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베트남 방문 매개 6건 MOU 체결… '교역 1천억달러 액션플랜' 핵심

송수은 기자

입력 2018-03-23 14: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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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베트남 팜 홍 하 건설부 장관이 23일 오전(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 회담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쩐 다이 꽝 주석이 지켜보는 가운데 도시계획ㆍ관리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건설 및 도시개발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매개로 한국과 베트남 정부는 총 6건의 MOU를 체결했다.

문 대통령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MOU는 양국의 실질협력과 상생번영의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우리의 경제영토를 동남아시아와 인도까지 확대하기 위한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6개 MOU 중 핵심으로 꼽히는 '교역 1천억 달러 달성 액션플랜'은 한-베트남 관계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켜나가자는 양국 정부의 의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양국은 베트남의 소재부품, 자동차, 식품가공, 섬유·신발, 유통·물류 분야의 산업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또 오는 2020년까지 교역 1천억 달러 달성을 위한 공동연구와 무역규제 관련 행정적 지원, '한-베트남 FTA' 이행 관련 베트남 지원 등 양국 간 교역을 촉진하는 데 전면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APEC(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신남방정책을 천명하고 2020년까지 아세안과의 교역액을 2천억 달러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교역 1천억 달러 달성 액션플랜'이 이뤄지게 되면 목표로 정한 교역액의 절반이 베트남과의 교역에서 달성되는 것이다.

우리 정부의 산업통상자원부와 베트남 산업무역부가 체결한 '소재부품산업협력 MOU'는 ▲기술이전 지원 센터 설립협력 ▲글로벌 공급체인 협력 강화 ▲전문인력 양성 ▲기업의 기술혁신 역량 제고 ▲베트남 관련 기관과의 협력사업 발굴 등을 골자로 담고 있다.

한국 국토교통부와 베트남 교통부가 체결한 '교통 및 인프라 협력 MOU'는 ▲교통 인프라 ·기술 관련 공동 사업 발굴 ▲양국 간 도로 및 인프라 협력위원회 설치 ▲기술지원·인적교류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국토교통부와 베트남 건설부가 맺은 '건설 및 도시개발 협력 MOU'는 도시계획·개발·관리, 도시재생, 건설기술 등 건설 및 도시개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담고 있다.

우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베트남 정보통신부가 체결한 '4차 산업혁명 대응협력 MOU'에는 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분야의 정책·기술·인력 교류를 통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내용이, 한국 고용노동부와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는 '한-베트남 고용허가제 MOU'를 체결했다.

인력 송출·도입에 관한 준수사항을 정해 인력 송출·도입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것을 핵심으로 담고 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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