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영상위원회는 제5회 디아스포라영화제를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올해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지난해와 비교해 상영작 수와 상영 기간을 대폭 늘렸고 강연과 포럼 등의 프로그램이강화됐다.

한국 최초의 공식 이민이 이뤄진 도시이자 장기 체류 외국인이 7만명이 넘는 디아스포라의 도시 인천 대표 영화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

'디아스포라(Diaspora)'는 흩어진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팔레스타인을 떠난 유대인을 이르던 말이었지만, 지금은 나라를 구분하지 않고 태어난 곳을 떠나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현상이나 사람들을 뜻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또 이번 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갈 자원활동가 '디아이즈'도 다음 달 16일까지 모집 중이다.

한편, 영화제는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회원회가 진행하는 '무지개다리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시와 인천영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