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스텔라데이지호, 선체 결함 추정… 폴라리스쉬핑 늑장대응도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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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스텔라 데이지호의 침몰 사건과 관련 폴라리스 쉬핑의 늦장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 사건을 조명했다.

스텔라 데이지호는 지난 3월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에서 해역에서 연락이 두절된 뒤 침몰했다.



배에는 한국인 선원 8명과 필리핀 선원 16명이 타고 있었고, 이후 필리핀 선원 2명은 구명벌을 통해 구조됐다.

구조된 필리핀 선원 2명은 침몰하기 30분 전까지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갑자기 배가 흔들리며 엔진이 멈췄고, 332m에 달하는 스텔라 데이지 호는 5분 안에 가라앉았다.

이들이 항해하던 남대서양은 망망대해로 암초를 쉽게 만날 수 없는 곳이었다. 항해 경험이 있는 제보자들은 배 자체의 결함으로 침몰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 사고 피해 가족들은 사라진 선원들과 나눴던 SNS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선원들은 항해 중인 배가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켜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과거 스텔라 데이지호에 일했던 근무자는 "크랙(갈라짐)이 있었는데 그 위에다가 모래 같은 걸 씌어놓고 안 보이게 했다"면서 "공식적으로 크랙이 있었던 기록은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그는 "보통 크랙은 결을 따라 찢어지는 데 스텔라 데이지호 크랙은 대각선으로 크게 생겼다"며 선체에 문제가 있었다고 추정했다.

폴라리스 쉬핑 측의 늑장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폴라리스 쉬핑 측은 배가 침몰한 뒤 12시간 뒤에 해경에 신고를 했고, 16시간 뒤에 실종자 가족들에게 침몰 사실을 알렸다.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들은 "주변 나라 근처에 구조 요청을 했다"며 "늦장 대응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사고 발생 만 하루가 지나도록 대책반이 없었고, 회장은 사고 발생 44시간이 지난 후에야 나타나 사과를 한 뒤 보상 협상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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