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초 공기업 설명회… 희망찾는 청년 1천여명 몰려

10곳 참여 인하대서 상담 진행…

"인터넷 정보 한계 실질적 도움"

대부분 연내 채용 계획없어 씁쓸
인천 공기업 기업설명회2
29일 오후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인천지역 공기업 기업설명회를 찾은 학생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인천에 있는 공기업 10곳이 한데 모여 진행한 첫 공기업 설명회에 청년 1천여 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29일 오후 1시께 '2017년 인천지역 공기업 설명회'가 열린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 1층은 상담을 받으려고 줄을 선 청년들로 빼곡히 찼다.

이날 참가한 한국전력, 근로복지공단, 안전보건공단, 인천항만공사, 산업인력공단 등 공공기관과 인천관광공사, 인천교통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환경공단, 인천시 시설관리공단 등 시 산하 기관 등 모두 10개 공기업은 개별 상담 부스에서 학생들과 10여 분간 상담을 벌였다.



한국전력 등 학생들에게 비교적 인기가 높은 부스는 입구부터 줄을 서기도 했다. 사전 참가를 신청한 학생들은 700여 명. 현장 접수 인원까지 포함하면 1천여 명이 설명회를 다녀갔다.

박예림(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4)씨는 "어떤 부분에 집중해서 공부하면 좋은지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고, 사재혁(경기대 사회복지학4)씨는 "인터넷으로는 취업 정보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는데 담당자에게 묻고 바로 대답을 들어서 좋았다"고 했다.

강의실 한 곳에서는 각 기업이 기업 소개와 채용 절차를 20~30분씩 설명했다.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 일부 학생들은 서서 들었다. 강의실에 들어가지 못한 학생들은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나오는 학생이 있으면 들어가 자리를 잡기도 했다.

그러나 인천 산하 공기업 대부분이 채용을 이미 마쳤거나 하반기 계획을 뚜렷하게 세우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인천관광공사와 인천교통공사는 올해 채용이 마감돼 내년에야 채용 계획이 있고, 인천환경공단과 인천시 시설관리공단은 올 하반기 채용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설명회는 KT&G 상상유니브 인천, 인하대 대학일자리센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인천시,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사전 접수보다 현장 반응이 더 좋고 기업 담당자는 물론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며 "기업 10곳이 모이다 보니 채용 일정이 맞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앞으로도 공기업 설명회를 계속해서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김태양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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