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형_지선에서의 작업_연평도 앞바다
류재형 作 '지선에서의 작업, 연평도 앞바다'

4명의 사진작가와 1명의 극사실주의 회화 작가가 함께 '그림 같은 사진, 사진 같은 그림'을 주제로 전시를 연다.

사진작가 류재형·박재영·이동욱·송관찬과 회화작가 문인환이 참여하는 '사진의 회화성' 전시가 다음 달 9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열린다.

사진가들은 '렌즈'를 통해 포착한 이미지를 빛으로 표현해 캔버스가 아닌 인화지에 사진으로 담아내고 '극사실주의'(하이퍼리얼리즘) 회화 작가는 서해 갯벌을 사진같이 그린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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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찬 作 '도시를 읽다'

부평구문화재단은 같은 전시장 안에서 어떤 것이 그림이고 어떤 것이 사진인지 질문하며 재미를 느껴볼 수 있도록 이 전시를 기획했다.

사진을 뜻하는 '포토그래피'(Photography)는 그리스어 포스(phos.빛)와 그리다는 뜻의 그라페인(graphein)의 합성어로 쉽게 말하면 곧 '빛으로 그린 그림'이다.

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회화성을 발견할 수 있는 사진 작품과 극사실주의적 화면 구성을 추구하는 극사실주의 회화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전시"라며 "사진과 회화에서 나타나는 이미지의 속성과 본질을 알아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32)500-2000, 2072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