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예술작 상영프로그램 '별별씨네마'
인천영상위 오늘부터 6곳서 '크랭크인'
B급 며느리·리틀포레스트등 감상 기회
큐레이터 해설·소모임 부대행사 '확대'

2013년 시작된 별별씨네마는 다양성영화에 대한 인천 시민의 향유기회와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상영 시설을 갖춘 지역 시민 문화 공간에서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연수·화도진·계양·부개·석남 등 5개의 도서관과 인천영상위가 구축한 인천 영상 아카이브까지 총 6개의 공간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별별씨네마는 5일 삶의 쉼표가 되는 영화, 모리 준이치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여름과 가을'로 시작한다.
댄스스포츠에 도전한 거제여상 학생들의 성장기 '땐뽀걸즈', 티베트를 배경으로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와 스승의 이야기를 다룬 '다시 태어나도 우리' 등이 뒤를 이을 예정이며, 5월에는 고부갈등을 유쾌하게 표현한 다큐멘터리 'B급 며느리', 2016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나, 다니엘 블레이크'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 표 참조

해를 거듭하면서 시민의 호응이 커짐에 따라 올해엔 영화 상영과 함께 부대 프로그램을 보다 확대·신설했다.

올해는 전문 인력의 수를 확대해 상영관 별 전담 큐레이터를 배정하고, 큐레이터가 주최하는 관객 소모임을 개설해 관객의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별도의 기획전과 감독 및 게스트 초청 GV(Guest Visit) 등 깜짝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인천영상위 1층에 마련된 '영상 아카이브'(한류영상콘텐츠관)는 카페와 전시, 상영 등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국내외 영화 및 드라마의 시청각 자료 및 촬영 현장 스틸컷 등이 전시돼 있다.
'별별씨네마'를 시작으로, 인천 시민에게 시나리오 창작/촬영/편집을 교육하는 '슈퍼 에이트' 프로그램, 영화 감상 후 느낌을 다양한 재질로 형상화 해 제작해보는 '씨네 오감만족' 프로그램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영상위 관계자는 "별별씨네마와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영상 아카이브가 인천 시민들의 사랑방이자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별별씨네마는 무료로 진행되며, 상영 당일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관람횟수에 따라 관객들에게 별쿠폰을 지급하고 기념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