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골든크로스 이뤄졌다… 이재명 도덕성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9일 수원 유세에서, 유세단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 /김성주 기자 [e-mail]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미 골든크로스가 이뤄졌다"며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도덕성 검증은 국민과 도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며 "이미 말했던 것처럼 (이재명 후보는) 공직후보자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남경필 후보는 9일 수원 유세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기지사 판세를 묻는 질문에 지지율 역전을 뜻하는 골든 크로스(Golden cross)를 인용하며 이같이 답했다.



최근 남 후보에 대한 이재명 측 검증 공격이 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우리가 이기고 있다는 증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남 후보는 지난 5일 있었던 TV토론회에서도 "(이 후보가) 네거티브를 하는 것을 보면 저한테 승리의 기운이 기우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밖에도 이재명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에 대해서는 "김부선씨 인터뷰를 봤다. 국민들이 다 알아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남경필 후보는 유세현장에서는 상대방 후보에 대한 거론없이 "경제를 살리겠다. 일자리를 만들겠다"만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태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