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한국에서 따뜻한 어머니 사랑 느끼고 갑니다"

20면-51차 방문단
네팔, 캄보디아, 뉴질랜드,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온 해외성도방문단이 인천 왕산해수욕장에서 한국의 바다를 체험하며 기뻐하고 있다. 특히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 네팔 사람들은 생애 첫 바다 구경을 하게 됐다며 아이처럼 즐거워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하나님의 교회 해외성도들 방한
역사·문화 '한국 홍보'에도 기여


넘실거리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네팔, 태국, 인도, 뉴질랜드, 호주, 가나 등에서 온 외국인들이 "땡큐! 원더풀!"을 외쳤다.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 네팔에서 온 사람들은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생애 첫 바다 체험에 아이처럼 즐거워했다.



모래 위에 한글로 남긴 '어머니'라는 글자에 한국을 향한 애정이 여실히 묻어났다. 이들은 바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 해외성도방문단이다.

2000년부터 본격화된 해외성도방문단이 70차를 넘기까지 수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다녀갔다.

덕분에 외국인들은 도시 탐방과 견학 등을 통해 흩날리는 벚꽃길부터 전통 우물과 시원한 폭포, 울긋불긋한 단풍, 곶감이 줄줄이 매달린 팔각정까지 아름다운 사계절이 어우러진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IT 기업들이 밀집된 서울 강남지역을 비롯해 롯데월드 민속박물관과 아쿠아리움, 일산 아쿠아플라넷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적 발전, 한국인의 지혜에 감탄하기도 했다.

이들은 따뜻한 온돌방, 맛있는 음식, 머플러와 내복 등으로 자신들의 건강을 챙겨주고 세세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한국인들의 손길에서 어머니의 마음을 배우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한다.

70차 해외성도방문단으로 러시아에서 온 니나 세르게예브나 씨는 "K-pop을 통해 한국에 대해 알고는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한국은 나에게 가장 가까운 나라, 친근한 나라가 됐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고 배울 수 있게 된 나라니까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해외성도방문단 외에도 하나님의 교회에서 신앙하며 한국 방문을 고대하는 세계 각지 외국인들의 발걸음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 불가리아에서 방한한 파멜라 토데바 씨는 서울상암 하나님의 교회에서 개최하고 있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에 전시된 문학 작품과 사진, 전통 소품들을 통해 "자녀를 생각하는 어머니의 사랑과, 어머니를 생각하는 자녀의 사랑은 비교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울먹였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한국인의 예절과 생활양식 등에 배어 있는 어머니의 사랑을 느낀 해외 성도들이 자국에 돌아가 한국 고유의 문화를 전하는 홍보사절단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김종화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