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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정치인 밥그릇 싸움하느라 검증시간 뺏긴 '초치기 선거'

오늘부터 후보 등록 불구…
하루 전날 공천작업 마무리
野 단일화 경선은 오늘까지
지역 갑자기 변경 등 악재도
부실 공약·투표율 저하 우려


4·13 총선이 역대 인천지역 최악의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후보자 등록을 불과 하루 앞두고 후보 공천이 마무리되는가 하면,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후보자 등록일까지 진행되는 곳도 있다. 유권자들이 후보를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짧아지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총선 후보자들이 제시하는 정치철학이나 정책이 남은 기간 충실히 마련되길 기대하는 건 무리라는 비판이 벌써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은 23일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남구을, 계양구갑 선거구의 공천결과를 발표하면서, 인천지역 지역구 공천을 마무리했다. 새누리당은 하루 앞선 22일 남구을 선거구의 공천 결과를 내놓으면서 인천지역 공천을 모두 끝냈다. 24일 시작되는 후보자 등록이 임박해서야 후보 공천이 마무리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중·동·강화·옹진, 연수구을, 부평구을 등 선거구의 후보 단일화 경선을 후보자 등록일 첫날까지 치르기로 해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25일에나 후보등록이 가능한 상태다. 유권자 입장에선 총선 후보자 등록이 끝나봐야 내 지역 후보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후보자들이 제시하게 될 공약도 충실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예비후보기간 내내 특정 지역에서 뛰다가 각 정당의 후보공천 과정에서 공천지역이 갑자기 다른 지역으로 바뀐 후보자가 있는가 하면,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후보가 다른 지역 후보로 공천된 경우도 있다.

최종 등록한 선거구 지역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급하게 만든 부실공약을 선거에 내놓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처럼 전례를 찾기 어려운 정치권의 행태에 대한 유권자들의 실망과 분노는 지역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선거가 초치기로 진행되다 보면 유권자들은 후보자를 검증할 시간적 여유가 그만큼 줄게 되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은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혐오를 더욱 심화시켜 투표율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한편 4·13 총선 후보 등록은 24일부터 25일 이틀간 이뤄진다.

국회의원 후보로 등록하려면 25세 이상의 국민으로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정당의 추천을 받는 경우 해당 정당의 당인과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를 첨부해야 한다. 무소속 출마자는 해당 지역 유권자의 서명과 도장을 받은 추천장이 있어야 한다. 이번 총선의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은 3월 31일부터 선거 전날인 4월 12일까지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