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차량 음주운전 교통사고.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가 25t 화물차를 들이받아 구조대가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구리소방서 제공=연합뉴스 |
박해미 남편 황민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 화제인 가운데 운전한 차량명에도 관심이 높아졌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는 '크라이슬러 닷지'은 사실 잘못된 명칭이다. 닷지는 미국 클라이슬러 산하의 브랜드이다. 그가 운전한 차량은 닷지 챌린저로 추정된다.
닷지 챌린저 SRT392 모델은 485마력 6.4L 헤미엔진이 적용된 최고급 닷지 챌린저 트림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1억 5천만원대 인것으로 알려졌다.
황민은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술에 취해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조수석과 조수석 뒷좌석에 타고 있던 뮤지컬 배우 A(20·여)씨와 B(33)씨 등 2명이 사망했다. 사고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황민과 동승자들은 이날 공연 때문에 모였다가 함께 술을 마신 뒤 이동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8일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음주운전 외에 과속 등의 다른 사고 요인이 있는지 등 조사에 착수했다. 화물차량의 갓길 정차가 불법인지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에 내부 음성이 녹음되어 있지 않아 생존자들이 회복하는 대로 조사를 해야 정확한 경위 파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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