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참붕어의 헛소리뷰- 영화편·그녀는 왜 돼지 세 마리를 키워서 고기로 먹었나 외

▶ 예술/문화

역대급 영화리뷰 40편 묶어

■ 참붕어의 헛소리뷰- 영화편┃참붕어 지음. 다생 펴냄. 400쪽. 1만5천원




참붕어의 헛소리뷰
참붕어는 2006년부터 10년가까이 네이버 영화에 400편에 달하는 영화리뷰를 썼다. 그 중 대다수는 폭발적인 조회수와 추천을 받으며 네티즌들의 주목과 인기를 끌었다.

영화 리뷰로 이토록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영화에 대한 평론이 아닌, 때론 소설처럼 때론 에세이처럼 때론 논문(?)처럼 창의적이고 재기발랄한 내용으로 독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 때문이다.

‘헛소리뷰’에는 그의 주옥같은 영화 리뷰 중 역대 급의 40편을 추려 실었다.

참붕어는 “나의 작업은 꼭 대단한 성공을 위하거나, 어떤 대단한 사명감 같은 것 보다는 그저 익숙하고, 소소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 더 많은 분들이 리뷰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고, 책으로 읽어도 충분히 즐거운 콘텐츠로 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 정치/사회

키운 돼지 고기로 먹기까지

■ 그녀는 왜 돼지 세 마리를 키워서 고기로 먹었나┃우치자와 준코 지음. 정보희 옮김. 달팽이출판. 320쪽. 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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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르포 작가인 저자 자신이 직접 돼지를 키우며 양돈과 축산의 본질을 탐구한 실천 기록으로, 시골 폐가를 얻어 1년 동안 돼지 세 마리를 키워 도축장에 출하한 뒤 고기로 먹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저자는 돼지의 교배와 분만을 지켜보고 직접 거세와 꼬리 자르기, 송곳니 자르기 등을 한 새끼돼지 3마리를 분양받아 키운다.

돼지라는 식용 동물이 어떤 먹이를 좋아하며 어떤 습성이 있고, 또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세밀하게 관찰했다. 또 인간에게 어떻게 반응하며, 교배부터 시작해 직접 기른 돼지를 고기로 먹었을 때의 느낌까지도 책에 담았다.

저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현대 축산이 대규모화 될 수밖에 없는 이유와 이에 따른 문제점도 함께 고민한다. 특히 유방암으로 투병 중임에도 에너지 넘치는 저자의 열정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 예술/문화

내면의 기쁨 모으는 사람들

■ 컬렉터┃박은주 지음. 아트북스. 400쪽. 2만5천원


컬렉터
평론가, 아트펀드 회사 대표, 사업가, 교수, 출판사 부장, 주부, 의사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유럽 컬렉터를 소개했다. 저자는 이들은 컬렉터보다 예술 애호가나 동반자로 불리길 원했다며 자신의 수집품을 남에게 보이기보다 작품을 통해 내면의 기쁨을 찾는 것을 중시했다고 적었다.

인터뷰를 위해 찾은 벨기에 컬렉터 자크는 컬렉션을 하면 할수록 삶이 풍요로워진다며 이것으로 자신은 만족한다고 답했다.

파리의 대학 부교수이자 기업 컨설턴트인 한 컬렉터는 미술시장에서 가치가 크지 않다고 해서 작품이 중요하지 않다고 단정짓는 것처럼 위험한 결론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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