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Ⅰ'을 통해 민족주의 작곡가의 음악 세계를 재조명한다.
부천필은 오는 23일(금)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32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조국에 대한 애정을 음악으로 표현한 민족주의 작곡가 스메타나, 그리그, 시벨리우스의 음악을 들려준다.
작곡가들의 북유럽 색채가 짙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제2번-몰다우'로 시작해 온화하고 밝지만 노르웨이 특유의 감성을 담은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 16'이 이어간다.
피날레는 시벨리우스의 작품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교향곡 제2번 라장조 작품 43'으로 장식한다. 이 곡은 핀란드 서정을 음악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논리적이거나 기능적으로 보이지 않는 화성이 연결되면서 따뜻하고 열정적인 내면을 표현했다.
박영민 부천필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지난해 이탈리아 페루치오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청중상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원재연이 협연한다.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의 두번째 공연은 다음달 23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바그너 '오페라 리엔치 서곡', 첼리스트 주연선의 협연으로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제1번'과 마지막으로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전석 1만원. 예매: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bucheonphil.or.kr)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