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강소기업 '세계로'·10·끝]이동식 레이저 과속단속시스템, 컴레이저(주)

'두 줄기 빛' 타고 해외시장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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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측정기 /컴레이저 제공

세계 첫 듀얼 레이저 기술 적용
속도 오차·검지율 우수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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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설립된 컴레이저(주)는 레이저측정기 제조 연구개발 등 속도계 및 적산계기 제조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에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1년간 '일체형의 고성능 이동식 레이저 과속단속시스템' 과제로 참여했다. 설치와 이동이 용이하고 고성능에 가격경쟁력을 가진 일체형의 이동식 레이저 과속단속 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제였다.

일반적으로 과속차량 단속 시스템은 크게 도로상에 고정적으로 설치돼 운용되는 고정식 무인 과속차량 단속 장치와 이동식 과속차량 단속 시스템으로 구분된다.



고정식 단속시스템은 설치작업이 복잡하고 도로 파손시 복구가 어려운 문제점 등이 있었다. 이동식 레이저 과속단속 시스템은 레이저 센서와 촬영장치, 제어장치, 전원장치가 각각 별도로 구성돼 있어 장비의 이동 및 설치를 위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다.

컴레이저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고민하다 세계 최초로 듀얼레이저 기술을 적용한 속도측정기를 개발했다. 이 기술로 우수한 레이저 속도측정 성능을 확보했다.

현장 속도 오차율이 1.1㎞/h로 경쟁사의 오차율 3㎞/h보다 월등히 우수하며 속도 검지율도 95.6%로 우수한 성능을 입증받았다.

고성능 카메라 및 120m 촬영이 가능한 200㎜ 망원 줌 렌즈를 적용해 선명하게 번호판 식별이 가능한 것도 큰 특징이다. 핵심기술인 레이저 측정기술, 영상촬영기술, SW기술 등 100% 국산화에 성공했다. 속도측정기는 현재 수출 70만 달러, 국내 6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원거리 고속 이동체의 촬영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유호진 컴레이저(주)대표는 "국내에서 불모지와 같은 레이저 측정분야의 전문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교통·산업·보안·레저분야 등 레이저 측정분야 발전과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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