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세계음악여행'이라는 주제로 다섯 번의 여행을 떠난다.
북유럽을 시작으로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를 거쳐 미국까지 각기 다른 나라의 고유한 문화적 특색을 직접 상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 5인과 함께 클래식 음악평론가 장일범, 류태형의 매끄러운 해설이 여행을 안내한다.
첫 번째 해설음악회는 오는 10일 저녁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북유럽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북유럽을 대표하는 작곡가 닐센, 시벨리우스, 그리고 그리그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낭만주의적 뿌리 위에 민족적 색채의 꽃을 피운 그들의 작품 세계는 민족주의 음악으로 분류되며, 지역 특유의 무겁고 서늘한 서정성으로 더욱 애잔히 가슴 속을 파고든다. 충남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는 윤승업 지휘자가 연주를 이끈다.
연주 프로그램은 카를 닐센이 작곡한 덴마크의 국민오페라 '가면무도회' 서곡을 시작으로 핀란드의 영웅적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민족적 정체성이 투영된 '핀란디아', 그리고 노르웨이의 민속설화를 바탕으로 한 클래식 음악 역사상 빼놓을 수 없는 걸작인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중 일부를 연주한다.
전석 5천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 예매: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bucheonphil.org.).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
세계음악여행, 첫 경유지는 '북유럽'
부천필, 10일 시작으로 英·스페인 등 5회 무대
입력 2016-02-2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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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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