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획재정부가 2022년까지 건설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안성~성남 구간에 원삼, 모현IC 설치를 놓고 적정성 검토(11월1일 2면보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용인시가 자체적으로 경기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비용 편익 분석에서 적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시는 경기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용인시 나들목 타당성 조사'에서 원삼, 모현 두 곳의 IC 설치가 비용에 비해 편익이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국토부와 기재부 등에 IC 두 곳에 대해 당초 설계대로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조사에 따르면 모현IC는 비용(C)에 대한 편익(B) 비율인 B/C가 3.07, 원삼IC는 1.92로 나타났다. 두 곳 모두 비용에 비해 편익이 월등히 높았다. B/C가 1보다 크면 투입한 비용에 비해 경제적 편익이 커 사업을 추진하는 게 타당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기획재정부가 국토부 실시설계에 반영된 원삼, 모현IC에 대한 적정성 재검토를 요구하며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이 작업을 맡긴데 대해 용인시가 자체적으로 적정성 검토를 실시한 것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정부가 지난 2015년 구리에서 세종까지 131.6km를 건설하기로 확정하고 현재 실시설계를 마친 뒤 일부 구간을 착공한 상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연구 결과 적정하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에 당초 설계대로 진행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를 관계부처에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용인시 "원삼·모현 IC 설치 타당한 사업"
경기연구원 의뢰서 경제적 편익 높게 나와
B/C 각각 1.92·3.07… 국토·기재부 강력 건의키로
입력 2017-12-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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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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