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규(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주)테너지 측에 선정서를 수여하고 있다./융기원 제공 |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에 입주기업인 ㈜테너지가 융기원과의 연구 성과 등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0일 융기원과 테너지에 따르면 월드클래스 300은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고루 갖춘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5년간 R&D, 해외마케팅, 금융 등의 지원을 받는다.
테너지의 경우 지난 2017년 기술전문기업 (K-ESP) 및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 (K-Brain Power) 선정에 이어 올해 월드클래스 300기업으로 선정됨으로써 기술전문의 유망기업으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
아울러 향후 해외시장 확대와 신사업 추진 계획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트레인 (엔진 및 변속기) 개발 및 시험 전문 엔지니어링 업체인 테너지는 2008년 설립 초부터 융기원과 엔진개발 및 연비개선과 관련한 연구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입주기업이다. 2009년 매출규모 34억 원에서 2017년 190억 원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테너지는 2008년 3월에 설립, 자동차 및 산업용 엔진과 변속기 개발, 자동차 실차 캘리브레이션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우수한 연구인프라를 바탕으로 농기계용 엔진, 산업용 엔진, 승용차용 엔진, GDI 엔진 개발에 잇따라 성공했으며 이란과 러시아에서의 해외수주로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서울시와 대구시의 시내버스 연비저감사업을 수주 (9천대) 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과 사업 확대로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동탄에 제2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사업영역 확장 및 신사업 추진에 대비한 종합연구센터로 TPTTC (TENERGY PowerTtrain Technology Center)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란·러시아를 비롯한 해외업체와 국내 업체의 파워트레인 개발 용역이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버스연비개선사업 확대 및 신사업추진 등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테너지 최재권 대표는 "이번 월드클래스 300 선정으로 테너지가 기술전문 강소기업으로 대내외에 공식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선정을 통해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영역의 확대에 주력하여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융기원 정택동 원장은 "융기원과의 융합기술지원과 상생협력을 통한 공동성장의 좋은 본보기로 삼을 것"이라며 "제2, 제3의 월드클래스 300 기업이 많이 탄생될수 있도록 좋은 동반자로 더욱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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