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現인구 15만서 2.4배 증가예상
일·교육·교통·복지 맞춤 환경
'하남, 36만 자족도시의 밑그림을 그리다'.
하남시는 지난해 6월 첫 입주를 시작한 미사강변도시를 비롯해 하남감일보금자리주택사업지구, 위례신도시, 지역현안 1·2지구 등 대규모 택지 및 개발지구가 2018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현재 인구 15만명에서 36만명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2015년부터 인구 규모에 맞는 경제성장 인프라와 도시기반 시설 확충 등 자족적인 성장동력과 활력을 갖춘 '자족도시'를 목표로 민선6기 5대 핵심 공약을 하나씩 풀어나갈 예정이다.
우선 시는 하남유니온스퀘어 완공과 자동차부품 상가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세수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2016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하남유니온스퀘어에는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명품전문관, 영화관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하루 유동 인구만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생산유발효과만 약 3조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현재 구체적인 사업 계획 구상에 들어간 '자동차부품상가' 유치도 탄력을 받고 있어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세수 증대가 예상된다.
교육인프라 구축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하산곡동 일원 28만1천953㎡ 면적의 미군반환공여구역에 추진되는 대학유치 사업의 경우 지난해 7월 세명대학교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같은 해 8월 대학유치 TF팀을 신설하는 등 유치학과·수용인원·주요 도입 시설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세명대는 2020년 하남캠퍼스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는 지역내 고등학교와 연계한 지역 인재 우선 선발제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유치원, 초·중·고 62개교를 대상으로 2015년 교육경비를 148억원으로 편성, 교육정책·대응지원·교육여건개선 사업에 투자하며 2018년까지 300억원 수준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 시민을 만족시키는 교육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하철 조기착공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을 위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9월 착공한 '하남선 복선전철'은 2018년까지 사일동에서 풍산지구까지 1단계 구간을 우선 개통하고 2020년 창우동까지 전 구간(7.7㎞, 5개 정거장)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와 더불어 시내·시외버스 유치로 버스환승공영차고지 활성화와 미사강변도시 시내버스 확충 등을 통해 광역교통체계를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검단산과 한강 등 수려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한강둔치 및 폐천부지 90여만㎡ 부지에 레저와 문화 체험 위주의 생태복합레저단지를 조성하고 청소년·여성·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시설 확충에 나선다.
이교범 시장은 "5대 핵심공약과 분야별 공약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36만 자족도시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모든 발전은 하남시민 모두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최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