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천신항 개장에 앞서 시화조력발전소의 방류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유속저감시설물이 설치된다.
21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인천지방해양항만청 등에 따르면 올해 안에 조력발전소에서 방류수로 인한 유속 증가를 막기 위한 유속저감시설물 설치 공사가 착공한다.
이는 최근 '시화조력 운영에 따른 영향저감시설 설치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시행'의 최종보고회에서 유속저감시설물의 설치 계획이 완료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화조력발전소 앞 600m가량 떨어진 곳에 길이 150m, 폭 35m의 콘크리트 구조물(A-Type)이 설치되고, 200m가량 더 떨어진 곳에 길이 200m, 폭 35m의 구조물(B-Type)도 설치되는 등 모두 2개의 유속저감시설물이 설치된다.
이 시설물이 설치되면 조력발전소에서 방류되는 물로 인해 최소 3.5노트에서 최대 8.9노트까지 높아지는 유속이 최소 1.2노트에서 최대 2노트로 감소하게 된다.
인천항만청은 이 시설물이 설치되는 지역을 항행금지구역으로 고시할 방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인천신항이 개장하는 내년 5월 이전에 A-Type의 유속저감시설물을 우선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윤기자
시화조력발전소 방류수 피해차단… 연내 '유속저감시설물 설치' 착공
입력 2014-12-21 21:29
지면 아이콘
지면
ⓘ
2014-12-22 8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