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 여자 국가대표로 발탁된 김주희
/서구청 제공
김주희(인천 서구청·사진)가 롤러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김주희는 최근 전남 여수시 전남롤러경기장에서 열린 2017 세계롤러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 시니어 장거리부문 20여명의 출전자 중 3위에 오르며 3위까지 주어지는 국가대표 선발권을 확보했다.

김주희는 점수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트랙 EP 1만m와 로드 P 1만m에 출전해 7점을 따내면서 3위에 올랐다.

이로써 김주희는 오는 9월 3~10일 중국 난징에서 개최되는 '2017 세계롤러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김진을 인천 서구청 감독은 "김주희는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인다"면서 "때문에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주희가 속한 한국 롤러 국가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2년 만에 종합 2위를 탈환해 롤러 강국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편 김주희와 함께 여자 시니어 장거리부문에서 유가람(안양시청)도 국가대표에 선발돼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 롤러는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획득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대회에선 금메달 수확에 실패하며 종합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바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