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동구 '역사 자산' 정체성 스토리텔링

중구 '인천상륙작전' 큰 그림
관련 사진·문헌등 수집 용역

동구 '경인선' 체계적인 발굴
남구·부평구 등과 연계 사업


인천 중·동구가 역사, 인물, 문화 자산으로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지역 정체성을 되새기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구는 인천상륙작전 스토리텔링·콘텐츠 개발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중구는 지난 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 특구 활성화 사업 공모에 '1950 인천상륙작전 프로젝트'를 응모해 선정됐고 월미도 일대에 인천상륙작전과 관련된 조형물, 벽화, 쉼터 등을 조성했다.

구는 최근 용역을 발주해 인천상륙작전 당시 참전 용사, 지역 주민, 문헌, 사진 등 스토리텔링 자료를 모으는 작업을 시작한다.

구는 갑문홍보관을 리모델링해 '인천상륙작전 스토리텔링 센터'를 조성하는 구상도 갖고 있는데, 조사 용역 결과 얻은 자료를 이 센터에 전시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인천상륙작전 관련 인물, 사건, 삶 등의 자원을 기반으로 대표 스토리를 개발해 특화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인천상륙작전과 전쟁을 넘어 평화의 소중함 등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구가 발주한 '경인선 역사·문화자산 스토리텔링' 사업은 한국 근대화의 상징이자 우리나라 최초 철도인 경인선의 역사 문화 자산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자 인천 남구, 부평구, 경기도 부천시가 공동 연계해 벌이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 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연계협력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그간 단독으로 추진하던 과제와 달리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지자체 간 협업형 프로젝트이다. 각 구는 이 사업으로 경인선과 관련한 인물, 향토자료, 구전설화, 명소, 먹을거리 등 콘텐츠를 개발해 공유할 계획이다.

동구는 동인천 북광장에 경인선 콘텐츠를 전시하고 책자·영상물을 제작하는 사업을 맡아 최근 용역을 발주했다. 남구는 교육·탐방, 부평구·부천시는 전시 분야를 맡아 각각 콘텐츠 개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스토리텔링 사업으로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을 쉽게 알릴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며 "콘텐츠를 각 구와 공유하고 효과적으로 콘텐츠 개발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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