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연구원의 '설 연휴 병원 이용 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 해 설 연휴(1월 27 ~ 29일) 3일간 모두 64만 명이 병원 외래를 방문했다.
2012~2016년 평일 평균 외래 방문객(284만명)의 22.5%에 해당하지만, 설 연휴 병원 대부분이 문을 닫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이들이 몸이 아파 병원을 찾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응급 상황에 대비해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열량이 높은 설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 당뇨 환자는 당도가 높고 수분이 적은 과일, 약과와 한과 같이 당질이 많은 간식을 피해야 한다. 짜고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지 않다. 설 연휴 기간 주요 발생 질병 1위가 장염인 만큼 위장 질환을 자주 앓는 이들에게 과식은 금물이다.
멀미약과 감기약 등의 복용법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멀미약은 차를 타기 30분~1시간 전 먹는 게 좋다. 붙이는 멀미약은 탑승 4시간 전에 부착해야 한다. 임신부, 녹내장 환자, 배뇨 장애 환자는 멀미약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약사와 상의한 뒤 복용해야 한다.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열량이 높은 설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 당뇨 환자는 당도가 높고 수분이 적은 과일, 약과와 한과 같이 당질이 많은 간식을 피해야 한다. 짜고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지 않다. 설 연휴 기간 주요 발생 질병 1위가 장염인 만큼 위장 질환을 자주 앓는 이들에게 과식은 금물이다.
멀미약과 감기약 등의 복용법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멀미약은 차를 타기 30분~1시간 전 먹는 게 좋다. 붙이는 멀미약은 탑승 4시간 전에 부착해야 한다. 임신부, 녹내장 환자, 배뇨 장애 환자는 멀미약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약사와 상의한 뒤 복용해야 한다.
감기약과 소화제도 함부로 복용하면 위험하다. 부천 세종병원 이명우 과장(응급의학과)은 "종합 감기약에 카페인이 함유돼 있을 수 있어 커피와 함께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했다. 또 "소화제 중 '판크레아틴', '비오디아스타제' 등의 성분이 들어간 경우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약을 먹기 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절 연휴 가사 노동으로 가족 구성원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경감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명절 연휴 가사 노동으로 가족 구성원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경감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천대 길병원 강승걸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가족들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고 전체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오락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며 "또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간에 옝의를 치키고 취업, 결혼, 출산 등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대화 주제는 삼가는 게 좋다"고 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