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이재현 사장이 23일 오전 9시 10분 홍보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이 사장의 취임식은 당초 22일 오전 11시 열릴 예정이었으나 공사 노조가 ‘낙하산인사’ 반대와 공사 인천시 이관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식 요청하면서 취임식을 제지해 무산됐었다.

이 사장은 취임식 직후 노조 사무실을 방문, 인사를 나눈 뒤 관계기관 인사들을 만나 등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수도권 쓰레기 대란 방지와 환경 공공성 강화를 위해서는 국가책임이 필수이고, 사장이 소신 없이 환경부와 인천시의 눈치만 보게 된다면 수도권매립지의 공공성이 훼손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