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어천역~경부고속선 연결
경기 서남부권 고속철 이용 개선
수원·인천발 KTX가 이르면 오는 2021년 개통해, 경기서남부권 주민들의 고속철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일 '수원·인천발 KTX 직결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수원·인천발 KTX는 경기·인천의 숙원사업 중 하나다. 실제 수원발 KTX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남경필 도지사는 지역 정치권과 합심해 국비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서고속철 지제역 사이 9.45㎞ 구간에 연결선을 신설하고 수원역, 서정리역, 지제역 등 3개 역을 개량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연결선 신설에 2천288억원, 기존선 개량에 414억원 등 총 2천70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수원발 KTX 직결노선이 완공·개통되면 수원∼대전 구간 소요시간은 68분에서 45분으로 23분 줄어들 전망이다.
또 수원역에서도 호남선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수원∼광주 송정 구간도 195분에서 83분으로 112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의 경우 수인선 송도역부터 화성시 봉담읍 내리 경부고속철도선 본선까지 KTX가 운행할 수 있도록 철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수인선 어천역∼경부고속선 간 연결선 6.24㎞ 구간은 상·하 단선으로 신설하고, 수인선 송도역∼어천역간 34.9㎞는 신호개량을 한다. 수인선 송도역과 어천역, 안산선 초지역 등 3개 역은 증축한다.
인천발 KTX 역시 인천∼부산 2시간40분, 인천∼광주 1시간55분으로 이동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