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하우스콘서트, 2002년 하우스콘서트로 출발 ‘국제행사’ 발돋움
재즈·클래식·국악등 장르 초월… 국내 트라이볼등서 ‘184개 공연’


전세계 다양한 공연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7월 한달간 열린다. 더하우스콘서트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원먼스 페스티벌’이 다음달 1일부터 한달 간 중국, 일본, 인도, 호주, 영국 등 세계 27개국 155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한국에서는 과천시립교향악단의 개막공연으로 시작해 김영희의 무트댄스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원먼스 페스티벌은 클래식을 중심으로 재즈와 국악, 실험음악 등의 장르를 초월한 음악 공연은 물론, 무용과 연극 등의 다양한 예술 장르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문화축제다.

한국에서는 총 184개 공연이 개최되는데, 과천시민회관과 인천 송도 트라이볼, 국립국악원, 국립중앙박물관 등 공공장소를 비롯해 전국 10개 초등학교와 예술가의 집 등 일상 곳곳의 숨어있는 공간에서 소규모 하우스 콘서트 형식으로 구성됐다.

이번 축제에는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의 연주와 더불어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이경선·권혁주, 색소포니스트 강태환, 해금연주자 강은일, 마이미스트 유진규, 피아니스트 이경숙·김태형 등 유명 예술가들이 참가해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초등학교를 찾아가 공연하는 ‘스쿨 콘서트 10’은 피아니스트 이경숙, 허원숙, 김태형의 공연과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깜짝 방문해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원먼스 페스티벌은 2002년 7월에 처음 하우스콘서트로 시작해 2013년 전국 65개 공연장에서 원데이 페스티벌로 확대됐고, 지난해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 국가에서 진행되며 국제 문화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다.

공연문의 : 더 하우스콘서트 ((02) 576-7061)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사진/더하우스콘서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