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구제역 현장에서 가축들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조영준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구제역 바이러스 현장 진단 기술을 수원의 한 기업에 이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구제역 발생 의심지역에서 진단 도구를 통해 가축의 구제역 감염 여부를 20분 내에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 체내에서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1주일 이상 기다린 뒤에야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진단키트는 임신진단키트와 같이 스트립센서 형태로 만들어져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에서 발생하는 구제역바이러스 유형인 A형, C형, O형, Asia-1형 등 4가지 모두 진단이 가능하다.
융기원 관계자는 "기술이전을 통해 진단키트가 상용화되면 도내 축산농가가 좀 더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개발을 토대로 향후 나노기술과 IT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모든 축산국가에 구제역 바이러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
"구제역 감염 20분 현장확인"… 융기원, 진단기술 기업이전
입력 2016-11-0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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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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