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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표 김상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2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됐다.

이날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은 김 후보자의 아내 취업 의혹 관련 자료를 공개하며 "공립 고등학교 강사로 지할 때 김 후보자 아내의 토익 점수가 900점이었다. 지원자의 경우 토익 점수 901점 이상이어야 하는데 합격을 했다"고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상급 기관 교육청에 보고하는데 900점 받은 점수를 901점으로 허위 보고한다. 2013년 뿐 아니라 2014~2017년까지 계속됐다.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아내 문제로 논란을 일으켜 송구스럽다. 2013년 취업할 때는 경쟁자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 아내가 그 전해에 경기도 교육청이 실시한 시험에 합격해 교육청에서 배정한 학교에서 똑같은 업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제 아내는 자격을 갖춘 것으로 생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2017년 취업 할 때 제 아내는 4년이 지나서 그만두는 것으로 당연히 생각하고 퇴직금도 수령했는데 학교 측에서 다시 지원할 것을 요청해서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 논란에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차라리 잘못했다고 정직하게 인정하라"고 맞섰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