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0개 군·구, 새해 역점 사업계획 발표

복지 최우선 '일자리·안전' 밑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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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아동 친화도시' 인증
연수구, 승기천 복원 속도
부평구, 감염병 관리 중점
강화군, 관광 인프라 구축


인천 10개 군·구가 2일 간부회의, 신년사 등을 통해 새해 역점 사업을 발표했다. '안전'과 '복지'를 키워드로 한 사업이 많았다. 이와 함께 재개발, 생태 복원, 일자리 증대, 사회 기반 시설 확충에 대한 계획이 있었다. ┃표 참조

중구는 '내항 재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인천항이 내항에서 외항으로 기능이 전환됨에 따라 쇠퇴하는 내항 지역을 재개발하는 구상이다. 구는 1·8부두에서 마리나 산업을 육성하고 워터프론트 친수 공간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또 휴양형 주상복합시설을 만들어 관광 휴양 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겠다는 입장이다.



동구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나선다. 이달 중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 업무 협약을 맺고 인증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가 곧 시민이 살고 싶은 도시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문화공간 조성 사업을 배다리, 송현동 등에서 벌여 관광 벨트를 구축한다.

남구의 구정 최우선 목표는 '주민 미디어 활동 역량 강화'다. 이른바 'i-미디어시티' 구축을 통해 기존에 갖춰진 미디어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디어 교육 참여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개인 사업자들이 SNS 등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스스로 홍보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1인 미디어 창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연수구는 '승기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연수체육공원과 선학중학교 앞에 생태 습지 수처리 시설을 설치하고, 봉재산 지류에 실개천을 조성한다. 승기천 바닥 퇴적물을 없애는 하상 정비 공사를 벌이는 등 기반시설 정비 사업을 시작한다. 이밖에 거점형 이동복지관 운영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관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남동구의 역점 사업은 '일자리 창출'이다. 새해 신규 사업으로 '남동산업단지 기업체 기숙사 임차료 지원'을 시작한다. 신규 채용 인력이 전체의 30% 이상인 기업의 직원에 대해 1인당 30만원씩, 6개월간 월세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이밖에 2015년부터 시작한 남동산단 무료통근버스를 지속하고, 19개 주민센터에 배치된 일자리 상담사 역할을 확대한다.

부평구의 새해 목표는 '안전한 부평 구축'이다. 감염병관리팀을 신설해 신종 감염병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 수도권 최대 규모의 부평안전체험관에서 지진 체험 훈련 등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한다. 음악·문화도시만들기 프로젝트도 계속된다. BP음악산업센터를 설립해 음악 동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계양구의 새해 중점 과제는 '교육문화도시 조성'이다. 장학재단 설립, 영재교육원 운영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한다. 구에 평생학습관을 새로 만들어 구민이 언제든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계양산성 국가사적 지정, 박물관 건립, 부평향교 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역사와 문화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서구는 '안전과 복지'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 해 전국 최초로 동작감지형 방범 CCTV를 개발·설치한 서구는 올해도 동작 감지형 CCTV를 차량 번호판 인식용 CCTV와 함께 확대한다. 우범지역과 어린이보호구역 등에 대한 안전 영상 정보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한다. 이와 함께 인천에서 처음 시작한 아동친화도시 인증 사업을 지속해나간다.

강화군은 올해 말 예정된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 선포'를 앞두고 차원 높은 관광 체계 구축을 위한 관광 인프라 구축과 함께 관광 홍보·안내 서비스를 강화한다. 주민생활 불편사항 최우선 해결을 위해 도시가스 확대보급, 상수도 공급 확대 섬지역 포함, 하수도 정비 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강화군은 올 연말 예정된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 선포'를 앞두고 온천체험시설, 음식문화의 거리 조성, 나들길 정비, 쉼터 조성 등 인프라를 구축한다. 주민 삶 개선 사업으로 도시가스(LNG)를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하고, 거리가 먼 지역의 경우 'LPG 집단 배관망 사업'을 추진한다.

옹진군은 사회 기반 시설 확충에 적극 나선다. '북도면 모도~장봉도간 연도교' 건설 사업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올 상반기 중 끝내고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와 시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백령도 출발 아침 여객선 재취항이 올해 안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국회, 해양수산부, 민간 선사들과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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