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후 5시께 인천 송도 국제도시 상공을 비행하던 드론이 IBS 타워(35층)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IBS 타워 30층 유리창 1장이 부서지면서 지상으로 떨어졌지만, 다행히 지나가는 차량과 보행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IBS 타워와 충돌한 드론은 1.8㎏ 크기로 A(48)씨가 인근 공터에서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12㎏ 이하의 드론은 별도의 신고 없이 비행이 가능하다. 경찰은 "갑자기 바람이 심하게 불면서 드론이 제어되지 않았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