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강소·다국적기업등 유치 노력
지속가능 '친환경 도시구조' 개편
국제기구 연대 '공정무역' 확산도

올해로 민선 6기 3년째를 맞는 김만수 부천시장은 "현재의 경제상황, 세계 경제 동향과 더불어 닥쳐올 경제위기에 대비하는 실효적인 수단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야 한다"라며 부천시정의 화두 '경제'로 잡았다.
김 시장은 "이제부터는 보다 구체적으로 시민 눈높이에 맞게, 시민 피부에 와 닿게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직면해 있는 세부적인 현안 사업들을 잘 꾸려나가는 일에 열정을 쏟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부천시는 부천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를 비롯 곳곳에 들어설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BBIC-1·2·3)에 연구개발(R&D)산업 집적화, 강소기업육성, 대기업, 다국적기업 및 지사 등이 경쟁적으로 유입할 수 있도록 유리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문화특별시 부천'을 통해 만화, 영화, 축제 등과 함께 문화가 늘 긍정적이고 유쾌한 시민 삶의 에너지로 활력이 되도록 하겠다, 만화를 선도로 문화가 바로 고부가가치 산업과 연계되도록 하겠다"고도 말했다.
'성장동력기획단' 운영을 통해 부천시의 위치적 장점을 살린 공간재편을 통해 쾌적한 삶, 사업의 효율성 극대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구조로 공간을 재편해 나가는 동시에 환경도시 '함께 Green 부천' 비전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어린이·여성·노인·장애인을 집중 케어하는 의료·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어린이·청소년 감성교육 확대,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주도적으로 앞날을 설계하고 미래 창의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올해부터 부천지역 전체 일반고가 교과특성화학교로 지정, 운영됨을 계기로 학력신장을 이뤄 원하는 대학진학에도 유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민 삶을 위협하는 제반 재난 및 재해, 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 건설과 유사시 대응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그는 또 "지난해 12월 5일 부천시는 공정무역도시로 나아가고자 하는 선포식을 했다"며 "국제공정무역기구가 추구하는 가치인 윤리적인 소비, 건강한 먹거리 제공에서 더 나아가 부천식 가치를 부가해서 국제기구와 긴밀한 연대 속에 공정무역 확산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2월 즈음이면 부천시는 유네스코 문학도시 지정을 기대하고 있다"며 "부천시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유네스코 문학도시가 된다. 세계 도시들과 적극적으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행정·재정·공간혁신에 이어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안전, 고령친화, 아동친화, 건강관련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도 지표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높여 부천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표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