄지어 서 있었다. 차량 앞유리에는 ‘나는 직영 정비사업소에서 차를 고치고 싶다’, ‘정비사업소 폐쇄 결사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이 놓여있었다. 차량을 소유한 차주들이 직접 적은 글귀였다. 이날 인천을 비롯해 경남 창원 등 쉐보레 직영 정비사업소에서는 한국지엠 노조가 주최하는 직영 정비사업소 폐쇄 방침 규탄 집회(기자회견)가 열렸다. 한국지엠은 내달 15일 국내 9개 직영정비사업소 폐쇄를 앞두고 올해 1월1일부터 차량
점포 폐업이 진행 중인 홈플러스(2025년 10월27일자 11면 보도)가 폐점 직원들을 다른 매장으로 배치하고 있지만 근무지를 옮기는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사실상의 구조조정과 같이 느껴진다는 이유 등에서다. 2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오는 31일 시흥점과 안산고잔점 등 경기도내 점포를 비롯해 5개 매장이 문 닫을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일산점, 원천점 등 5개 점포가 영업을 중단했다. 홈플러스 측은 폐점 직원들을 타 매장에 배치해 고용을 이어간다고 밝혔지만, 직원들은 현장 사정을 모르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기존 점포에서 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