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문화예술·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속도낸다

인천시, 지역대학에 학과신설 등 요구

예술가 발굴·교육센터 설치계획도
인천 유정복시장 주요업무계획 보고
유정복 인천시장이 12일 시청 접견실에서 실·국별 2017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있다. /인천시 제공

마이스(MICE), 문화예술, 바이오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천시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12일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과 경제산업국의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보면, 시는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해 인천대 등 지역대학에 관련 학과신설 및 정원 확대를 요구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 4월 영종도에 국내 1호 카지노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 시티' 1단계 시설이 개장하는 등 마이스관련 시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2018년에는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영종도 카지노복합리조트 외에 송도 테마파크, 강화종합리조트, 영종도 드림아일랜드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들 시설을 운영하는 데 마이스분야 전문 인력 5천600명 등 총 1만700명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마이스산업과 관계자는 "관광·컨벤션 시설 증가로 마이스분야 전문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대학 학과신설,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시는 마이스학과 신설과 정원 확대를 계속해서 지역대학에 요구하면서 매년 6월에는 복합리조트 사업자와 함께 취업박람회를 열 계획이다. 또 산·학·관 업무협약을 통해 마이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청년문화성시'(청년문화 활성화) 프로젝트와 관련해 청년문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년예술가의 문화축제인 '청년문화대제전'과 소통·교류의 장인 '인천청년문화희망포럼'을 열고, (가칭)인천청년문화창작소를 만들기로 했다.

바이오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도 내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시는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조성할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내에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바이오 공정연구교육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경제산업국 관계자는 "공정연구교육센터는 인천 바이오산업 성장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시는 이날부터 실·국별 2017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시작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행정관리국·보건복지국·경제산업국·문화관광체육국으로부터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받았다. 13일에는 건설교통국·환경녹지국·도시계획국·여성가족국 보고회가 예정돼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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