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의 섹션 100여점의 작품, 각기 다른 미술체험 즐겨보세요'
KTX 고속열차 경강선 양평역에 정차, 양평군립미술관으로 수도권 관객들이 몰려오고 있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올해 개관 6주년을 맞이하여 미술여행-4, 겨울프로젝트인 THE PASSION전을 통해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족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 전관에서 이루어지는데 지층의 LIGHT NOW전과 2층의 2전시실에서는 한국현대미술의 최고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며, 3전시실에서는 양평을 빛낸 원로작가전을 기획 양평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섹션1은 지층에서 이루어지는 LIGHT NOW전은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영상미디어 인터렉티브 작가들의 전시공간이다. 여기에는 신성환(나비의 꿈을), 신도원(미디어회화), 김범수(과거와 현재를 잇는 사랑), 송은서(터치터치, 음을 빛으로 탄생), 오창근(나만의 퍼포먼스), 김정삼(노랑빛의 사랑)을, 1층 특별전시공간과 슬로프에서는 한기창(DMZ, 상처나 풍경), 이은숙(야광 빛 소통하는 의자), 심영철(LED사랑의 메시지), 조병철(키네틱아트), 이상헌(동심을 이끈 마법손), 노해율(빛의 판타지아), 강수정(미디어영상), 송은성(소리를 통해 나만의 감각테스트) 등이 겨울철을 보다 따뜻하게 달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섹션2에서는 현대 미술가들의 전시공간으로 이름만 만들어도 알 수 있는 작가들이 양평군립미술관에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외적으로 잘 알려진 동시대 현대 미술가들은 강정완(국전당시 대통령상 수상), 곽남신(그림자 회화의 형이상학을 제시), 김구림(한국최초행위예술가), 전수천(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상수상), 김형대(모노톤 회화의 정론), 신성희(매듭의 공간별곡), 윤명로(한국의 소리를 회화로 정립), 한운성(데포로마숑으로 표현된 자연주의), 홍석창(신 문인화 회화의 전개), 서승원(사각형속의 사각형), 서용선(의자위의 자화상), 임무상(묵필묘법의 외 금강 만물상), 신현국(다이나믹한 붓 터치로 묘사한 한국적 자연), 이승택(한국의 대표적인 설치미술가), 정재영(과거와 현대를 철판에 조형), 장클로드 메나드(수학적 공식으로 시·지각을 형상화한 조형주의 회화)등이 양평군립미술관 6주년 기념전에 야심찬 기획으로 제시했다.
섹션3에서는 제6회 양평을 빛낸 원로작가전을 개최하였는데 전시는 양평에 10년 이상 거주한 작가 중에서 연차적으로 2명을 초대하여 작가의 창작배경과 활동을 조망하는 전시이다. 올해 개관전과 함께 개최된 2명의 원로작가는 배동환(서양화가, 전 신라대학교수)와 홍용선 (한국화가, 전 세종대학 교수)가 초대되어 개인전형식으로 각각의 독립된 전시실에서 20여점의 대형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 이형옥 양평군립미술관 학예실장은 "전시의 테마가 갖는 열정(THE PASSION)이 넘치는 올해의 작가들이라고 지칭하면서 장르별 최고의 작가들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양평군립미술관은 전시뿐만 아니라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과 더불어 학술세미나. 미술관음악회, 매직쇼 등은 미술관을 찾는 관객들과 함께 하고자하는 소통의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