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무면허 렌트카 참사' 안성 교통사고 사상자는 모두 중고생… 4명 사망·1명 중상

렌터카 업체서 차 빌려 운전…경찰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중"
입력 2018-06-26 15:38 수정 2018-06-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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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부근 38번 국도를 달리던 K5 승용차가 인근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 차량 탑승자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진은 사고가 난 차량.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안성시에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와 관련해(2018년 6월26일자 인터넷판 보도) 운전자와 동승자들이 전원 중·고등학생인 무면허 미성년자로 밝혀졌다.

안성경찰서는 26일 오전 6시13분께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농협연수원 앞 교차로에서 평택 방향으로 진행하던 K5 승용차가 도로변 아웃도어 매장 건물을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17)군과 탑승자 B(17)군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2명 중 C(16)양은 치료 중 사망하고 D군(14)은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경찰은 운전자가 과속 및 신호위반 운전 중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경찰은 사고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 전원이 평택과 안성의 중·고등학생들로 신원이 밝혀짐에 따라 생존자인 D군이 중상을 입어 치료가 끝난 후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사고 차량을 무면허인 미성년자에게 렌트해준 회사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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