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맞춤형 산업 인력양성 사업에 대한 정부 평가에서 인천시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실시하는 '2017년 전국 16개 시·도 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성과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2013년 설치된 인천지역 인천자원개발위원회는 중소기업이 요구하는 인재 양성 정책 수립과 관련 교육 훈련을 실시하는 기구로 인천상공회의소가 위탁 운영 중이다.

위원회가 지역 산업 인력 수요조사와 분석을 통해 일자리 정책과 교육 훈련 계획을 세우면 5개의 공동훈련기관이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훈련기관은 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 한국폴리텍Ⅱ대학 남인천캠퍼스·인천캠퍼스,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다. 이들 훈련기관은 항공, 물류, 자동차, 로봇, 바이오 등 인천지역 특성에 맞는 고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훈련기관은 지난해 163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5천104명의 훈련생을 양성했다. 교육훈련에는 취업 준비생뿐 아니라 재교육을 받기 원하는 직장인도 포함됐다.

인천시는 지난해 관계 기관과의 협업, 훈련생과의 소통, 취업률 성장 등 평가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국폴리텍Ⅱ대학 남인천캠퍼스·인천캠퍼스는 전국 72개 훈련기관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기도 했다.

변주영 인천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인천시와 중부지방노동청, 인적자원개발위원회, 훈련기관의 유기적인 상호 협력으로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올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취업률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