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는 평소 가까이 접할 수 없었던 고지도를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체험해 보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도의 탄생부터 현대와 미래에 사용될 변형된 지도에 이르기까지 지도에 관한 모든 것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꾸몄다.
전시의 시작인 ‘Go! 지도의 탄생’ 코너에서는 초기 지도 형태를 살펴볼 수 있고, 지도가 만들어진 당시 세계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이어지는 ‘Go! 지도 제작의 황금기’에서는 근·현대 시기 지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Go! 천문도와 해도’에서는 육지의 범위를 넘어 바닷길과 하늘길에 대해 설명한다. 또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탐험과 연구를 거듭해온 지도 제작자와 탐험가들도 함께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도 전문가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지구본을 제작하고 고지도를 복원하는 과정을 체험하는 특별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시를 기획한 이정선 혜정박물관 연구교수는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지도를 비롯한 유물 보존의 중요성을 느끼고, 세상을 더 넓고 자유롭게 보는 시야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 초등학교 1~3학년 무료 / 4~6학년 1만 5천 원. 가족프로그램 2만원 / 다문화 가정 어린이, 저소득계층 등 문화소외계층의 경우 교육프로그램 지원 무료. 문의 :(031)201-2011~4
/유은총기자 yooec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