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 '행복공동체 만들기' 성공적
헬스투어 3개코스 도보 관광객 발걸음
닥터헬기 운항·CCTV 관제센터 운영
3대 전통시장 특화시장 육성사업 쾌거
친환경 농업 연계 6차산업 육성 '온힘'
"이번 선거에서 보내주신 적극적인 지지는 양평의 운명을 바꾸라는 군민 여러분의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민이 내려주신 명령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만이 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2007년 4월 30일 보도)."

그 후 김 군수는 39대 4년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민선 최연소 3선 기초단체장' 제40대 양평군수로 취임해 "각종 규제로 낙후된 양평에 친환경 생태도시의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확고히 세워 후대에 희망의 양평을 넘겨줄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는 일념으로 군정 업무를 챙겨왔다 .
쉼 없이 달려온 3천650여일. 지난 4월 27일이 김 군수가 양평군의 민선행정 CEO로서 맞은 1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그리고 이제 남은 시간은 1년여 남짓이다.
김 군수는 '민선 단체장 3선 제한'으로 내년 6월 30일까지 남은 임기 동안 '생태 행복도시 희망의 양평'을 위해 친환경 미래도시, 건강장수 문화생활, 사람중심 창조경제, 행복나눔 주민자치라는 군정 목표를 수시로 확인하며 이의 실현 방안을 꼼꼼히 챙겨가고 있다.
'강산이 한번 변한다는 세월' 생태 행복도시 희망 양평을 이끌어 온 김 군수의 10년 발자취를 주요시책을 중심으로 되짚어 본다.
# 민(民)주도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활성화
김 군수는 "관(官)이 주도하는 행정 시대는 끝났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강조한다. 이를 반영한 듯 양평군 발전을 위한 5대 핵심과제 중에서도 첫 번째가 바로 '주민 주도의 행복공동체 지역 만들기'이다.
2011년 선포된 삶의 행복운동으로부터 연계된 행복공동체 지역 만들기는 해를 거듭 할수록 참여마을은 물론 마을 콘테스트를 통한 우수마을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열매-기둥-뿌리-새싹의 네 개 체계로 구성된 우수마을 숫자는 '0'에서 시작해 어느 덧 '100'이라는 숫자로 늘어났으며, 그 중 최상급인 열매 마을은 올해 처음 3개 마을이 선정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성과들은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양평군의 인구는 11만2천879명으로 이는 전년도에 비해 3천94명이 는 수치다. 인구 증가율만 보자면 전국 77개 군 단위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하는 엄청난 결과다.

# 헬스비즈니스 활성화
양평군의 헬스비즈니스는 전국에서도 손꼽는 특화된 정책이다. 1박 2일 체류형 상품인 신개념 헬스투어 3개 코스는 물론, 제주 올레길 벤치마킹의 성공 사례인 양평 물소리길 5개 코스는 전국 도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양평으로 옮기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15년 10월 가진 헬스투어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세계에 헬스투어를 알렸으며, 전국 최초로 헬스투어를 대외적·세계적으로 공표한 만큼 양평의 브랜드로 헬스투어를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2014년 전국 최초로 보건복지프라자를 신설해 건강 장수 100세 시대를 이끌어 가고 있다.
# 주민 안전도시 극대화
김 군수는 군민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군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하늘을 나는 응급실' 닥터 헬기 운항을 강원도와 원주시, 원주기독세브란스 병원과의 협의를 이끌어내 양평지역에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의 무료 이송이 가능하게 했다.
각종 범죄에서도 안전한 생활환경을 구축하고자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을 철저히 하고 있다. 경찰서와의 24시간 연계 근무는 물론 12개읍면 1천507대의 CCTV 관제, 공공화장실 방범벨 설치, 전국최초 안심귀가서비스 등 모든 주민이 범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범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지난해 양평의 3대 전통시장 모두가 전국에서 최초로 특화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은 양평물맑은시장은 다양한 문화예술단체 공연을 상시로 만나볼 수 있는 문화접목형 특화 시장으로, 양수리 전통시장은 세미원과 두물머리 등 관광자원과 연계된 동선을 개발 접목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용문천년시장은 전국에서 제일 건강한 산나물을 주제로 하는 산채시장으로 특화육성을 꾀하고 있다
# 6차 산업과 산림 힐링벨트조성 박차
양평군은 전국 유일 친환경농업 특구 지정을 받은 명실상부한 '친환경 농업의 본고장'이다.
이러한 군의 친환경 정책은 강소농 육성, 명품 소득작물 확대로 연간 소득 1억원 이상의 농가를 지속해서 늘려 가고 있다.
군은 이제 친환경 농업과 연계한 6차 산업 육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농가가 생산부터 판매까지의 모든 과정을 직접하게 해 궁극적으로 농가 소득을 높이는 교육과 판로개척 지원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전체 면적의 74%를 차지하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 힐링벨트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한 양평 만들 것!
김 군수의 선택과 집중, 그리고 뚝심과 소신 행정은 '양평군이 누구나 살고 싶은 특색있는 Only One 도시'로의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하지만, 김 군수는 아직 부족하다고 말한다. 행정구역 위주로 설정된 불합리한 자연보전권역 규제 해제, 국지도 88호선 확장, 양평종합운동장 건립, 도시가스 공급, 용문산 사격장 이전 등 추진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어, 이의 해결을 위해 오늘도 바쁘게 현장을 누비고 있다.
그는 "오늘보다 내일이, 10년 후 100년 후의 양평이 더욱 행복한 지역으로 만들고자 노력해 왔으며, 유럽 국가들처럼 주민들이 산과 계곡, 맑은 강이 어우러진 친환경 삶터에서 여유있는 삶을 즐길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퇴임 후의 계획을 묻자 김 군수는 "태어나고 자란 내 고향 양평을 위해 중앙 정치무대 등 어디서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며 새로운 삶을 설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